[MBTI] MBTI와 8기능론을 이해한다.- 외향 감각? 내향 사고?내성직관? ● 외향감정?8가지 기능 이해

MBTI의 4가지 지표를 이해하고 있다면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느 정도 그룹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내면적인 측면에서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MBTI는 기능론이라는 도구를 차용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능론에서 정의하는 8가지 기능에 대해 각각 살펴본다.

8가지 기능이 사람의 성격을 결정한다.8기능은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마이어스&브릭스가 재정의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융의 이론과 약간의 편차가 생겼고, 이 기능론에 대해 인정하되 구체적으로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MBTI에서 공식적으로 기능론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많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날의 MBTI에서 일반인 수준에서 통용되는 의미로 8기능을 알아보자. 일반인들은 8기능에 관심이 없는데요?)

MBTI는 우리의 인식, 판단 기능(감각, 직관, 사고, 감정)을 바탕으로 네 가지 기능을 정의한다. 그리고 방향성을 고려해 8가지 기능으로 세분화한다.(외향감각, 내향감각, 외향직관, 외향사고, 내향감정, 내향감정) 사람들은 이 8가지 기능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있고 잘 쓰지 못하는 기능이 있다는 게 기능론의 핵심이다.

외향감각: 쌓는다. 나는 경험을. 외향감각이란 인식형(P)이 가진 특성으로 우리 외부에 존재하는 감각(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먹어보면서 경험과 데이터를 얻어가는 성향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인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세라 하딩(ESTP)/쥬라기공원2-잃어버린 세계 세라 하딩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뛰어드는 성격이다. 공룡이 가득한 이슬라 누브라 섬에서도 무서워하기보다는 처음 보는 공룡과의 새로운 모험을 즐기기 위해 즐겁고 뛰어다니기에 바쁘다. 그녀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 탐험가 그 자체다.

외향감각은 바로 눈앞의 무언가에 뛰어들어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따라서 호기심 많고 활동적이며 현재를 즐긴다. 눈앞의 감각을 맛보기 위해 적극적이고 행동력이 강하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할 때 앞장서 도전하고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증명하는 데 강점이 있다.

하지만 외향감각형의 사람들은 눈앞의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곧바로 뛰어들려고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충분한 전략을 세우지 않아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세라 하딩은 다친 티라노사우루스의 아이를 치료해주던 중 어머니 티라노사우루스의 습격을 받고도 “이제 티라노사우루스의 양육설이 증명됐구나!”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트레일러는 파손되고 희생자가 나온다.

외향감각을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STP, ESFP 외향감각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ISTP, ISFP

내향감각: 가장 안정적이고 실패할 수 없는 입증된 매뉴얼 내향감각은 판단형(J)이 가진 특성으로 우리 내부에 쌓여 있는 감각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성향이다. 내가 본 것, 들은 것, 맛본 것, 만진 것, 냄새를 맡은 것 등 내가 경험한 감각은 기억과 데이터라는 형태로 내 내면에 쌓여 있다. 내성 감각은 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성향이다.

츠테이(ISTJ)/아바타 나비족 전사 츠테이이다. 표정에서 벌써 늙은이 냄새가 물씬 난다.투테이는 네이티리와 달리 이방인(제이크 설리 일행)을 받아들이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과거에 인간과 나비족 사이에 나쁜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죽는 순간까지 전통에 따라 족장의 지위를 계승하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내성 감각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성향이다. 과거에 이어 이 방식으로 성공했다면 확실히 입증된 방식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효율성이 계속 개선되어 왔다. 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입증된 업무 방식, 전통과 규칙, 나의 경험, 숙련도를 중요시하며 안정적으로 일한다. 그들은 과거 데이터의 경향성을 찾고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내성 감각은 경험에 없는 일에 취약해지기 쉽다. 데이터가 없는 새로운 것을 판단해야 할 때 내성감각형의 사람들은 어려워하고 불안해한다. 과거의 실질적 경험과 데이터 기반 판단을 하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과 다른 불확실한 새로운 방법을 거부하기 쉽다. 따라서 혁신적이라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향감각을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 ISTJ, ISFJ 내향감각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 ESTJ, ESFJ

외향 직관: 인간 마인드 맵

출처 : 나무위키 우리는 학교에서 마인드 맵을 그려봤다. 하나의 주제에서 여러 세분화된 테마로 아이템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걸 머릿속으로 하는 사람이 있어. 외향 직관을 쓰는 사람들이다. 외향직관은 인식형(P)이 갖는 특성으로, 하나의 주제로 생각을 직관적으로 연결하고 확장시켜 새로운 생각을 인식해 나가는 성향이다. 단순히 A를 보고 B, C, D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A의 본질을 이해하고 외부의 다양한 소재 및 가능성과 연결을 건다. 따라서 전혀 엉뚱한 주제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주제는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외향직관은 자동차의 본질과 직관적으로 관련된 것을 떠올린다. 한강 건너는 것도 수송 아니야? = ‘수륙양용차, 수상택시’, ‘하늘을 날아 사람을 수송하는 것도? = 플라잉카, 아이언맨 슈트(?) 등 이런 식으로 소재를 차례로 떠올린다. 여기서 가지를 계속 자르면서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낸다.(자동차는 출근수단인데 러시아워 문제 발생 →공유 오피스 활용, 산업별 유연근무제, VR 기반 가상오피스 체험 등 자동차는 대중교통에 활용 가능 →카풀 또는 카셰어링 서비스, 출퇴근 시간 패스트푸드를 제공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지문인식 기반 결제 시스템 등)

손덕선(ENFP)/응답하라1988 덕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투머치 토커다. 말이 많고 생각하는 것 하나하나가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다기보다는 4차원적이고 기괴한 저승 텐션이라 좀 이상해 보이지만 이런 친구들이 주변에 하나쯤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외향 직관형은 새로운 해결책이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들은 자동차에서 플라잉슈트와 플라잉카, 수상택시 등을 떠올린다. 이들 소재는 자동차의 ‘가능성’이다. 이들은 자동차가 가진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떠올리기에 최적화돼 있다. 그래서 좀 4차원적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신기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건, 새로운 주제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마인드 맵을 그려볼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향직관은 순식간에 떠오르는 것이 너무 많아 한 주제에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새로운 생각으로 사고의 흐름이 전이되는 특성도 있다. 따라서 많은 것을 열어놓고 흥미가 옮겨져 매듭이 약하거나 변화가 없는 반복적이고 전통적인 환경에 지루함과 거부감을 느끼고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새로운 가능성을 떠올리는 타입이어서 지나치게 몽상가적인 경향을 보여 현실 감각을 잃기도 한다.

외향 직관을 주 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NTP, ENFP 외향 직관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INTP, INFP

내향직관: 본질을 꿰뚫어보는 호크아이 아파트 화재를 제때 진화하지 못해 큰 피해가 났다. 표면적의 원인은 스프링클러의 미작동이다. 그러나 스프링클러가 미작동한 이유는 점검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점검을 하지 않은 이유는 매뉴얼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매뉴얼이 없었던 이유는 관련 법규가 미흡했기 때문이었다. 또는 이 지역은 습도가 높아 스프링클러 설비가 오작동할 확률이 높거나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구조였으나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등 다양한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개선하면 앞으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내향직관은 판단형(J)이 갖는 특성으로 직관력이 해당 주제의 내부, 즉 본질적 속성에 수렴하는 성향이다. 주어진 주제에 어떤 숨겨진 의미와 미래가치가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성향이다.(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어떤 형이상학적 또는 심미적인 개념보다는 이면에 숨겨진 논리요소, 합리적 인과관계, 구조적 성질에 가깝다.)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의 주제가 주어지면 그 주제를 내핵까지 뚫고 나가는 덕후형이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판단해 두고 행동하려고 한다. 앞서 설명한 외향직관이 주제에서 본질이 같은 다양한 아이템(외향)을 찾아낸다면, 내향직관은 주제의 본질 자체(내향)를 찾아낸다.

김주영(INTJ)/스카이캐슬 영재를 타락시키는 것을 즐기는 김주영 선생님은 처음 학생을 선택할 때 학생의 성격과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선택된 어린이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격해 자신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장악한다. 범용적으로 세팅된 방법이 아닌 예서의 성격과 환경, 필요한 모든 보이지 않는 주변 조건을 다각도로 간파하고 예서의 성격에 특화된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예서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장악할 수 있다.

내향직관은 현상이나 대상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고 한다. 데이터로 구성된 패턴이 아닌 ‘본질적 속성’을 이해하고 결과를 예상하기 때문에 대상의 특징을 다양한 각도에서 순식간에 간파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높은 성향이다. 즉, 내향직관은 데이터를 가공하여 그 패턴을 초월한 새로운 해석을 창조하는 데 높은 재능을 보인다. 또 이를 바탕으로 깊고 강력한 논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내성직관형 사람들이 결심하고 덤벼들면 논문 3편 분량의 논리를 가져와 사람을 가둔다.

하지만 내향직관은 깊이 생각하는 만큼 한 주제에 비효율적이고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하고 행동력이 약하다. 너무 깊고 본질적인 부분이나 지나치게 크고 장기적인 계획에 집중해 현실적으로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이룰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깊이 고민하고 만들어낸 나의 관점과 판단을 너무 신뢰하므로 잘못된 판단을 했을 경우에도 자신의 편향된 논리에 함몰되어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내향직관을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INTJ, INFJ 내향직관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ENTJ, ENFJ

외향사고: 세상을 이끄는 리더십 외향사고는 판단형(J)이 가진 특성으로 이미 판단이 끝난 사실을 바탕으로 행동해 외부세계에 영향을 주려는 성향이다. 내 머릿속에서 판단이 완료된(‘이것을 해야 한다’) 목표나 결정된 사실을 달성하기 위해 외부 자원을 통제하고 내 눈앞에서 그 일이 체계적으로 조직화되도록 하는 능력이다.

영석(ESTJ)/부산행 영석 상무는 사람들을 통솔하고 생존이라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사람들을 결집하고 기관사에게 지시하며 회사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는 등 행동으로 실행하는 행동대장이다.

외향 사고는 나의 목적과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앞장서는 성향이다. 따라서 할 일을 즉시 실행하는 실천력에 강점이 있다. 외향 사고형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높은 리더십과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하고 외부 환경과 요소를 강력하게 통제하고자 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진행시킨다.

하지만 외향적 사고는 목표 달성 자체에 너무 집중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교체하거나 감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목표 달성 자체에 너무 목말라 주위의 또 다른 가능성이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기능을 잘못 사용할 정도로 융통성이 없고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외향사고를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STJ, ENTJ 외향사고를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ISTJ, INTJ

내성 사고: 논리로 세상을 판결하는 변론가 내성 사고는 인식형(P)이 가진 특성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와 증거를 인식해 나가는 성향이다. 이 기능의 핵심은 지적 호기심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축적시키면서 내면에 생각과 논리가 쌓이면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것이 잘못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비판적 견해를 갖게 된다.

박해영(INTP)/시그널 박해영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 사람들을 설득하려 한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이 사람은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경찰서 내에서 자신의 논리를 플레이타임 내내 하나하나 펼치는 논리주의자다.

내성 사고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다. 왜 이것이 옳지 않은지를 설명하기 위해 논리를 확립하고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려 한다.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만들고 주장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이해시키는데 용이하다.

그래도 잘 생각해보자. 내가 쌓은 논리를 가지고 판단한다는 말은 내가 추구해온 지식이나 정보가 틀렸다면? 누락된 정보가 있으면? 완벽하지 않은 논리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논리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옳음을 따지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타인의 잘못된 논리를 지적하고 비판적이고 공격적으로 논리를 개진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런 경우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

내향사고를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ISTP, INTP 내향사고를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STP, ENTP

외향감정: 인류애로 무장한 프로공감자 외향감정은 판단형(J)이 가진 특성으로 외부의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성향이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내 주변 환경과 조건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들은 외부에 있는 사람들과 모두 상호작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감정에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 편이다. 또한 전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면 모두의 화합과 평화를 개인적 가치보다 우선시하기도 한다.개인의 자유와 개성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정말 외향감정의 표현이다.

이수임(ENFJ)/스카이캐슬의 수영 씨는 타고난 공감 전문가다. 부모에게 이해되지 않고 슬퍼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다른 가정의 비극으로 슬픔을 느낀다. 그녀는 타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느끼고 그것을 지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외향 감정형의 사람들은 높은 수준의 인류애를 장착하여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고 조화시키려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슬퍼하면 도우려고 하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다른 사람이 행복을 느끼면 나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이 슬퍼하면 나도 슬프기 때문에, 슬픈 사람이 줄어들고 행복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외향 감정형은 함께 행복해진다.) 따라서 타인에게 배려심이 깊고 타인의 마음에 잘 공감해 준다.

하지만 외향감정은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는 단점도 있다. 작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감싸고 평화를 추구하다.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계속 열심히 돕거나 하면 그 밖의 사람들의 불만이 쌓일 수 있다. 또한 외향 감정이 높게 발달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마음에 너무 휘둘려 피곤하거나 모두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개성을 통제하려고 하기도 한다.

외향감정을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SFJ, ENFJ 외향감정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ISFJ, INFJ

내향감정: 내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 내향감정은 인식형(P)이 가진 특성이며, 지금 내가 인식하고 있는 현재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추구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나만의 정체성, 취향, 개성에 대한 가치관이 확고해지는 편이다. 또한 나의 감정, 개성, 취향 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믿는 만큼 타인 각자가 가진 감정, 개성, 취향 등도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외향 감정이 모두의 행복이라는 통합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내향 감정은 각자의 개성이라는 독립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프로도 베긴스(INFP)/왕의 귀환 프로도 베긴스는 반지를 나르는 여행 내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욕망과의 싸움을 벌인다. 이어 반지를 끼고 싶은 욕망, 도망치고 싶은 욕망 등 자신의 감정과 계속 싸운다. 심지어 볼로미르가 반지를 노리려 하자 프로도는 원정대를 버리고 샘과 함께 독자적인 길로 나가버리기도 한다.

내성 감정은 나의 현재 감정을 중심으로 공감하기 때문에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굳힌다. 또한 나의 감정과 신념이 중요한 것처럼 타인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개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개방적이다. 따라서 남의 감정을 나처럼 느끼고 나라면 이렇게 느낄 텐데처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감정이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성 감정은 자신의 감정에 과도하게 매몰돼 행복이나 우울 같은 감정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쉬운 성향이다. 내 마음과 가치관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직 단위의 활동으로 객관성을 잃고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보로미르가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프로도는 결국 공포와 욕망, 분노 등 감정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모두 버리는 다소 불합리한 선택을 한다. 호빗 둘이서 자주 몰도르까지 간게 신기해)

내향 감정을 주 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ISFP, INFP 내향 감정을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 ESFP, ENFP

급한 마무리. 이렇게 8가지 기능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모든 사람은 이 8가지 능력 중 강점이 있는 부분이 있고 약점이 있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이 8가지 기능이 유형별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공부할 것인데, 그 전에 이 기능들을 이해해야 각 유형에 대한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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