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루랄라♪♬ 요즘 내 삶의 낙은 바리스타 학원 가기
예전에 이디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바리스타 문제집을 자주 보곤 했는데 이번에 HSK 시험이 끝나 제대로 배우려고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을 다니면서 저의 목표는 국제바리스타 자격증 sca Intermediate(중급과정) 취득!!


수업을 시작하기 전 선생님께 한 잔씩 아메리카노를 받았고 그 후 바리스타 책을 배정받으며 간단하게 커피 이론을 배웠다.

내가 내린 에스프레소냐 무냐무냐 >><
바리스타 수업을 배우기 전까지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려서 카페에 가서도 에이드를 마시곤 했는데 요즘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향기도 좋고 바디감도 좋고 맛 평가도 해.
SCA시험에서도 알갱이를 합쳐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심사원에게 향기, 바디, 밸런스 등 맛 평가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좋았던 것은 우물 맛의 평가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sca의 응시원서 작성하기를 동시에 자격증 비용 48만원 결제완료, 다른 자격증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편이지만, 국제 자격증의 유효기간도 없으니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될것 같기도…….?
결제완료 된 이상 피할 수 없고 즐겨야죠 ♥
원래 다른 학원에서 국제 바리스타의 두 자격인 sca 기본 단계의 파운데이션을 수강하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중간 단계인 인터미디어에이트 단계를 수강하는 것을 잘한 것 같다.
같이 수강하는 학우분들 중에는 커피에 대해서 배우는 건 처음인 분들도 있고 스타벅스에서 몇 년 일한 분들도 있었지만 저를 포함해서 다들 많이 어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는 중 🙂

사진이 좀 지지직인가? 아무튼 에스프레소에 매료되었다….♥
에스프레소 마시니까 정말 커피에 밝은 사람같고 괜히 멋있어보이는 느낌으로

킁킁된장 냄새가 진동한 커피 원두, 유명한 대회에 참가할수록 비싸고 균형이 잘 잡혔다 이름을 잊어버렸다 히히히ㅣ나는 모르겠다~ ~ ~ ~

세상에서.. 그동안 이디야를 포함한 여러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랑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커피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니 내가 아는 지식은 모두 기본적인 것으로 실제 일할 때와 사뭇 달랐다.
배울수록 겸손해야 한다는게 뭔가 몸소 배우고 있는중ㅋㅋㅋ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숟가락으로 두 번 정도 섞어보고 잔을 45도 기울여 크레마가 돌아오는지 등 이런 과정을 통해 제대로 뽑았는지 확인하는 법을 배웠다.

- 리스토레토의 15~20초 동안 20ml 단시간에 추출한 소량의 에스프레소 커피
- 2. 에스프레소 20~30초 동안 30ml에 높은 압력을 가해 빠르게 추출한 커피 원액
- 3. 룽고 40~50초 동안 40~50ml로 에스프레소를 오래 내린 커피로 쌉쌀한 뒷맛이 오래가는 특징을 가진 에스프레소 커피로

16.8g의 원두를 넣고 리스토레토, 에스프레소, 룽고를 시간과 함께 추출해 하나씩 마시고 비교해 보았다.
커피에 신맛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신맛이 있어, 바디감이 진하고, 목넘김이 클린한 리스토렛이 원픽 탕탕탕탕……♥

어느 날 밝은 원두와 어두운 원두에 대한 맛의 차이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목한 우리반 너무 좋아 >_<
각자 투수에게 원두를 넣어야 하는데 서로 도와가며 한꺼번에 넣는 우리 반이 최고야.
평일에는 항상 같이 수업받고 커피를 추출하고 청소하면서 오랫동안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요즘은 우리끼리 카페 직원 놀이를 하면서 loss 나중에는 “이 알바를 꺼야겠다”하고 장난을 치거나 아트가 잘되면 내가 했던 것처럼 다같이 모여서 좋아하는 등 너무 재미있는 우리 반으로 흐흐흐.

밝은 콩은 신맛이 비교적 진하고 어두운 콩은 쓴맛이 비교적 진하다.


본격적으로 sca 자격증 대비 입자 맞추기 수업을 했던
sca Intermediate(중급과정) 시험 중 일부인 입자맞춤은 제한시간 안에 원두 17±0.2g, 26±2초, 추출량(크레마 포함) 40±5ml를 맞춰야 하는데 며칠 동안은 입자맞춤 실패….. 너무 어려웠다ㅠㅠㅠㅠㅠㅠ


쁘띠Vv 며칠 동안 다른 분이 낟알을 맞출 때마다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고 선생님이 쫑긋할 때와 굵게 할 때를 알려준 이후 입자를 맞추는 연속 통과ㅠㅠㅠㅠ
꺄아앙 이대로 sca도 지나가게:~) ♥

바리스타 선생님도 학우분들도 너무 좋아하고 커피에 대해 배우는 것도 재밌어서 룰루랄라 행복하게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원두를 선물하셨다고 해서 브루잉으로 타줬어요 ♥
sca 시험을 볼 때 맛 평가를 해야 하는 우리를 위해 처음에는 어떤 맛이 나는지 말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보내다 수업 중에 어떤 맛이 나는지 로스팅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함께 분석하는데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커피 세계

맛 평가 중에 ‘카카오닙스’가 있는데 카카오닙스에 대해 낯선 우리를 위해 선생님이 하나씩 나눠줬어
매콤하고 은은하게 달콤하게 느껴졌는데 맞나?뭐였지? 초등학교 때 먹은 67% 아니면 90% 쓴 초콜릿 맛


커피를 마시면서 어떤 향기가 날지 메모장에 메모중…..♥
나중에 기회가 되면 로스팅을 배워서 내가 좋아하는 신맛이 나는 커피를 만들어 보고 싶다.

리스트레토나 에스프레소, 룽고를 추출하여 핫 아메리카노로 마시고 식은 뒤에 잔량을 더 마시면서 칠판에 좋아하는 취향을 체크하였다.
내 기준으로는 따뜻할 때는 신맛이 나는 리스토레토가 좋았으나, 식은 후에는 리스토레토가 물을 마시듯 묽으므로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아메리카노가 좋았다.
그렇게 리스토레토, 에스프레소, 룽고로 취향이 나뉘었는데, 리스토레토를 좋아하는 사람은 신맛을 좋아했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단맛과 밸런스를 좋아했으며, 룽고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하고 약간 쓴 맛을 좋아했다.

희희곰 csa 준비중 하나인 입자맞춤과 맛평가(센서링) 수업종료 🙂
나중에는 라떼아트로 돌아가야겠다히히 남은 Sca 시험 준비 파이팅!동글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