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영화 단평 (8월 초)

8월 초에 관람한 신작 영화의 리뷰를 짧게 담았습니다.※ 일부 내용 누출이 있습니다. ※

8월 초에 관람한 신작 영화의 리뷰를 짧게 담았습니다.※ 일부 내용 누출이 있습니다. ※

8월 초에 관람한 신작 영화의 리뷰를 짧게 담았습니다.※ 일부 내용 누출이 있습니다. ※

<프레이> 똑똑하게 돌아왔다. 영화는 프레데터라는 존재를 단순히 오락적으로만 소비하지 않았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사냥꾼과 사냥감의 구도다. 쥐와 뱀, 토끼와 늑대의 관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곰을 사냥하려는 주인공 나루(앰버 미드샌더)와 실패하고 오히려 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장면은 사냥꾼이 사냥감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 반대도 가능함을 보여준다. 나아가 프랑스 사냥꾼들은 제국주의 시대의 침탈을 형상화하여 사냥꾼과 사냥감의 범주를 넓힌다. <프레이>는 그 안에서 사냥감의 위치를 담당하는 코만치족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사냥꾼의 무자비함을 극대화하면서 서스펜스를 높인다. 이후 나르가 프레데터를 상대하는 신은 사냥감이 처음으로 사냥꾼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며 상황이 반전된 것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이렇게 영리하게 설계된 시리즈의 귀환이라면 다음 일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프레이 감독, 댄 트래첸버그 출연, ‘앰버 미드샌더’ 개봉, 미공개

●프레이 감독, 댄 트래첸버그 출연, ‘앰버 미드샌더’ 개봉, 미공개

●프레이 감독, 댄 트래첸버그 출연, ‘앰버 미드샌더’ 개봉, 미공개

<카터><카터>는 왜 왕 컨티뉴 아스 샷에 집착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컨티뉴 아스 샷 혹은 롱 테이크는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영화 속 시간과 실제 현실의 시간이 비슷하게 흘러나오고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더구나 이를 잘 활용하면 관객이 관람 이상의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정병 길(정·변 길)감독도 체험할 수 있는 액션 영화를 노린 것이다.그러나 영화 속의 촬영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영화 초반, 카메라는 카터(그의 총을 가진 전라 상태의 여성을 천천히 본다. 기묘한 분위기,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서스펜스를 형성했지만 지금은 원 테이크로 촬영됐으며 이에 대한 강조를 여성의 몸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는 인상이 더 컸다. 달리 말하면, 이 영화의 촬영은 과시에 가깝다.그래서 관객을 체험시켜야 하는 영화는 제대로 된 몰입조차 어렵게 만든다. 초반은 나름대로 좋았지만 드론 핸드 헬드, 일인칭 등 다양한 촬영 방식을 혼합하고 남발하고 피로감을 증가시킨다. 특히 편집 점은 부드러운 없는 조잡하고 분명히 하나의 액션이지만 몇번도 끊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실망한 CG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의 하나이다.게다가 얼마 액션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영화라고 해도, 세계관 자체도 애매하다. 좀비와 비슷하지만 좀비가 아니라 돌연변이, 남 북미가 얽힌 음모와 북한의 쿠데타 등 많은 사건이 잇달아 나오는데 어느 하나 매듭짓지 않는다. 애매한 세계관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과시의 액션까지 겹치자 오히려 빈 영화가 되고 말았다.★ ★

카터 감독, 정병길 출연, 이성재, 전소리, 김보민, 카밀라 벨, 마이크 콜터 공개 미공개

카터 감독, 정병길 출연, 이성재, 전소리, 김보민, 카밀라 벨, 마이크 콜터 공개 미공개

카터 감독, 정병길 출연, 이성재, 전소리, 김보민, 카밀라 벨, 마이크 콜터 공개 미공개<헌트>영화를 본 뒤 제대로 된 투 톱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연극을 주도하는 두 인물, 박 표은호(이정재)과 김 죠은도(정·우성)은 멋진 균형을 맞췄다. 그런 의미에서<헌트>이 이들을 다루는 방식은 꽤 흥미로운. 오프닝, 박·표은호이 호텔 안에 들어간다. 박·표은호을 발견한 김·죠은도은 “시위대를 왜 말리지 않았는가”라고 일갈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구도를 나타내는 장면이지만 그 후의 인물의 정체가 다 드러나고 해당 오프닝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박·표은호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이니까 그가 북한 간첩”동 드림”임을 암시하고 거꾸로 김·죠은도은 안에서 밖에 나가려는 사람이니까 현재 대한민국 체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물임을 나타낸다고 보았다.그 뒤 두 사람은 마찰을 계속 계단에서 크게 다툰다. 두 사람이 싸우는 장면은 서로가 얽혀서 누가 누군지 모르게 연출됐다. -치수점에 서서 있던 두 사람이 섞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이는 방콕행 버스에 탄 두 인물이 서로 같은 장소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폭발 후 회색 재를 쓴 장면에서 드러난다. 둘은 같은 목적을 갖고 있으며 무의미한 이념 전쟁을 기능시키는 소모품에 불과했다. 어쩌면 박 평호(박·변 마)과 김 마사미치(김·죠은도)이 함께 쓸쓸한 최후를 맞은 것은 이념 전쟁에서 희생이 된 사람들을 조명한다 동시에 이유가 어떻든 시대의 폭력에 가담한 것에 대한 심판이 아닌가. 그래서<헌트>는 단순한 액션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 ★헌트 감독 정우성, 이정재 개봉 2022.08.10.헌트 감독 정우성, 이정재 개봉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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