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옆집 여러분 항소 담당 외과의사입니다. 오늘도 저희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담석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낭은 췌장과 함께 몸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최근 생활습관 서구화, 복부 초음파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담낭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담낭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 담석증이 있습니다. 담낭담석의 약 70%는 무증상이지만 담낭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예방을 위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담낭결석을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치료를 망설이고 고민하는 이유는 담석이 아닌 담낭제거가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피부를 통해 관을 삽입하고 담석만 제거할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이나 위험성 때문에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담석의 특성상 재발할 수 있고 근본적인 치료법은 담낭 절제술뿐입니다.
담석을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일부에서는 담낭절제술을 적극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10% 미만의 일부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이는 수술 후 오히려 증상이 발생하거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증상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담낭벽이 두꺼워지거나 용종을 수반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담낭담석의 증상은 복통, 황달, 발열 등 다양한데 평소 자주 체하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 시 간헐적인 명치 통증, 소화불량이 느껴진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담낭염이 유발될 수 있고 급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위내시경과 함께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절제술의 표준술식으로 인정되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보통 배꼽과 오른쪽 상복부 부위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여 시행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일 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비침습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욕구, 통증 감소 차원에서 투관침의 숫자와 크기를 하나로 줄였습니다. 미세복강경, 단일공, 로봇담낭절제술 등 투관침의 수와 크기, 방법에 따라 수술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수술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풍부한 수술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후 효과적인 수술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담낭담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뉴스,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 예를 들면 노른자, 새우, 오징어, 조개, 순대, 돼지고기 기름, 닭껍질 등의 잦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무증상 담석 보유자라면 평소보다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담낭담석은 신장이나 요도, 방광에서 생기는 결석과 달리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며 멸치, 시금치, 우유, 달걀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와 담석 발생 간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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