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보집 티스토리오식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의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는 여럿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티스토리의 타격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블로그 수익화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카카오에서는 현재 모든 오류가 복구됐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문제는 최근 며칠간 네이버와 구글의 노출이 해제되면서 애드센스 수익회복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회복 미정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애드센스 수익은 물론 조회수 회복도 되지 않고 있다는 글이 매일 올라오고 있다. 화재 발생 이전에도 다음의 서버 이전으로 인해 크롤러 이슈가 다량 발생하고 PC 광고가 송출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애드센스의 수익 회복은 언제야?
사람들의 글을 보면 수익이 90% 이상 감소했다는 글도 많고, 1/200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글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최적화된 블로그라면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다음 검색엔진으로 노출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문제는 다음의 저품질에 걸려 대부분의 유입을 구글 또는 네이버, 빙 등에서 끌어들이고 있는 사람들이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오류 복구가 지연되면서 구글과 네이버에서 노출됐던 글이 떨어지거나 순위가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네이버 스니펫에 노출돼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도 대부분 삭제된 상황이다.카카오 티스토리 장애 복구 완료 카카오에서는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티스토리 장애 복구가 완료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카카오 측이 밝힌 티스토리의 장애시간은 10월 15일 오후 4시부터 10월 19일 오후 5시까지다.
이용자 불만이 많았던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누락을 카카오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지사항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팀과 구글에 협조 요청을 해두기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협조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카카오의 협조 요청이 실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사실 두 플랫폼은 협조 요청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고, 만약 선의를 베푼다고 해도 어떻게 복구할지 기준을 세우는 것도 일이기 때문이다.
T스토리 블로그에서 수익화를 하던 많은 이들이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로 떠나고 있다. 티스토리에서 최근 여러 문제가 발생해 대응이 느리고 또 이를 어떻게 배상하겠다는 피해보상안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워드프레스도 쉽지 않지만 워드프레스도 쉽지 않은 길이다.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국내에서 사용률이 높은 검색엔진에 노출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블로그 운영을 위해 필요한 개발 지식도 많은 편이다. 매달 지불해야 하는 서버비도 무시하기는 어렵다.
다음이 자체 블로그 서비스를 폐지한 만큼 이후 티스토리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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