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상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개발 스타트업 퓨처메디신,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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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합성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퓨처메디신에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FM203’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1차 감염병 전 임상시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광범위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퓨처메디신 측은 정부 과제로 선정돼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FM203’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 시험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특허 기술로 확보한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를 전격 활용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신종 및 변종 RNA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제 개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퓨처메디신 관계자는 “바이러스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뉴클레오사이드 구조가 효능 면에서 가장 유력하다. 이 점이 이번 정부과제로 선정된 주요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퓨처메디신은 앞서 메르스와 사스 유행 시기에도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세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으나 전염병이 빠르게 소멸되면서 감염병 치료제 연구개발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안타깝게도 개발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충분히 가능해져 과거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퓨처메디신 측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아울러 퓨처메디신은 항염증, 항섬유화에 높은 효능을 가진 신약후보물질 FM101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비알코올성 지반간염, 녹내장, 만성콩팥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글로벌 다국가에서 비알코올성 지반간염 치료제와 녹내장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한편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대사항암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리 | 지윤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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