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으로 죽다

꾸준히 일기를 쓰려다 8월 축농증으로 고생해 글쓰기를 놓쳤지만 록다운까지 겹치면서 주 2회 작문 다짐이 안드로메다로 갔다.그동안 두 아이의 집에서 돌보며 내 영어 수업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돼 고3보다 빡빡한 스케줄로 100여일을 보냈다. ㅠㅠ 일단 오늘은 축농증 스토리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이 눈으로 보면 너무 좋지만 사실 그 아름다운 자연의 꽃가루, 잔디, 이름 모를 풀 등 그 모든 것이 사실 알레르기 물질이 될 수 있는 한국에서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여기 와서 좀 적어지고 반대로 한국에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여기 와서 알레르기로 많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여기와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너무 심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TT 그렇다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야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가봐도 어차피 알레르기 약이라 한번도 병원에 가본적이 없었는데 8월에 감기에 걸렸는데 이게 여사감기가 아닌거 같아 ㅜ 화농성 노란 콧물이 심상치 않은데 심지어 한쪽 코로만 나오는게 너무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축농증처럼 이건 무조건 항생제를 먹어야해.그러니까 아무리 비싸도 병원에 가야지… 결국 처방받았지만 약도 7일이나 먹고 병원 예약하고 병원 가기까지 며칠 걸린 그동안의 내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었지만, 내 평생 이렇게 아픈 게 손꼽히는 일이었다.코의 원포인트가 마치 누군가가 꾹 누르고 있는 것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아팠는데, 치아로 눈도 아프고 두통에 나중에는 치통까지 오른쪽 두개골이 다 아픈데 너무 아파서 비인두암이냐 걱정까지 했다는 것 그동안 알레르기 비염을 너무 방치했다. 싶어서 그 이후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코를감으면그동안왜안했는지,코를세게물면귀에도안좋고,세게불면나오는것도아닐때코막힘이너무힘든경험이있죠.세척하면 정말 남은 마지막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나옵니다. 그 상큼한 경험을 한 번만 해보면 멈출 수 없어요.약국이라면 코세척할 거 다 있어요. 수돗물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이런 걸로 사서 미지근한 물에 가루를 넣어 사용하세요.

코 점막을 깨끗하게 한 후에 약을 뿌립니다.그러면 당연히 약상분이 코 점막에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한국에도 비슷한 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의사의 권유로 사용했습니다.이걸 며칠 후에야 제 코에 축복이 TT 그동안 알레르기 약을 3일 먹었는데 병원에 물어보니 한달씩 먹어도 상관없대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약도 한 달씩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어쨌든 약은 매일 뿌리고 코 세척은 가끔 하는 것으로 루틴을 취했습니다.

코를 씻는 것은 어린이용도 있거든요 겨울에는 아이들도 코 세척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코가 막히면 머리도 무겁잖아요. 이렇게 좋은 일을 그동안 왜 안하고 살았는지 코세척 전도사가 될 정도예요. 아무튼 코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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