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 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이적은 끝났습니다. 최초로 계약 소식을 알린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으로 시작해 마지막으로 계약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정훈으로 끝이 났습니다.나성범(외야수) NC→KIA 6년 총액 150억 김형수(외야수) LG 잔류 4+2년 총액 115억 김재환(외야수) 두산 잔류 4년 총액 115억 양현종(투수) 텍사스→KIA 4년 총액 103억 박건우(외야수) 두산→NC 6년 총액 100억 송아섭(외야수) 롯데 G2년 총액 4억원을 받은 선수는 KIA에게 이적한 선수입니다.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약 8년간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습니다 30홈런에 100타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강타자로 다른 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국 타선 보강이 시급했던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체결했고 KIA 타이거즈는 단번에 전력이 향상됐습니다.
FA 시장을 주도한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 FA 시장을 주도한 팀은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을 영입한 KIA 타이거즈입니다. 150억이라는 엄청난 액수로 이적했는데 KIA 타이거즈 타선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돈을 들여 선수를 들여왔지만 나성범은 그만큼 활약할 만한 선수예요. 30홈런과 100타점을 올리는 선수는 리그에도 몇 명 없어요. 그가 150억을 받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투수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습니다. 윤석민 투수 같은 경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양현종은 다른 상황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어요. 양현종은 그저 투수 1명의 가치 이상을 하는 선수예요. 중요한 건 KIA 선발진이 한층 강해졌다는 겁니다.
나성범 공백을 외부 FA로 메운 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과 박건우 NC다이노스는 거포 외야수 나성범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는데도 외부 FA 선수 2명을 데려와 그의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롯데에서 손아섭을 영입했고 두산에서 박건우를 영입해 외야수 두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둘 다 높은 타율과 많은 출루를 하는 타입의 선수예요. 나성범은 홈런을 생산하는 거포 타자였다면 두 선수는 다른 유형입니다. NC는 2021시즌 팀의 홈런 170개를 때리는 거포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성범이 빠지고 송아섭과 박건우가 새로 들어오면서 많은 출루와 빠른 기동력의 야구를 하는 이미지로 바뀌었죠. 박건우가 중견수이고 손아섭이 우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긴 심창민 NC는 삼성에서 투수 심창민을 포수 김태근을 데려왔습니다 심창민은 2021시즌에 59경기에 출전해 ERA 5.08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통산 469경기를 등판한 베테랑 투수로 140km 후반대의 구위가 좋은 투수죠. 2021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며 5위에 그친 NC로서는 원종현과 이영찬을 도울 불펜 투수가 필요했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은 NC 투수진에 다양성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NC는 유출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보강에 성공했다고 할 수.
●전력 빠짐없이 이어지는 KT위즈
KT위즈 내야수 황재균의 우승팀 KT위즈는 전력누수 없이 2022시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던 내야수 황재균과의 재계약에 성공하고 주전포수 장성우를 사실상 봉쇄해 사실상 유출은 없었습니다 2021시즌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준 황재균이 만약 이탈했다면 KT로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었을 겁니다. 3루 포지션에서 FA로 나온 선수가 없었고 황재균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었기 때문이죠. KT 구단도 오버페이하지 않는 선에서 황재균과 장성우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오는 데 성공해 전력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KT 위즈로 팀을 옮긴 박병호 내야수 오히려 KT는 전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KT위즈는 내야수 박병호를 3년 총액 30억원에 영입해 타선 강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타선에서 홈런을 때려낼 타자가 부족했던 KT로서는 홈런왕 출신의 박병호를 영입해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베테랑 유한준이 은퇴했으므로 기존의 1루수 강백호와 양분해 1루수 자리와 지명타자 자리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2년간 2할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며 공포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박병호였지만 새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반등도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그의 야구에 대한 성실한 모습과 예의 바른 태도는 팀 내 선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전력 보강 없는 꼴찌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스벨로 감독(왼쪽)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오른쪽) 이번 FA 시장에서도 한화 이글스는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아 전력 보강이 없었습니다. 나성범 박건우 등 몇몇 선수가 FA 이적 완료를 하자 한화 이글스는 스토브리그 도중 정민철 단장은 포기 선언을 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분명히 다른 팀에서 노리던 선수가 있었는데 결국 머니 싸움에서 져서 포기한 것 같다. FA 시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제시한 구단이 좋은 선수를 데려가는 게 당연하죠. 한화 이글스 구단도 적정한 금액을 정해 FA 선수들과 협상을 시도했을 겁니다.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노시환 한화 이글스팀은 내부 육성을 우선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화 팬들은 이번 FA 시장에서도 선수를 영입하지 않자 트랙 시위를 벌였습니다. 리빌딩이라는 팀의 기조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내야수 노시환은 2021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18홈런을 날리고 84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2000년생인 노시환은 올해 23세의 나이로 잠재력 있는 거포 유망주입니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태균에 이은 거포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밖에 2루수 정웅원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투수 김민우가 14승을 거두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했어요. 2022시즌에도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한화 이글스는 약체로서의 면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 많았던 프로야구 코로나 시대와 겹쳐 위기
▲ 잠실 야구장=지난해 프로 야구는 방역 지침 위반, 학교 폭력, 음주 운전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많은 야구 팬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했고 팬들이 떠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2020년도부터 코로나 19으로 관중 입장이 제한되고 경기 관람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인기를 끌고 온 프로 야구는 코로나 19라는 악재 속에서 위기에 빠졌습니다. 관중 수입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 각 팀의 구단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필요하죠. 야구 팬이 없어지면 00년대 초, 관중석이 텅 빈 채 조용한 분위기의 그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만원의 관중이 들어온 야구장에서 즐거운 응원 할 때 분위기가 그립게 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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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KBO 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