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고혈압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가급적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가 나왔다.이는 출혈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제시한 ‘2022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령의 고혈압 환자가 아스피린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제시돼 있다.학회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아스피린 사용은 출혈 위험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스피린 사용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 사용의 이점이 뚜렷한 심혈관질환, 죽상경화증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고 위험도가 낮은 고령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또 이미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환자가 나이가 많아져 고령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아스피린을 중단할 때는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도록 했다.또 학회는 고위험도 고혈압 환자(△무증상 장기손상△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3개 이상△당뇨병과 2개 이상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당뇨병과 3기 이상의 만성콩팥병 등을 동반하는 경우를 말한다.)의 목표 혈압을 130/80mmHg까지 낮춰야 한다는 강화된 지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학회는 고혈압 환자 중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경우에만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해왔으나 기준을 강화해 적용 대상을 더 확대한 것이다.즉 임상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앓지 않아도 위험인자가 있다면 고위험군 고혈압으로 보고 국내 고혈압 기준보다 적극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새 진료지침은 고령 동양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최고 혈압을 130㎜Hg 미만으로 낮췄을 때 140㎜Hg 미만으로 유지한 군보다 심혈관 질환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는 결과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또 학회는 고혈압이 없더라도 최소 2년마다 혈압을 측정해 혈압이 다소 높거나 가족 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는 고위험군은 매년 혈압을 측정해 조기에 진단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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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고혈압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가급적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가 나왔다. 이는 출혈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아스피린은 심뇌혈관질환이나 죽상경화증 등을 앓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제시한 ‘2022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령의 고혈압 환자가 아스피린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제시돼 있다.webzine.silvered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