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심채경) | 이만큼 가까이 (전세란) [책] 천문학자는 별을 본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을, 자연을, 우주를 함께 동경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업을 바꿨다는 이유로 그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싶어하는 사람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세금을 먹튀하려는 사람이다.”

유학하지 않고 경희대에서 학석을 마치고 연구 중인 심채경 교수. 선배들을 따라가서 1-1로 연구실에 들어가 연구보조하면서 교수님이 “누가 타이탄 연구해요?”라고 물었더니 “저요!”라고 대답하고 타이탄 연구가 시작됐다고… 하필 타이탄을 연구하게 된 것도 마침 연구실에 들어가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탐사선이 타이탄 정보를 보내왔다고 한다. 엄청난 우연이지만 내가 신이었다면 이 사람을 천문학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맹세하에 우연을 조작했을 것이다. 무려 <네이처>에서 달 연구 주도의 젊은 과학자 5명 중 한 명으로 심 교수를 소개했다. 나머지 4명이 중국 인도 영국 미국처럼 우주탐사에 열심인 나라의 연구소 출신임을 감안하면 한국인이 뽑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자신이 동경하는 우주를 끊임없이 좋아하고 분석하고 연구한다. 자기 분야에서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하는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사람이 젊은 여자라면 더 다른 여자한테 본보기가 돼.10년 전 나로호가 있었고 최근에는 누리호가 있었다. 비록 미완의 성공이지만 나로호도 몇 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연구 투입 인력도 현저히 적어 한국은 우주탐사에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 나라가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구가 진행돼 발사까지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심 교수를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도 조만간 우주탐사 진심의 나라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이미 올라갔을 수도 있어

[BY 채널 예스] 그런 사람들이 좋았어 사람들이 보기에는 저게 대체 무엇일까 하는 것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m.post.naver.com

초래되는 결과를 지켜볼 수만 있다면 그래서 약자만 골라 때린다면 그건 미치광이 아니라 그저 비겁한 사람일 뿐이다.”

여러 차례 사람들이 나보고 화를 참으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과는 말이 안 통한다. 성질을 죽이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걸 왜 몰라?”

<이렇게 가까이>를 <이렇게 가까이>라고 생각하고 검색했더니 책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전세란 작가님의 작품을 보다가 발견했어! 핸드폰 메모앱에 적어두는데 가끔 오타를 쓰거나 틀려서 못읽은 책이 몇권 있어. 뭐.정말 재미있는 책이라면 언젠가 또 내 귀에 들어올테니까 너무 집착하지마. 눈빛에서나 피프티피플에서도 느꼈지만 인물 간의 관계를 꼼꼼히 맺는다. 저 같으면… 짠 부분을 까먹어서 글을 쓸 때 오류가 엄청 많았을 거야. 나는 설정을 짜기보다는 오류를 찾는 편이다. 그래서 인물끼리의 관계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특히 사람 이름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어렵다. 『시선으로부터』는 가계도를 올렸지만, 나머지 작품에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앞의 내용을 보면서라도 읽고 싶은 책이라서 읽었다. 정세랑의 글은 그렇다.미대 이야기를 안 그리는 웹툰 작가는 드물고 글 쓰는 이야기를 안 쓰는 소설 작가는 드물다고 말했다. 정세란의 글은 등장인물의 직업이 다양하다. 그래서 더 재밌을 것 같아 매번 엉뚱한 사람이 나와서 엉뚱한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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