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손이 저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시적인 현상일 뿐 금방 좋아져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현대인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의외로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럼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통로인 손목터널증후군이 좁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와 두 손가락, 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과 손바닥 전체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손가락 끝이 따끔따끔하고 점점 심해지면 물건을 잡거나 주먹을 쥐기도 어려워집니다.
증상이 심하면 자다가도 깨어날 정도로 심한 통증이 동반되어 수면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근육 위축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초기라면 약물 치료나 주사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무리한 손목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장시간 사용해야 한다면 주먹을 쥐고 손목을 돌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가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두 손을 쥔 채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펴줍니다. 다음으로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팔꿈치를 당깁니다. 이때 반대편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손등을 합쳐서 가슴쪽으로 힘껏 당겨줍니다. 이를 통해 손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뜨거운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마사지를 하거나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에만 무거운 짐을 들거나 가방을 메는 행동은 삼가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받침대를 이용하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의식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거나 재발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생활습관을 바꾸기가 힘들 수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