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을 하면 생선회와 미역은 먹지 말아야 합니까?

질문) 저는 갑상선암으로 전절제술을 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요오드 치료 중에는 식이요법을 했는데요. 지금도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회나 미역은 먹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생과 요오드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들었어요.

답장) 걱정하지 마시고 다 드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미역, 김, 다시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는 지역에서는 갑상선 유두암이 자주 발생하고 반대로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갑상선 여포암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양은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암의 발생이 식습관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료 전 일정 기간 요오드가 들어 있지 않은 음식을 먹도록 권장합니다. 이 기간을 제외한 일상생활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또한 회 등 날 것을 먹는 것이 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암에 악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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