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아토피가 드디어 좋아졌어요.
관리를 잘해줘서 너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듣고 ^^ 기분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아기에게 아토피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멘붕이 되잖아요.
가려워서 계속 긁고 우는 아기를 보기도, 기름진 피부 트러블을 보기도, 주변 사람들의 걱정 섞인 걱정을 듣기도 힘들어.
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멘탈을 위해 아토피를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했는지 공유해 봅니다.




발등부터 시작했어요. 동네 소아과도 다녀오고 보습을 수시로 해주는데 좋아지지 않아 점점 점액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안되니까 지역에서 제일 큰 소아과를 찾아갔어요.
아토피 증상이라고 해서 라쿠티 케어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을 발라줘도 몸 구석구석 퍼져 나갔어요. 고기가 부러지는 부위는 모두 말썽이 났어요.


발등에는 두드러기까지 왔어요.




아토피 클리닉을 대표하여 소아 피부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소아과군요.




아기 피부가 심해지고 약간 침울한 분위기로 찾아왔는데 내부가 너무 깨끗하고 고급스러워서 유명한 카페라도 온 것처럼 잠시 기분전환을 했거든요.
100% 예약제라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것도 좋았어요.(광고 아닌데 광고같네요…-_-_-)

첫 진료 후 처방받은 연고와 스킨케어 제품입니다.락티케어,오일,제로이드로션,더마솔세정제,유산균.




아토피 베이비 케어 제품
- 더마솔 세정제(이거 너무 좋아요) 1일 1회 스폰지가 아닌 손만으로 가볍게 닦는다.
- 2. 락티케어 연고 1일 2회,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바르기
- 3. 보습제 – 제로이드 md(실비 청구 가능) 목욕 후 전신에 한번 바르고 환부에 하루 4회 이상 바른다
- 4. 아로마오일을 하루 2회 이상 환부가 덮일 정도로 바른다
- 5. 램노스 유산균 하루 1회 복용.면역력 강화. 알레르기나 아토피 질환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 아기 이유식 레시피, 트리소아과
이유식 레시피도 함께 제공하고 설명도 곁들였습니다.(저작권 문제가 있을까봐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진료실 외에 상담실이 따로 있어 진료 후 그쪽에서 바르는 제품 안내와 이유식 레시피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모 중인 저는 특별히 음식을 숨길 필요 없이 인스턴트 식품만 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다시 진료를 하기로 했어요.
트리소아과 두번째 진료 2020.10.08




2020.10.07
2주간의 관리는 아무래도 짧았던 것일까요?호전되었다는 느낌은 없고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약을 바르는 날만 낫고 나서 바르지 않는 날은 다시 강하게 올라오는 거예요.
의사 선생님도 이번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혹시 분유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수분해 분유를 권유받았습니다.(* 가수분해분유 : 유단백 알레르기 원인 카제인 등을 가수분해한 것으로 유당을 분해해 소화가 쉽고 알레르기 반응에도 좋다. 유당불내증에도 좋음)


가수분해분유, 트리소아과
병원에서 분유도 팔았어요.


에스트라md, 트리소아과
보습제는 제로이드에서 에스트라로 변경하였습니다. 제로이드보다 유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이래요.
이유식은 시기에 맞춰 계속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 진료에서는 피부에 직접 특수침으로 테스트하는 40가지 알레르기 검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세 번째 진료는 조금 늦어져서 한 달 만에 가게 되었습니다.트리소아과 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찾아와 2주 정도 폐쇄됐거든요.
그동안의 근황을 정리해보면…
- 먼저 아기가 분유를 극도로 거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모유 수유를 하고 대신 음식을 많이 조심했습니다.
- 2. 에스트라 로션을 두세 시간에 한 번 온몸에 발랐어요. 보습은 정말 열심히 했어요. (실비가 아니면 파산할 것 같아…) ☆)
- 3. 습도를 40~60%로 딱 맞춰줬어요.
- 4. 목욕 온도는 미지근하게 해주고 목욕 시간을 단축해 주었습니다.
- 5. 유산균은 잊지 않고 매일 아침 먹게 해 주었습니다.
트리소아과 3차 진료 2020.11.02 (*2020.10.19)
세 번째 진료는 예약해 두었던 피부 반응 알레르기 검사부터 시작했습니다.



특수한 바늘을 사용하여 저렇게 등에 붙이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픈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알레르기 검사는 간단히 마쳤습니다. 알레르기 피검사와는 달리 결과도 바로 나와 편했습니다.
다행히 검사한 40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알레르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피부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2020.11.01
배나 등에 올라온 것도 들어가고 팔도 깨끗해졌습니다.


2020.11.01
다리도 예뻐졌어요.


2020.11.01
문제의 발밑도 이렇게 좋아졌어요.
다음 진료는 한 달 후에 만나자고 하셨고, 연고는 금, 토 이틀 동안 문제가 생기는 부위에만 바르기로 했습니다.보습제(에스트라 로션)는 일주일에 한 통 반 정도 쓰라고 했습니다.
아기 아토피 질환이 심했을 때는 정말 극도로 예민해지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기도 간지럽고 고통스러워서 더 많이 보채기도 했고 그런 모습에 저도 지치고 걱정돼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제일 힘든 건 나아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
주변 반응도… 힘들었어요.
놀라면서 피부를 보고 이 얘기를 하잖아요.안 먹어서 그래. 유전이다. 모유를 먹이는 데 음식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스턴트 많이 먹나? 등등 걱정해서 해주는 얘기인줄 알면서도 사실 듣다보면 예민해지고 피곤하고..
이런 상황이 오래 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토피 아기 엄마들이 얼마나 마음고생하고 힘든지 아니까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우리 아기도 계속 관리하고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호전되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예전처럼 마음 졸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아기의 피부질환으로 걱정되는 엄마들이 보고 있다면 잘 관리해주면 꼭 나을테니 멘탈을 잘 다듬고 아기들이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들~~ 모두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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