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승환, 황창섭, 예지, 민호가 1라운드에서 패했다. 특히 예지와 민호의 경우 단 1표 차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안겼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3연승을 막기 위한 8명의 새로운 복면 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의 첫 무대는 여수의 밤바다와 춘천행 기차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송골매의 우연히 만난 당신을 불렀다.
춘천행 기차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여수의 밤바다는 날카롭고 내공 있는 창법으로 노래 리듬을 자유자재로 누볐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여수 밤바다는 태어나면서 잠그는 사람 같다. 춘천행 기차는 이름이 반갑다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여수 밤바다는 가수다. 앞으로 3040년 이상 가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춘천행 기차는 중저음부터 어른들을 위한 면도크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춘천행 기차를 배우로 추측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여수의 밤바다였다. 여수 밤바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춘천행 기차는 솔로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배우 신승환이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씨름 한 판과 달걀 한 판 더넛의 사랑의 바보였다. 씨름 한 방은 밴댕이처럼 귀를 닫는 감미로운 음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했고, 계란 한 방은 달걀처럼 부드러운 매력적인 보컬과 단단한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김성주는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예고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씨름 한판이었다. 18 대 3이었다. 압도적인 표차로 승자가 되었다. 패한 달걀 한 판의 정체는 씨름선수 황창섭이었다.
앞서 계란 한 판은 오나미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혀 더욱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나미는 황창섭의 정체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사실 안일권을 통해 오나미와 영상통화를 한 사이였던 것이다. 오나미는 “오늘은 가기 전에 전화번호를 달라”고 공식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3 스테이지는 다이너마이트와 암모나이트가 장식했다. 이들은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곡을 골랐다. 암모나이트는 흠잡을 데 없는 안정감을, 다이너마이트는 거침없는 매력의 보컬로 파워풀함을 한껏 드러냈다.
연예인 판정단 유연석은 “이 노래는 어렵다. 잘하면 기본이고 조금이라도 못해도 잘 안다. 까다로운 곡이지만 잘 소화했다. 자유분방한 것은 암모나이트였다. 풍부한 표현력과 상쾌함을 선사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펜타곤 후이는 다이너마이트는 진한 향의 서울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댄스 음악보다는 뮤지컬 배우 같다고 말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단 1표 차로 갈렸다. 근소한 대결이었다. 승자는 암모나이트였다. 아쉽게도 패한 다이너마이트는 래퍼 출신 가수 예지였다. 랩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추고 있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반지 원정대와 환불 원정대가 장식했다. 신화의 ‘T.O.P.’를 불렀다. 반지 원정대는 날카롭게 파고드는 목소리로 원곡과 180도 다른 느낌을 줬다. 독특한 매력이었다. 환불 원정대는 넘치는 그루브를 자랑했다.
원곡자 신화 앤디는 둘 다 너무 좋았는데 환불원정대는 동완이 형 파트였는데 그 부분을 잘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반지 원정대는 내 파트를 했다. 영어 랩이 어려운데도 잘 소화해줘서 막상막하의 무대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종 라운드도 1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2라운드 진출자는 반손가락 원정대였다. 패한 환불원정대의 정체는 전설의 미니홈피 BGM Y를 부른 프리스타일 미노였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였다. 래퍼였지만 안정적인 노래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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