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메인포스터©Netflix튀르키예라면…굉장히 드라마로 유명한…? 술탄과 하렘의 권모술사!! 오스만제국의 역사드라마! 시대물!!만 생각했지만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멜로 코미디라 더 먹고 싶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
왓챠피디아에서 내 예상 별점도 2점으로 낮아질 정도면 시간을 아낄려고 했는데 왓챠의 평가가 꽤 좋아서 궁금해서 봤는데
17살 아이들이 모두 귀엽고 슬퍼서 금방 우리 아이들(울음)이라는 소리가 나게 되어버렸어;;;;;;;;;;;;;;;;;;;;;;;;;;;;;;;;;
1회에서 문제아 4인방이 왜 퇴학을 당해야 하는지 보여주면서 교장 네지뎃의 마음에 이입시키는데, 나중에는 아이들을 지키고 절대 지키고 네지뎃톤 조용히 하고 아이들을 괴롭히지 마, 아이들을 괴롭히지 마!!! 이렇게 되는…
하지만 우리 애들은 정말 나쁜 애들이 아니니까…(웃음)
기본 플롯은 너무 단순해 진짜 하이틴 그 자체.
고1 문제아 4명은 퇴학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퇴학 여부에 대해 모든 선생님들이 찬성하는 가운데 교감 선생님인 ‘부르주’만 기회를 주려고 아이들을 지켜주는데
부르즈가 한 달 뒤 전근할 예정이고 교장 선생님의 ‘나사뎃’은 부르즈가 떠나자마자 너희를 해치우겠다고 아이들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고등학교 중퇴라면 인생 망하는 지름길이고 학력은 기껏해야 중졸로 끝이고, 각자 집안 사정이 있어서 퇴학만은 정말 면해야 하는데…
부르즈가 전근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랑에 빠지면 계속 여기에 남아있지 않을까?
우리가 부르즈선생님께 사랑을 만들어드리자!!! 내가 쓸게. 정말 10대 아이다운 발상.ㅋㅋㅋㅋㅋㅋ
이 드라마가 정말 마음에 든 이유는 내용이 귀엽고 인물이 귀여울 뿐만 아니라
카메라 컷이 정말 좋고 아귀가 맞는 연출과 시너지 효과를 냈으며 가벼운 이야기를 단순하지 않고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고 잘 표현했다는 점에 있다.그리고 대사도 좋아.대사 진짜 좋다.메시지도 명확하고 더 좋다.
이처럼 주변 사물과 생명체 www를 활용한 연출도 좋다.
시나안 혀는 힘들지만 몸은 여린 개똥철학자의 주인공이다 가장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고 챙겨주고 싶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파 ㅜ 울지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나안이 학교에 가려면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야 하는 데이스텀블의 생활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한쪽은 유럽의 한쪽은 소아시아 곳곳에서 정처없이 움직여야 하는 시난의 삶을 알 수 있다(´;ω; ))
그리고 드라마 내 귀여움을 담당하는 신한 강아지…신남이가 학교 갈 때 배웅해주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반겨주는 유일한 존재.
우식애를 믿는 모범생
사랑이 뭐길래.. 사실 우식이 엄마 말이 맞아.걔네가 우리 딸을 염색했어. ㅋㅋㅋㅋㅋㅋ
퇴학 위기에 처한 4인방이 부르즈 다리 건너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도움을 요청한 사랑 전문가다.ㅋㅋㅋ 하지만 실제로 사랑을 해본적은 없어…그냥 파워오브러브를 믿는 순수하고 밝은 학생대표지만 그렇다고 순진하지도 어리석지도 않고 답답한 모습도 없어.
특별한 날은 없는 특별한 순간이 있을 뿐 사실 발음이 웃기지만 튤키어로 ‘빛’이라는 뜻이다. 내가 이 드라마 때문에 줄키에 언어 공부를 시작했어..)
게다가 감수성과 호르몬이 폭발하는 사춘기의 10대 여자아이인데, 음…사고치는 레벨이 너무 어메이징00 완전 제멋대로인 성격이라서 1화보고 미쳤어;;;;;;;;;;;;;;;;;;;;;;;;;;;;;;;;;;;;;;;;;;;;;;;;;;;;;;;;;;;;;;;;;;;;;;;;;;;;;;;;;;;;;;;;;;;;;;;;;;;;;;;;;;;;;;;
음식을 먹지 않고 내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먹지만, 그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그것을 바라보는 내 얼굴에도 함박웃음^~^
예술가의 영혼을 타고나는 강인하면서도 딱 10대다운 모습이 공존해 정말 매력적이다.
개렘 날뛰지만 말을 잘 듣는 얌전한… 하지만 어쩌면 감옥에 갈 것 같은 불안한 야생마; 주먹에서 날리는 불같은 성격이라 개렘도 실제로 만나고 싶지 않지만 옆에서 오스만이 참으라고 하면 또 잘 참는다.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의 눈빛 연기로 다 해먹는, 그리고 제멋대로인 에다에게 거친 케렘이 반하는데, 이것이 또 극 중 재미를 책임진다.
음.. 케렘군이 에다와 처음 나눈 대사라 그럴 줄 알았어… 그리고 더 예뻐야 돼… 사랑에만 직진하는 단순한 인물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야.
‘헤이즐넛 먹을래?’라고 적혀 있다.돈과 헤이즐넛만 있으면 이 세상 어디든지 갈 수 있어 ㅋㅋㅋ 오스만
원래는 친구가 아니었던 문제아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오스만…이 아니라 오스만 헤이즐넛.ㅋㅋ 나도 오스만한테 헤이즐넛 받아서 먹고 싶어.
당도가 낮아 계속 먹어야 한다는 설정인데 보고 있으면 정말 오스만인들은 계속 먹고 있다.그런데 얘가 착해서 혼자만 안 먹고 옆에 애들 계속 챙겨줘.
돈 많이 버는 게 인생의 목표인데 내 눈에는 시나안만큼 가슴이 아프다.(´;ω; ))
솔직히 1회가 시작돼도 이걸 계속 보지 말라고 할 때 오스만 첫 등장으로 얼굴을 보고 바로 결심한다.ㅋㅋㅋㅋㅋ 진짜 내 취향이야.
학교 농구부 코치 개마루와 국어 담당 불주도 정말 예쁘고 멋있어서 둘이 난리를 치는 전형적인 학교 배경 멜로 드라마지만 아이들과는 다른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라 다른 매력이 있다.
따끔따끔하고 남들과 섞이지 않는 개마루와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이야기를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진정한 스승 불주가 서로의 감정에 부딪혀 현실에 부딪히고 아이들의 퇴학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결국 계속될까. 연결이 안 되나? 라는 관람 포인트가 있다
여성 캐릭터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도 좋다.아이들이 말썽을 부려 폭행 장면이 나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드라마가 얌전하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개마루와 시나안의 말처럼 발을 놓는게 사실 “포주” 일 아닐까…사랑에 회의적이어도 어쨌든 상냥한 사람이라 고등학생 말에는 관심이 없다는 얘기지만 추울 때 옷을 벗어주는 따뜻한 남자…여자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남자…
참고로 학교 교감이 우리랑 다르게 둘이 약간 학년주임 같은 느낌인데 학교 전체주임이랄까…?시즌1에서 부르즈가 교감이지만 시즌2는 아니다.
오른쪽 하단에 “shit”이라고 써있는 교장선생님, 나사데톤. 아니, 나사뎃… 혈압약을 드세요^^ 연기를 정말 잘해.ㅋㅋㅋㅋㅋㅋ
10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불안한 모습을 그린 줄기에 드라마
튤키 예외로도 의외로 인기를 끈 것 같은데 넷플릭스가 생각이 없었던 건지 제작진이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아쉬워하지 않고 끝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러브101은 시즌2를 끝으로 끝난…
그리고 나는 지금 늦게 배우들의 팬 활동으로 미칠 것 같아.
막내 온톱
가발 돌리기 ㅋㅋ 귀여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