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절제수술후 (안양평천한림대병원)

간략하게 편도 절제 수술 후기를 쓰려고 해.

편도 제거 수술을 결정한 이유

  1. 스트레스를 받거나 조금만 피곤해도 목이 잘 건조하고 답답하고 잠기고 붓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몇 년 동안) 2. 가끔 편도결석이 생기는데 그 크기가 상당히 크다. 3. 5월쯤 고름이 차서 병원에 갔는데 그때 침만 삼키려고 해도 아팠고 한번 고름이 쌓이기 시작하면 재발한다고 해서 편도수술을 고민하게 됐다.
  2. 한림대병원으로 정한 이유-집에서 가까운 서울 고려대 구로와 고민 끝에 조금은 익숙한 평촌한림대로 결정, 회사도 4호선이라 나중에 진료를 받게 되면 쉽게 갈 수 있어 결정(편도제거수술은 수술중이라도 나름 쉬운 수술이라 의료진 보기보다는 접근성 위주로 본다)
  1. 입원수속수술은 7월 5일 월요일 수술 전날 입원하여 수술 다음날 화요일까지 입원. 입원 수속을 밟고 바로 병실로 올라가지 않고 마지막 간식을 먹었다. 수술 전에 가능한 한 맛있는 음식을 먹어봐야 해. (보호자와 환자 모두 코로나 검사 필수)

수술 전날 병원 저녁 맛이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먹는 일반식인 줄 알고 90% 정도는 다 먹었다.

2. 수술 당일 그날 수술의 첫 타임. 속옷 위아래를 모두 벗어야 한다고 한다. (전신마취 부작용으로 소변줄을 찰 수도 있어 모두 벗는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노브라와 노팬티 상태에서 수술실에 내려 수술대기실에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수술실로 이동한다. 다른 리뷰를 보면 머리를 트윈테일로 한다고 했는데 여기는 머리에 골무를 건다. 흐흐흐흐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주사를 먼저 맞는다고 한다. 아직도 느낌이 좋아.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강제로 눈을 감는 느낌이 들어요.그리고 갑자기 움브리 씨 일어나세요. 하고 나를 깨운다. 수술이 끝난 것이다. 자고 일어났는데 수술이 끝났다는 00주임 말이 맞아.깨어남과 동시에 목이 마르다.수술실에서 나오니 엄마가 기다리고 계셨고 병실로 이동하면서 의사가 나와서 수술은 잘 됐고 진료할 때 확인한 편도선이 생각보다 밑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편도결석이 쌓여 있었다며 환자가 편도선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8시 30분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병실에 오면 10시 30분.

병실로 돌아와 침대를 세우고 누워(입안이 부어 그대로 누웠을 때 숨이 막혀 눕지 못한다), 6시간 금식이라고 하며 6시간 15분마다 얼음물 양치질, 얼음찜질을 시작했다. 편하게 누울 수 없어.

찜질팩은 병원에서 준다. 6시간 내내 아프고 목 안에 가래가 잔뜩 낀 느낌이 들어서 물어보니 억지로 뱉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또한 목젖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 있어 목이 상당히 답답하다. 소리도 못 내.

벌써 저녁 식사 시간.

차가운 미음, 차가운 보리차, 동치미국, 유동식 억지로 먹었다. 그래도 미음도 못 먹는다는 소감도 있는 반면 나는 다 먹을 수는 있었어. 차가워서 먹기 싫었을 뿐 먹을 수는 있었다.그리고 일찍 잤다. 그래서 수술 당일 종료.

3) 퇴원일

수술 다음날 퇴원하기 전 수술을 집도한 위지혜 교수님이 오셔서 간단하게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위지혜 선생님의 목소리에서 굉장히 밝은 기운이 가득해서 좋았다.정반대로 나중에 전공의 7명이서 회진을 왔는데 어이없게 상태를 본다는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스틱으로 제 목 상태를 보니까 말없이 열어놓은 커튼 그대로 갔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심지어 밥 먹으려던 순간에 들어와서 혼났던 것 같은. 진료를 받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

아침을 먹고 조금 쉬다가 바로 퇴원(아침도 전날 저녁과 같음)

현재 7월 9일(수술 5일째) 수술한 지 벌써 닷새가 지났다. 퇴원 후 줄곧 뉴케어+연두부만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내부가 너무 부어 발음이 무너지고 소리도 잘 나지 않는다.., 체면(칠) 많이 나고 입냄새도 너무 심하다. 내 동생은 구역질이 났다.

통증의 정도를 간략하게 기록

  1. 수술 이틀째~3일째를 넘기는 밤 통증으로 잠도 못 잤다. 얼음물 양치질을 계속하고 밤새 얼음찜질을 했다. 통증 정도 8점 / 10점
  2. 2. 수술 3일차~4일차 : 미각의 변화도 없고 귀도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 각오하고 침을 삼켜야 한다. 진통제도 잘 듣지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아파. 눈은 3시쯤 일어나서 식히고 잤다. 7점/10점
  3. 3. 수술 5일차 : 진통제를 오늘 한번 먹었다. 사실 아파서 안 먹은 게 아니라 처방받은 진통제가 조금 부족해서 아껴 먹고 있다. 진짜 아플 때 먹었더니 통증이 사라졌어. 하지만 침을 삼킬 때는 여전히 아프다. 점심에 원래 깔끔하게 간 것에 도전해 봤지만 먹기가 힘들어 저녁에 다시 뉴케어+연두부로 돌아왔다. 5점/10점

수술하고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이것저것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다른 음식은 생각도 안 해. 너무 아파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려고 일부러 간단한 집안일도 하고 산책도 하고 (표정은 너무 아프고 심각해ㅋㅋ) 고통을 잊으려고 노력중이야.어차피 시간은 가고 통증은 줄어들테니까 조금만 참자!

통증이 앞으로 더 심해진다고 한다. 평소에 편도염을 많이 앓을수록 수술 후유증도 크다는데 아마 평소에 많이 앓아서 이렇게 아플 거야. 다음 포스팅에서 얼마나 심해질지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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