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우, 유리창, 2014) 태양계 연대기

너무 옛날이라 안데르 타르인이 살던 그 시절…돌을 닦지도 못한 그네 안데르탈인에게도 한국과 같은 수준, 그 이상의 기술 수준에 도달한 시간이 있었다.그래서 그들은 지구 이외의 행성에 인류를 보내어 살았던 때가 있었다.그러다가…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인류가 이주한 두 행성끼리 싸움을 시작했다.

상대 행성을 공격하기 위해 한 행성은 지구 근처에 거대한 공격기지를 설치했고, 또 다른 행성은 상대 행성 근처에 공격기지를 설치했다.그리고… 둘 다 완전 망했어.

한 행성은 그 자체가 폭발해 돌무더기가 되어버렸고 한 행성은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무지가 됐다.폭발해 돌무더기가 되어버린 행성의 흔적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그대로이며 황무지가 되어버린 행성은 화성이라고 부른다.

돌무더기가 되어버린 행성(이젠 행성Z로 사용)은 지구 주위에 설치한 공격기지(이젠 달로 사용)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행성 폭발로 토성까지 날아간 이아페투스(토성의 위성 중 하나로 불림)에서 재기를 노린다.

근처에 자신들의 고향인 지구가 있지만 행성 폭발의 영향으로 지구는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수해가 발생해 인류의 멸종을 면할 수준에 찬란한 기술문명도 상실돼 크로마뇽인이라는 신인류가 네안데르탈인들을 휩쓸고 미개의 시대로 다시 출발하고 있다.

행성의 생존자들인 가끔 지구로 우주선을 타고 와서는 자신들의 기술을 알려주었지만 근시안적인 지구인들은 단지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기자들의 대피라미드를 끝으로 과학기술의 퇴보가 시작됐다.

이 틈을 타 화성의 생존자들이 지구인을 꾀어 자신들의 사상을 앞세워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 이름… 모세 행성들로부터 지구인들을 떼어놓고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들을 신격화하고는…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말라” 등 10가지 명령을 전달해 그 세력을 키워나간다.

화성인의 세력 확대를 지켜보던 행성인들이 또 다른 지구인을 앞세워 반격을 개시하니.사랑하고 용서하라고 위로한 자 예스…

둥실둥실…

과학적 근거를 댈 수는 없지. 저자의 말이다.그런데 묘하게 끄는 매력이 있다. 뭘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혹시… 혹시나 하는 호기심?

음모론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얘기지만…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위의 내용이 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그냥 내 호기심만 자극했지… 근데 정말 소설같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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