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운전하는 공간’에서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자동차를 ‘소유’에서 ‘이용’하는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 새로운 자동차 서비스 제공 사업 영역이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관련 산업의 경쟁력이 엔진이나 모터, 파워트레인과 같은 하드웨어 제공 능력에서 점차 서비스 제공 능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업체의 영향력은 감소하는 반면 고객 접점을 갖고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시스템 가격 및 기술 신뢰도가 좌우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3단계 구현에 필요한 핵심 센서인 라이다 가격이 8년 전 8만달러에서 현재 1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주요 센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수 백달러 수준의 보급형 라이다 기술이 출시되고 있으며, 100달러 수준의 제작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테슬라는 8천달러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발표하는 등 2015년 5만달러에 달했던 자율주행 기능 탑재 비용이 2020년 1만달러를 거쳐 2025년에는 5천달러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가격 및 기술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한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2022년 이후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성 및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시장 안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되며 2030년 상업 분야를 중심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은 초기 단계여서 성장 속도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지만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부터 레벨3 단계가 본격 도입돼 2030년 이후 레벨3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2020년 71억달러, 2025년 1,549억달러, 2030년 6,565억달러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로 관련 부품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2019년 1,033억달러에서 2025년 1,64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CU(Electronic Controlunit)는 자동차 엔진, 자동변속기, ABS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상태를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로 자율주행 단계가 높아질수록 인지 및 제어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량이 증가해 자율주행 부품 중 수요가 가장 큰 부품이다.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해 2025년 시장 규모가 60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라이다 시장은 2019년 1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25년 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은 2020년 68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2025년 1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자율주행 주요 부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약 1.96%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 약 2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자율주행 부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25년에는 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ECU와 반도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라이다와 레이저 등 센서 시장은 작은 상황이다.
자율주행차 수요 증가로 관련 기업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센서 분야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비해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참고자료]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동향, KOTRA,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