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백두산이 폭발할 조짐이 있다고 뉴스에 나온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얘기가 잘 들리지 않는다. 서기 946년에 분화한 백두산은 지난 5천년 역사 중 두 번째로 강력한 화산 폭발이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 화산의 생성 원리를 해양판과 대륙판의 충돌로 인해 생기거나 혹은 하와이처럼 열도에 의해 생긴다고 배운 것 같은데 백두산은 주위에 충돌하는 판이 없는데도 생겨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보고 생성 원리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지진파 연구 기술의 발전으로 땅속 깊숙이 있는 물질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자들이 백두산 지하를 조사한 결과 400KM 이하로 냉정한 부분이 존재했다. 주변 토지도 살펴보니 이 부분은 태평양판이 수평 방향으로 끼워진 판(stagnants lab)이라고 한다. 주위와 달리 차가운 이유는 미네랄(산화규소 마그네슘 Mg, SiO)이 온도와 압력에 따라 분자구조가 바뀌는 과정(상전이)에서 에너지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백두산 지하의 땅속 온도

한반도 전체가 스태그넌트 슬랩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맨틀 하부의 스태그넌트 슬랩 부분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에너지가 열원과 같이 작용하여 스태그넌트 슬랩과 맨틀에 있는 물과 지각을 용해시켜 플룸을 만들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압력이 쌓여 폭발하게 된다고 한다.

●해양판이 백두산 아래로 잠수하는 모습
그런데 최근 강원대학교에서 행한 연구를 보면, 스태그넌트 슬립에서 탈수되어 플럼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스태그넌트 슬랩 자체에 구멍이 있어 맨틀의 물질(액체 상태의 맨틀, 저속도 물질)이 빠져나가 화산을 형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백두산의 화산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폭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으나 다시 잠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까지의 데이터이므로 최근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화산이 폭발하면 100km 정도는 직접적인 피해가 있고 1500km 정도는 화산재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화산 폭발 가능성을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참고.
[BY 사이언스 타임스] 백두산 폭발 가능성 여전히 존재 백두산 한라산 화산은 지구 내부 p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