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S 자격증은 심폐소생술 관련 자격증인데 아마 전국에 있는 간호학과 백이면 백에서 다 딸 수 있는 자격증이다.(kbls도 같은 범주이다) 의료인이니까 저걸 안 받는다고 CPR에 대해 모르는 바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 취한다.사람이라 잊어버리기 때문에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하기 때문에 병원 등에서도 거의 매년 교육을 받고 있다.
나는 대학 2학년 때 땄는데, 올해 5월에 유효기간이 지났다. 학교 원망스럽지는 않은데 왜 2학년 때 따게 했지? – 3학년 때 해줄게나처럼 기졸자 지원자에게는 기존 자격증이 혜택이 없다는 얘기다. 유효기간 만료로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1회 교육비로 약 12만원 정도 싸지는 않다.최대한 잡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병원 안에서 필수로 받는 곳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잡게 됐다.과정을 소개하면 1. 대한심폐소생협회 사이트 회원 가입 후 교육을 신청한다.
간호사의 경우 왼쪽 빨간 보건의료인 교육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2. e-book을 구입하는 후에도 좋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가격은 20500원.사이트 내에 링크해 미리 구입해야 한다. 전자책 코드가 오는 시간대가 있는데 주로 다음 날 메일로 온다. 나는 금요일 오후에 쉬기로 해서 교육을 다음주에 받을 뻔 했다. 하루가 아쉽다고 생각해서 전화로 문의했더니 구매영수증이 있으면 현장에서 빌려준다고 해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교육예약을 했다.
클릭하여 실습일과 나에게 맞는 장소를 고른다.
교육신청을 클릭하여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정원까지만 사람을 받아 진행한다. 나는 위치를 확인하면서 가장 가까운 구로에 위치한 하트세이버 코리아에 신청했다.내 앞에 4명이 있었는데 내가 5번째로 신청해서 요즘 같은 시기에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좋은 정원이었던 것 같다.
신청하면 이런 문자가 와4. 이메일 확인 후 안내대로 입금하는 교육신청 확인메일과 함께 계좌번호가 도착한다.가격은 10만원.
입금확인이 되면 이렇게 문자가 도착한다.
5. 교육 일자의 시간에 맞추어 교육에 참가하는 나는, 오후 교육을 신청해 1시 50분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근데 7분 늦었어ㅠㅠ 분명 여유있게 갔는데 그 앞에서 길을 잃어버렸다.아니, 나는 메일을 볼 수 없었지만, 문자로 오는 길을 안내해 주었지.
나처럼 길을 잃는 사람들이 많거든 어쨌든 그 메일을 몰랐기에 전화로 물어보고 찾아갔다.
가서 출석체크하고 체온 재고하는데 개개인이 필요한 것☆☆☆개인필기도구 챙겨가야 한다.
코가 나라서 안 빌려줄 것 같아처음에는 펜이 없어서 너무 부끄러웠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가방에 카페에서 공부할 때 쓰던 펜이 있는 것 같아 겨우 찾아서 썼다.없었으면 혈서라도 한 것이었던 것 같다.
겨우 쓰고 전자책을 빌려 자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동영상으로 설명을 들으며 수업이 진행되었고 각자 필기구에 중요 부분을 자유롭게 쓰면서 들었다.순서는 1. 성인 실습, 2. 아동 실습, 3.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했다.실습은 이론수업 후 설명과 함께 실습하고 1인당 1개의 모형으로 수업하며 라텍스 장갑을 꼈다. 입에 닿는 부분은 젖병소독기로 소독하고 개별적으로 사용했다.
성인 실습을 좀 더 꼼꼼히 체크하는 편으로 1:1로 진행되며 아쉬운 점에 대해 피드백도 바로 주고 다시 해볼 수 있게 한다. 처음에는 순서가 헷갈려서 다른 사람 하는 걸 보라고 맨 뒤로 밀렸다. 확실히 다른 분들이 하시는 걸 보고 마지막에 해야 순서를 외우기 쉬웠고 그 분들이 피드백을 듣는 걸 보면서 제 자신도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 어플을 설치해야 돼 우리 아무도 안 까불어서 강사님이 화났어. 지난번 단체로 할 때는 몰랐던 더미의 기능이었다. 블루투스와 연결해 자신이 누르는 게 좋은지 느슨함이 좋은지를 평가해줘 인공호흡이 지나치거나 모자라지는 않는지를 금방 알 수 있어 신기했다.
유아 파트는 비교적 쉽게 진행됐다.
중간중간에 중요 부분에 강사님께서 포인트를 주신다. 그것은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겠지.
기도 폐쇄법도 교육해 준다. 하임리히법과 의식 소실 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이었지만 지난번 교육에서도 따졌지만 심정지보다 실생활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어 좀 더 주의 깊게 지켜봤다.
필기시험은 25문항으로 21문항을 맞춰야 통과할 수 있다.시험이 오픈북인 데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수업을 따라오면 통과 가능하다. 열심히 필기를 했는데 필기한 걸 못 보고 풀었다 필기하면서 금방 외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시간도 충분히 주셔서 천천히 풀었다.그 자리에서 재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면 합격이다.
수료증은 빠르면 하루 길면 일주일 안에 발급된다고 해 수업이 끝났다.하루만의 커리큘럼이지만 충실했다. 의료인의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감흥이 없어서 아쉽지만 말야.나는 개인적으로 가격을 좀 더 낮추어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