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 리얼 리뷰골든위크 전부터 그 이후까지 그대로 삭제됨
그저 그런데, 이젠 편도염까지 걸려보는 이게 직장인의 건강일까? 점점 약해지는 게 2주 이상의 투병기에… 바쁘신 분들은 아래로 내려주세요..
9월 16일 첫째주 목요일 사무실 출근날 오후부터 아팠는데 일도 복잡한게 많아서 신경쓰고 있었어 퇴근 시간이 되자 어지럽고 안압이 너무 심해 집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다. 아니나다를까 밤부터 열이 나서 타이레놀을 한 알 마시고 자다
9월 17일 둘째 날이라 회사에 백신 공지를 냈는데 금요일 오전에 39.5번 찍었다.편도염은 처음이라 목이 너무 아프고 뜨거운 꿀물에 뜨거운 돌베차에 ㅋㅋㅋ 나중에 안 건데 뜨거운 건 편도선을 더 붓게 하는 거야
2차 백신이 예정된 병원에 전화해 열이 이렇게 나서 목이 너무 아픈데 백신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단 방문해 의사와 상의해 보라고 했다.타이레놀을 한 알 마시고 얼음팩을 다 대고 열을 내리고 병원을 향해 화면에 얼굴이 비쳐 측정하는 병원 체온계 36.8도 극상 나왔다 ; w;


병원에서도 지금 상태로 백신을 맞을 수 없으니까 링거를 맞고 약 얻어먹고 올게병원에서 2차 날짜 변경이 안 된다고 해서 1339를 전화해 봤더니 결론은 내가 나머지를 다시 잡아서 맞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정말 시스템이 충실하다
9월 18일, 3일째 약을 어제 저녁부터 먹었는데 열이 계속 났어.처방약을 봤는데 내가 열이 난다고 했는데 해열제를 안 넣어줬어 그래서 해열제를 따로 먹었어병원에서도 편도염인 것 같고 코로나 검사 얘기는 특별히 안 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열이 계속 나니까 걱정이 돼서 쿠팡에서 셀트리온 자가검진 키트를 샀다. 얼음팩 이마에 계속 대고 있어서 잘 때도 땀이 계속 나서 다 젖고 닦으면서 잤다.
9월 19일 나흘째가 아픈데 말라 땀도 나고 잠도 34시에 깬다. 이날도 3:30에 깨어나 쿠팡 배송이 와서 새벽에 면봉으로 코를 다쳐 혹시나 해서 둘 다 해봤는데 음성 셀트리온이 정확한가 해서 양성 리뷰를 봤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조금 안심했다가 다시 자고 7시쯤 약을 먹어야 해서 밥을 먹으려고 일어나 식탁에 앉았는데 죽 두 숟가락을 먹으면 숨이 막히고 어지럽고 밥상이 빙글빙글 돈다. 초점이 안 맞아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응급실까지 갈 힘도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대충 약만 지어본 좀비처럼 다시 잔다.
9월 20일 5일째 해열제를 계속 먹은 탓인지 아침 온도 38도 정도로 떨어진다. 목이 처음보다 아파서 삼키기도 힘들었고 지하철을 타고 20분을 달려 명절에 회사 앞에서 두 번째를 맞을 예정이었던 그 병원에 갔다.
9시 오픈이라 855쯤 도착했지만 나에게 대기 20명의 진료를 10시 5분에 받으러 들어갔다.내 뒤에도 20명 정도 있으면 그냥 가.

목 아파 열도 난다 그러면 항생제 바꿔 해열제 진통제. 양치질까지 해줬어. 6주가 지나도 이 상태면 백신을 맞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내가 주사 한 대 맞으라고 해서 덱사를 맞고 왔어
의사선생님도 정말 아무것도 안하시고, 완벽한 편도염 증상으로 코로나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4일치 약을 더 드셔보라고 하셨다.
9월 21일 6일째의 몸상태는 좋은데 목은 아직도 너무 아프다. 물 먹을 때도 들고 먹어야 돼 너무 아프고 아픈 그 느낌이 아직도 그대로야자고 있으면 목이 메고 가래가 나오는데, 피와 섞여. 아직 말하기 어렵다
9월 22일 7일째 아침에 일어나니까 목이 아프다 짠 거, 매운 거, 뜨거운 거 다 아파. 물 먹을 때 아픈 느낌은 좀 없어지고 아픈 거 뿐이야꿀물을 마시고 프로폴리스 혀에 녹여 먹고 소금물 양치질과 병원에서 올린 양치질까지 한다.
9월 23일, 8일째 아침에 혼자 편도로 보았지만 하얀 염증은 여전하고 아침에 먹기도 버거울 정도로 고통스러움.목의 염증이 있는 부분이 밖에서 만져도 계속 두근거리고 귀도 가끔 따끔따끔 아프고 목 때문에 말도 잘 못한다.기존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는 차도가 있으므로 다른 병원으로 간다.



의사 선생님이 연휴 동안 어떻게 잘 버텼어? 이게 길어지면 신장, 폐, 심장이 부서진다든가. 아무튼 너무 심각하다고 편도염에 약을 발라줬는데 구역질이 나서 으악. 약도 너무 써서 맛이 이상했는데 그걸 바르고 1시간 정도는 괜찮았어항생제 수액(왼쪽)과 영양제 수액(오)까지 2팩을 맞고 나오느라 2시간 반이 흘렀다.
9월 24일 9일째 밤에 잠을 자니 가래 때문에 목이 메어 침을 삼키기도 힘들었지만 오늘밤엔 잠을 많이 잔다.하지만 아침밥은 아직 맵다. 목을 잡고 삼켜야 하고 눈으로 편도를 보면 오른쪽은 하얀 염증이 좀 줄어든다.밥과 약을 먹으면 침과 물 정도는 불편함이 조금 있지만 잘 넘어간다.


또 병원에 가서 엉덩이 주사에 수액을 받아 목의 염증에 약을 발라온다. 점심을 먹고 약을 먹고 다시 잠이 들면 말하기도 좀 편해지고 몸도 나름대로 가벼워진다. 근데 밤에 가래가 너무 많아
9월 25일, 10일째는 어제보다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편해져ㅜㅜ 눈물.. 드디어… 좀 사람다워졌다.


수액을 3일 동안 계속… 내 피관에 피가 흐르는지 약물이 흐르는지 아무도 몰라요 약도 새로 처방받고 있어 항생제를 너무 많이 먹어서 코로나균도 안 들어오는 것 같아.
열흘 동안 약을 먹고 수액을 먹었으니 이제 밥도 국에 말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말도 참 잘하게 된다. 아직 편도선이 부었는데, 흰 염증은 거의 없어진다. 근데 오늘도 어제처럼 가래 뱉듯이 뱉어.
9월 26일, 11일째 밤에 잘때 뭔가 불편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아침에 목이 아팠다. 편도선의 부기를 빼기 위해 피치얼음을 계속 먹어서인지 침을 삼키기도 좀 아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약을 먹고 잤다. 음변도 흰 염증이 다시 오른 것 같다. 귀가 아프고 가래도 계속 나온다. 편도 절제 수술 후의 리뷰를 찾기 시작하다
9월 27일, 12일째 아직도 목이 아프고 낫지 않아서 새로운 병원으로 갔다. 의사가 목에 연기가 나서 편도염을 석션 등으로 만졌는데, 으악, 구역질이 나서 힘들었다.수액 받으러 가라고 해서 또 맞았어




그동안 먹던 약을 다 보여드리고 다시 처방받겠다. 출근해야 돼서 자주 못 오니까 약 7일치를 주셨어하.. 한 일주일간 또 먹어야겠다(′~ ))
9월 28일. 13일째 되던 어제, 목의 염증을 긁어낸 탓인지, 꽤 상태는 호전. 아직 조금 불편하지만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신다. 제발 이 상태 그대로 좋아지고 좀 오후가 되면 노래도 흥얼거릴 정도로 살아남아저녁~아침이 힘들고, 또 약을 먹어서 그런지 괜찮을 것 같아.
9월 29일 14일째 잘 때 가습기 계속 틀고 잤는데? 목 건조하고 통증이 적다 근데 왼쪽 머리가 아파서 4시 반에 깬다 일어난 김에 밥 대충 먹고 약 먹었어오랜만에 사무실 출근해서 얘기하니까 목 아파. 말하기 힘든 거 빼고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
9월 30일, 15일째인 어제부터 아침마다 왼쪽 머리가 욱신욱신 아프다. 아직 소리 크게 내면 조금 아프고 힘들어.
10월 1일. 16일째 아침에 머리의 통증은 사라진다. 오른쪽 목이 조금 아프지만 지금은 소리도 잘 내고 일반식도 꿀꺽꿀꺽 잘 삼켜서 이제 사람이 된다.콜라도 한번 먹어봤는데 엄청 먹는 거야달콤하다. 드디어 사람됨 16일만에 다 나았어.. 약은 조금 더 남았지만 의사선생님이 끝까지 먹으라고 하셔서.. 다 먹고… 빨리 2차 봐야지…
+ 10월 4일 추가로 거의 나았지만 불편함이 아직 남아 가래도 조금 있어서 3일 정도 더 약을 먹을 수 있었어요.. 계속 괜찮았는데 아침에 어지러워서 머리를 말리기도 어려워서 소염주사에 비타민주사도 한번 더 맞았어.




거의 2주 이상 아픈 결과…

실화이다..;;;
내 몸 세포끼리 1년에 한 번씩 병을 앓는다고 약속했는지 지난해 7월에도 한여름 사무실에서 38도까지 올라가 조퇴하고 검사를 하고 집에 돌아와 이틀 동안 식은땀을 흘리며 쉬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황금연휴에 접어들었다.
편도선을 다 뜯어 버리고 싶고 목에는 감각이 왜 있을까 원래 열이 나면 안압 때문에 눈이 튀어나올 것 같고 눈까지 너무 아프고 어지러워서 땅에 떨어진 걸 줍기도 어렵고 두통이나 귀도 찡긋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