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를 읽은 후 반복적으로 추천글이 보여서 읽기 시작하는 제목만 알았는데 굳이 읽고 싶은 생각은 없던 책인데 앵무새 죽이기와 함께 추천글이 많아서 도서관 기회를 버리고 구입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앵무새 죽이기가 훨씬 좋았다^^글짓기도 좋고 매번 적힌 문구도 좋고…남녀 작가의 차이일 수도 있다.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출판사 책을 살까 조금 고민했지만 특별한 평가가 없어 가장 평이해 보이는 민음사 책을 구입했다.근데 왜 표지를 굳이 그 장면을 썼는지…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가…..
그 시대에는 신사라는 의미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익명의 재정적 후원자가 대장간의 제자인 삣뿌에 런던에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는 말은 정말 신선했다.어떤 의미 이것도 신분 세탁은 아닌가 싶다…우리 텡밍 양반 교육을 받고 양반이 된다는 것 아니겠어?(웃음)신분 상승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렇게 신분이 상승한 사람에 대한 이웃들의 태도는 정말 현실적이다. 특히 이전까지 처남이었던 존재가 “나리”이라는 존칭과 존댓말을 하는 조는 그 시대의 신사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삣뿌는 어쩌면 어린 마음으로 무섭고 공포로 음식을 갖다 줘서 잊고 살고 싶었던 순간인데 그 순간이 너무 감동해서 평생 돈을 벌자 삣뿌 때문에 쓰겠다고 맹세했다는 마구 위치. 모든 것은 역시 내가 직면한 나의 상황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사기꾼에 결혼 사기에 있어서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 순간에 일생을 살하비샤무 부인.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에스 텔러를 양녀로 키우지만 결국 에스 텔러에 끌리어 자신과 같은 처지가 되어 버린 삣뿌를 보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사죄한다. 우연히 신사의 길을 걷게 됐다 삣뿌.흔전 만전 돈을 쓰고 빚까지 하게 되지만 그런 중에서도 후원금을 빼고 친구 헤르트의 인생의 길을 열기도 한다.
위대한 유산 2 저자 찰스 디킨스 출판 민음사 발매 2009.06.30.
위대한 유산은 스토리는 지루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인물 하나하나 생각할 때가 많았다. 매우 이성적이고 냉철한 변호인 자가스.쟈가스 사무소 직원으로서 차가운 듯 보였지만 집에서는 가정적인,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하는 웨믹.하비샴에게 결혼 사기를 치고, 마그위치에게 사기를 친 공휘성. 등으로 생각하고 정리하려 하자 등장인물이 꽤 많은데 그 중 비슷한 인물이 없다.앵무새 죽이기처럼 마음을 울리는 그 무엇은 없지만 정리하려다 보니 모두 중요하게 생각해 보고 싶은 인물들이다. 다 정리하려면 책을 다시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네.그래서 더 명작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