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를 보려고 가입한 넷플릭스를 한 달 무료 체험 중이라 거의 하루 종일 보고 있다.
옥자는 이미 봤지만 거의 하루 종일 시리즈를 본다
한때 미국 드라마를 정말 열심히 봤지만 최근에 나온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일단 한 번씩만 보고 나한테 맞는 것만 처음 주행했다.
공통점은.. 모두 청불이라는 점…?
지금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비어버린게 거의 아이들 차로 혼자 카페에 앉아있어. 심심하니까 내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미국드라마 3개를 추천해 볼께…(울음)
-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 (Youmeher)
꽤 솔직한 제목의 이 드라마는 내용이 상당히 파격적이다.I love youtoo가 아니야 two.. 한마디로 셋이 사랑하는 이야기다
돈도 벌고 존경받고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부부.
고민이란 아이가 없을 뿐이다.불임 때문에 상담을 받고 두 사람 사이의 불을 끄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 남자 주인공 잭이 형의 조언으로 에스코트녀 이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잭은 죄책감으로 아내에게 고백하고, 이를 알게 된 엠마는 직접 에스코트 여자를 만나본다.
부부는 둘 다 이지에게 푹 빠지고, 이지도 두 사람에게 푹 빠진다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탈이 이 드라마의 소재다.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잭이 불쌍해진다.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특히 한국에서는 절대 실현되지 않는 내용으로 보는 입장에서 판타지 드라마에 가깝다.
하지만 인물의 심리를 다 납득할 수 있는 게 함정.에피소드가 다 30분 안에 끝나서 짧게 보기 좋아.
지금까지는 시즌 2까지 나와 있다
2) 그때의 패밀리 (Fisforthefamily)
그때 그 시대의 패밀리라는 응답하라라는 제목의 70년대 미국 가정을 다룬 카툰 드라마.
한국판 제목을 보고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원제를 보고 재생시켰다.
원제인 fis for the family는 좀 더 노골적으로 내용을 담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Fword 하면 욕임에도 불구하고 흔하고 무감각해진 감탄사인 fuck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family의 f다.이 가족이 fuckedup임을 알 수 있다고나 할까?
격렬한 욕설이 난무하는 가족의 강한 사랑을 볼 수 있다
개그맨&영화배우 그리고 제작자로 활약하는 빌버(Bill Burr)
이 드라마를 재생한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스탠딩 코미디의 대가(?) 빌버가 제작하기 때문이다!
뭔가 인상적인 마이클 키튼 같은데 말이 정말 탄탄하고 재밌어서 좋아.
넷플릭스에 이분 스탠딩 코미디도 하나 있는데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가족 시트콤이 아니라 베트남전에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너무나 당연했던 분주한 미국의 70년대를 다룬 블랙코미디로 볼 수 있다.
헛웃음이 에피소드 러닝타임이 약 20분간 지속된다^_^*
끈질긴 욕설을 하는 저스틴 롱의 목소리가 들리는 넷플릭스로 만든 시리즈 중 가장 좋아.
3) 보잭 홀스맨 (Bojack Horseman)
보잭 홀스먼은 90년대 잘나가던 스타 보잭의 재기와 할리우드의 허례 허식을 꼬집는 카툰이라 할 수 있다.
조금 뻔한 내용이지만 달라진 것은 보잭이 말이라는 것, 보잭 말고도 많은 동물들, 곤충과 물고기까지 이야기하고 사람과 사랑을 한다는 것.
식용과 친구 동물이 나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중 보잭은 홀싱 어라운드라는 90년대 시트콤을 시즌 9까지 이어온 코미디언이다.
주인공 보작은 시니컬하고 소유욕은 강하지만 자존감은 롤러코스터급으로 왔다갔다 하는 데다 금사파노답 캐릭터. 보고 있으면 또 매력이 있다.
주변 인물들도 다 노답 캐링턴인데 다들 귀여워.시즌3까지 나와 있다.
딱히 바쁜건 아니지만 취업준비생이라는 신분에 스트레스를 나도 모르게 받고 있기 때문에 진지한 정극보다는 가볍게 짧게 보는게 좋은 요즘이다…ㅎ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강추 넷플릭스 미드 리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