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기반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해서 보고 싶었던 드라마 중 하나였던 미드 체르노빌을 드디어 보게 됐다.
이 드라마는 현재 웨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체르노빌 Chernobyl 미국 HBO 2019.05.06 ~ 2019.06.035부작
1986년 4월 26일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며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태를 재구성한 미니시리즈 드라마다.
크레이그 메이진이 각본, 기획, 제작 총괄을 맡았는데, 이 사람 행오버 2 각본한 사람 – 이 드라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과학자 발레리 알렉세예비치 레가소프 역의 배우자 레드 해리스
특히 마지막 재판에서 영국 배우인데도 연기를 잘한 장면은 압권이다
사실 이 배우의 아버지는 리처드 해리스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역을 맡은 배우는 이 배우의 아버지였다 다시 보면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과학자 발레리는 체르노빌 원자력 연구소의 쿠르차토프 연구소 부소장이며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 실제 인물이다
소련 정부의 원자로 결함 은폐를 폭로하고 KGB에 의해 자택 구금 생활을 하다가 결국 자살한다.
발레리와 함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수습에 힘쓴 장관 보리스 에프도키모비치 셰르비나이 두 사람의 케미를 보는 것도 기대된다.
보리스 역에는 배우 스텔란스 스카스가드가 연기했다.
스웨덴 출신 배우로 굿윌헌팅에서 맷 데이먼을 알아보는 교수 역, 밀레니엄 여성을 미워한 남자들, 님포마니아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 나온 연기파 배우들이다.이 역할로 2020년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시리즈부문 남우조연상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미니시리즈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보리스도 실존 인물로 레가소프의 조언에 현실적으로 대응하고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 일등공신이다.
레가소프는 법정에서 사건의 진상을 증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야나 유리브나 호믹 역에는 배우 에밀리 왓슨이 연기했다.
이 역은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지만 벨라루스의 핵물리학자이자 정치와 권력에 굴하지 않는 레가소프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동안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진상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방사능에 노출되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사능 피폭 증상이 이 정도일 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한동안 피폭사진을 찾아본 것 같아.
너무 징그러워서 도저히 여기에는 올릴 수가 없어.
드라마에서 사태를 일으킨 인간들은 정작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지 못한 채 더 이상 악화를 막기 위해 소방관, 광부 등 평범한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 사고가 수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가의 거짓말로 인해 이렇게 큰 사고도 일어날 수 있구나 하는 큰 깨달음을 느끼게 했다고나 할까.
“거짓말의 대가는 무엇인가?”라는 말이 이 드라마가 계속해서 들려오는 말이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기억에 남는 대사
진실이 불쾌할 때 진실의 존재를 잊을 때까지 우리는 거짓말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의 모든 거짓말은 진실에 빚이 있습니다.언젠가는 그 빚을 갚게 될 텐데 RBMK의 노심이 그렇게 폭발한 겁니다.
거짓 때문입니다.
과학자가 되는 것은 순진무구해지는 것입니다.
진실을 찾는 데만 너무 열중해서 진실을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항상 있습니다.우리가 보든 안 보든
우리가 선택하든 말든
진실은 우리의 필요나 욕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나 이념이나 종교에도 관심이 없어요.진실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립니다.
예전에 저는 진실의 대가가 무서웠는데 지금 들어볼게요.거짓된 대가는 무엇일까요?
뉴스룸 이후로 아주 좋은 명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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