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3일) 제작비 250억원을 들여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한다.
영화는 독특한 주제와 함께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김서진, 박해준 등 초호화 캐스팅도 돋보이는 영화인데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비상선언’의 여주인공 ‘전도연’의 영화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전도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로 연기력 하나로만 보면 국내 원톱 여배우로 평가받는 배우다.
이를 증명하듯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0년 이후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가장 많이 받은 여배우다.
하지만 연기력이나 인지도에 비해 티켓 파워는 의문이 드는데요.
‘접속’과 ‘약속’ 등 그녀의 초기작은 대체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2011년부터 출연한 7편의 영화가 모두 흥행에 실패하면서 본의 아니게 흥행에 있어서는 믿고 빼는 배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이번 블로그에서는 ‘전도연’의 최신작 ‘비상선언’의 대박을 기원하며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흥행 실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전도연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 TOP5 (흥행실적 기준)
순위 선정방법 전도연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대상으로 개봉연도 ‘흥행순위’ 순위 선정(2004년까지는 서울 관객, 2005년부터는 전국 관객 기준)
최고의 흥행 영화 TOP5
[1위]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서울관객 129만명(그해 흥행순위 4위)

상류층 청춘남녀들이 인생의 모든 것을 위험한 사랑 게임에 던진 뒤 진정한 사랑의 기쁨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프랑스 원작 소설을 조선시대에 맞게 각색한 영화다.
당시 서울 관객 129만 명으로 그해 흥행 순위 4위를 차지했고, 전국 관객 기준 350만 명으로 ‘전도연’ 출연 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보인 작품이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화면과 한옥과 한복이 주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영상미를 제공하며, ‘배용준’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정절녀로서 절제된 연기를 구사한 전도연의 연기는 여느 때처럼 호평을 받았다.
[2위] 약속 (1998) 서울 관객 66만 명 (그 해 흥행 순위 4위)

극도조장(박신양)과 여의사(전도연)의 험난하지만 불길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뻔한 소재의 이야기를 ‘박신양’과 ‘전도연’의 열연을 바탕으로 애틋한 로맨스 영화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높은 평점(네이버 평점 8.83)과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성 당신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오랜 시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전도연’은 ‘접속’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눈물나는 로맨스 연기로 그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로맨스 퀸에 등극한다.
[3위] 접속(1997) 서울 관객 67만명 (그해 흥행 순위 5위)

PC통신을 이용하여 서로 교감하고 결국 현실에서 만나는 로맨스 영화로,
시종일관 몽환적인 분위기로 사랑의 아련함을 서정적으로 잘 표현하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도연은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같은 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평상 등 국내 메이저 4대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4위] 해피엔딩 (1999) 서울 관객 55만 (그해 흥행 순위 11위)

젊은 남자와 불륜의 사랑에 빠져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치정 스릴러 영화.
‘접속’과 ‘약속’으로 로맨스 퀸의 자리에 오른 ‘전도연’이 치정극의 주인공이 돼 파격적인 베드신과 불륜으로 파멸해가는 여자의 감정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영화다.
영화는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성공했고, ‘전도연’은 영평상, 춘사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파 여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5위] 너는 내 운명 (2005) 전국관객 305만 (그해 흥행순위 12위)
에이즈에 걸린 여성(전도연)과 그를 사랑하는 총각(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통속 멜로 드라마지만 감독의 차분한 연출력과 두 남녀 주인공의 열연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절대적인 신파극임을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인 말투로 솔직하고 우직하고 절절한 사랑을 그려냈고, ‘전도연’과 ‘황정민’의 투혼 같은 열연이 관객들을 몰입시키며 눈물샘을 폭발시킨 작품이다.
네이버 평점 9.08로 흥행과 평가 모두 성공했고, ‘전도연’은 영화평가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춘사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악의 흥행 영화 TOP5
[1위] 남녀 (2016) 전국관객 20만 (그해 흥행순위 110위)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겁게 끌리는 남자(공유)와 여자(전도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도연’과 ‘공유’의 첫 연기 호흡으로 화제가 된 영화인데요.
불륜이라는 불편한 소재에 밋밋한 전개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은 영화다.
‘전도연’의 감정 연기가 돋보이며 멜로 영화로서의 분위기는 좋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관객들의 평가 역시 좋지 않았던 영화다. (CGVEG지수 72%)
[2위] 멋진 하루 (2008) 전국 관객 39만명 (그해 흥행 순위 82위)
헤어진 지 1년 만에 채권자(전도연)와 채무자(하정우)로 재회한 연인의 순탄치 않은 하루를 보여주는 영화로 여주인공의 자아 성찰과 심리 묘사에 기반한 한 편의 로드무비에 가까운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에 이어 ‘이윤기’ 감독의 작품인 ‘멋진 하루’가 ‘전도연’ 최악의 흥행 영화 Top5에 올랐지만 감독 특유의 감성적이고 잔잔한 스타일 연출이 호불호가 갈리면서 흥행은 늘 고전하는 감독이다.
그럼에도 이번 영화는 손익분기점은 돌파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인들의 평점도 나쁘지 않고 성공한 영화로 평가된다. (네이버 평점 : 8.22)
[3위] 카운트다운 (2011년) 전국 관객 47만명 (그 해 흥행 순위 73위)
회수율 100%의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권호(정재영)가 간암 선고를 받고 자신과 장기조직이 일치하는 여성 차하영(전도연)의 간이식을 받기 위해 거래를 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초중반 액션과 느와르를 분주히 섞어 마지막 신파로 흐르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흥행에 고배를 마셨다.
전도연은 뻔뻔한 팜므파탈 역을 맡아 땅에 묻히고 바다에 빠져 힘든 고생을 했지만 영화를 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4위] 무뢰한 (2015) 전국관객 41만 (그해 흥행순위 72위)
살인범(박성은)을 잡기 위해 술집에 위장 취업한 경찰(김남길)이 살인범의 연인(전도연)으로 보여주는 거칠고 처절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일반인들에게는 외면당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극찬을 받은 영화다.
같은 해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전도연은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평론가 이동진은 이 영화의 한 줄평을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전도연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전도연의 역대급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다.
하지만 손익분기점(160만)에 크게 못 미치는 흥행실적(41만)과 평가 자체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CGVEG지수 68%).
[5위] 협녀, 칼의 기억 (2015) 전국관객 43만명 (그해 흥행순위 71위)
고려 말 혼돈의 시대를 바꾸려는 세 검객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무협영화로,
‘이병헌’과 ‘전도연’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 필모에 최악의 영화로 꼽힐 정도로 실망스러운 성적과 가혹한 비판을 받은 영화다.
멜로와 무협 사이의 애매한 장르에 개연성 없는 전개로 조악한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손익분기점(350만)의 12%에 불과한 43만명의 관객에 그쳤고 CGVEG지수도 50%로 계란이 깨지는 등
실질적으로 흥행 부문에서 전도연 최악의 영화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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