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내장은 진행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해당 시야의 결손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에 전달시키는 신경인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잃게 됩니다.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손상입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메커니즘으로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메커니즘과 시신경 혈류에 장애가 발생하고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메커니즘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압이란?
안압은 눈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하는 안압은 주로 방수 순환의 균형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방수가 너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지면 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여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근시 분들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게 되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해 시력감소,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말기에 이르러 시야장애 및 시력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도록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외의 안저 촬영으로 시신경 섬유층의 결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안압을 낮추려면?
비만의 경우 평균 체중인 사람보다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크므로 과체중이라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은 피가 모이는 자세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녹색 채소를 꾸준히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반면 카페인이 든 음료나 커피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과음도 피해야 하며 꽉 끼는 옷과 넥타이는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높은 베개를 베개로 하고 자면 누웠을 때 안압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이미 말기에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안압검사나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