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아팠어요.심지어 목 아래쪽에 혹이 만져지고 침과 물을 삼킬 때도 통증이 있었습니다.평소에 웬만하면 병원에 가지 않는 편이라 (웃음) 제가 병원에 가면 정말 아프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을 정도로 (웃음)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어요.~시간이 지나면 나을거야~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낫기는커녕 통증은 심해지고 혹이 커지는 느낌?! 들었어요, 안될것 같아서 집근처 내과를 찾았어요!혹시 갑상선… 문제 있나?갑상선암은 아니지? 심각하진 않지..
- 7월 27일(화) 첫 병원 방문 – 집 근처 내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해보니 초음파 검사를 바로 진행했어요. 근데 이상했어요.금방 끝날 것 같던 검사가 꽤 오래 진행되었어요.
- – 검사 소견으로는 2CM 정도의 혹이 있다고.. 혈액검사를 제안받았습니다.(세침검사를 할 수 없는 병원에서 아쉬웠다. 바로 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바로 혈액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조금 답답했는데 별거 아니지~
- 7.30(금) 두 번째 병원 방문 – 다시 찾아보니까 선생님이 일단 혹이 있는데 갑상선에 문제가 크지 않을 것 같은데 염증 수치가 너무 높아 보여서 한번 혈액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하셨어요.이 염증수치가 갑상선암일수도 있고 갑상선암이 아닐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검사해보려고..(이건 뭔가..) 화난 소리죠^^?)
- 계속 혈액검사만 하는 게 답답하기도 하고… 다만 바로 세침검사를 위해 이날 진단서를 받고 갑상선 전문병원에 예약을 해서 다음주에 가기로 했어요!(강남에 위치한 갑상선 전문병원을 예약하였습니다) 위 병원은 갑상선(목)만을 전문으로 하는 큰 병원이었습니다~
- * 8월 5일(목) 세 번째 병원(새 병원) 방문 – 갑상선 전문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았습니다. 전문병원이라 그런지 이날은 초음파검사+세침검사를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 진단받고 와서 그런지 일이 일사천리로 그냥 빡빡 진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초음파 검사 결과 볼 수 있는 진단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다만 혹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세침 검사를 권했습니다.심지어 림프선이 안 좋아 보여서 림프선 검사도 같이 했습니다.세침검사 검토
정말 세침 검사는 다시 하고 싶지 않은 느낌 통증도 아픈데 목에 칼이 들어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었어요.굳이 말하자면… 과거의 칼로 목이 잘리던 시절,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는 답답한 느낌…저는 아팠습니다.블로거님들 아프지 않다구요!!!ㅋㅋ)
그래도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요.~~ 금방 끝납니다. 검사하는건 해야지… 솔직히 말씀드리려고요.비용이 좀 비쌌어요.초음파검사+세침검사(갑상선, 림프선 2곳)라서 그런지 정확히 700원 결제를 했습니다.
결제하고 좀 놀랐어.아프지 않게.
- 8.17(화) 검사결과 및 전화상담
그리고 약 10일이 지났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잊고 있었어요. ㅋㅋㅋㅋ너무신경쓰나보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다행히 양성이래요.전화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양성 또는 악성이 있는데 양성은 안전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혹의 크기가 있는 만큼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라고 합니다.그래도 많이 속상했는데 건강해서 다행이에요.
갑상선암은 사실 무통증이기 때문에 심각해지기 전에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만약 목이 이상하거나 다양한 증상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갑상선세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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