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액션과 음악의 조화, 까리한 톤이 매력적인 <베이비 드라이버>

#베이비 드라이버#에드거 라이트#안 셀에 고트#릴리 제임스 형 존 햄#제이미 폭스#에이 사 곤살레스#케빈 스파이시 2017년 공개 당시 많은 주목을 모은 영화”베이비 드라이버”을 드디어 보았다. 넷플릭스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떨어지더라구. 다행히 쿠팡 플레이로 오랜만에 죽어 있던 쿠 풀도 돌려주고. 저번 포스팅에서 남긴<라이트 나이트인 소호>감독의 작품에서 음…<서울 대작전>나<특송>에 비슷한 결의의 무비.라이언·고스링그 주연의<드라이버>보다는 훨씬 밝은 느낌으로.뭔가 재미 있게 봤지만 내용 자체는 티저 사기라 할 만큼 기대와 달리 성장하고 조금 이상했다. 아무튼 오늘은 “베이비 드라이버”의 감상.*영화”베이비 드라이버”의 스포일러 및 결말부

영화는 청력에 이상이 있는 주인공 베이비(앤셀 에르고)의 자동차 운전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사고로 잃고 어린 시절부터 차를 훔쳐 타며 남다른 운전 실력을 자랑하던 베이비는 당시 비싼 차를 훔쳐 박사(케빈 스페이시)라는 사람에게 큰 빚을 진 뒤 그의 범죄생활에 가담해 빚을 갚고 있다.운전만큼은 최고여서 박사가 무슨 일이 생기면 운전석에 아기를 들이받고 있다. 항상 다양한 종류의 아이팟을 들고 다니며 일상 대화를 녹음하고 리믹스 테이프를 만드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 베이비. 베이비와 음악은 뗄 수 없는 존재.

그날도 어김없이 박사와의 일을 마치고 어머니가 일하던 식당에 갔다가 우연히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게 되는 베이비. 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베이비는 데보라의 목소리를 녹음하다 들키기도 하지만 데보라는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도록 녹음까지 스스로 해준다. 데보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고 베이비는 데보라와의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말인가. 한 건만 더 하면 빚을 다 갚을 수 있다면서 마지막 범죄를 저지르고 빚도 다 갚았는데… 박사는 아기를 자신의 행운의 부적이라고 칭하며 놓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데보라와 고가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베이비는 박사를 다시 만나게 되고 박사는 새로운 건이 생겼다며 베이비 합류를 제안한다. 하기 싫다는 베이비에게 “그럼 네 다리를 비틀어 너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내가 죽여도 된다는 거야?”라는 말을 날리며 협박을 시전하는 인성갑 박사. 결국 베이비는 다시 박사의 범죄에 뛰어들게 된다.

이번 아기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버디(존·햄)와 그의 아내 자기(에이 사·곤살레스), 그리고” 미친 놈”로 불리는 밧쯔(제이미·폭스). 4명은 우체국을 쓸전날 박사의 부탁으로 무기 거래에 간다. 거래 장소에서 거래에 나선 사람들이 경찰이라고 확신한 밧쯔는 갑자기 폭주하고 총을 쏘면서 4명은 의도하지 말고 경찰을 모두 죽이게 된다. 그리고 이 교전으로 팔을 다쳤을 자기 때문에 버디도 폭주 직전. 아슬아슬한 네명의 조합 설상가상으로 4명은 데보라가 일하는 식당을 방문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과 데보라를 얽히게 하려고 베이비는 데보라를 모른 척하지만 달링, 버디, 밧다 데보라와 베이비 사이를 알아차린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아지트로 돌아온 네 사람. 박사는 돌아온 그들에게 소리친다. “그래 경찰이었어!” 내 편 경찰! 이제 나쁜 경찰이든 좋은 경찰이든 모두 우리만 찾게 될 것 같아. 이번 일은 없던 일로 하자는데.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배트와 달링, 그리고 버디는 계획대로 일을 실행하자고 하고 베이비도 이 일을 하겠다고 하자 박사도 어쩔 수 없이 계획에 다시 착수한다.그날 밤 베이비는 데보라와 심야 드라이브를 즐기려 했지만 버디와 버츠에게 발각되고 그동안 베이비가 자신들 몰래 대화를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버츠는 베이비를 경찰로 의심한다. 결국 아기 집에서 모든 테이프를 가져와서 같이 틀어볼 때까지. 베이비는 애초부터 밧츠의 그런 야생마적 기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팍팍하게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어쨌든 다음날 아침 우체국을 털러 가는 네 사람.계획대로 우체국을 휩쓸고 나온 버디, 달링, 밧츠는 아기의 차에 오르고 우체국 직원, 그리고 보안요원에게 걸려 출발을 망설이던 베이비는 자신을 재촉하는 밧츠가 보기 싫었는지 갑자기 출발해 화물을 싣고 있던 트럭에 차를 들이받아 밧츠를 죽인다. 범죄 현장에서 일찍 도망쳐야 했는데도 자리를 뜨지 못한 나머지 3명은 경찰에 포위되고, 이 과정에서 달링이 목숨을 잃게 된다. 베이비와 버디는 경찰에 추적당할 처지에 놓였다. 베이비는 데보라와 함께 떠나기 위해 정신없이 도망치고, 버디는 베이비의 돌발 행동 때문에 달링이 죽은 줄 알고 죽으려고 베이비의 뒤를 쫓는다.왜 데보라와 함께 박사 아지트로 돌아온 베이비는 박사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고 박사는 처음에 그 제안을 바로 거절했지만 데보라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진다. “나도 한때는 사랑에 미친 적이 있어.”라는 말과 함께 결국 베이비와 데보라를 돕기로 결심하는 박사. 국경을 넘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주면서 빨리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박사의 근거지도 경찰에 도난당한 상태다. 베이비와 데보라를 돕다가 총상을 입은 박사. 하필이면 다시 그 자리에 경찰차를 타고 돌아온 버디까지 나타나면서 상황은 매우 꼬이고 박사는 버디가 몰던 경찰차에 치여 사망한다.사랑하는 연인 달링의 죽음으로 완전히 돌아버린 버디는 거의 불사신처럼 유령처럼 베이비와 데보라를 쫓고 자신의 고통을 베이비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데보라를 죽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베이비가 위기에 빠졌을 때 데보라가 기지를 발휘해 베이비를 구해내고 결국 버디도 죽고 만다. 그리고 기절한 베이비. 눈을 뜨면 운전하는 곳에 보라색이 보인다. 그러나 평화로운 모습도 잠시 이들을 기다리던 경찰에 다시 포위되는 베이비와 데보라. 베이비는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수하기로 결심하고 차에서 내린다.재판을 받게 된 베이비 데보라와 양아버지, 그리고 우체국 직원 등 그동안 베이비가 약간의 선의를 베푼 사람들이 해주는 증언과 어린 시절 실수로 박사의 빚을 갚고 나쁜 짓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런 증언이 힘을 얻어 베이비는 25년형, 그리고 5년 뒤 가석방 재판 가능 선고를 받으며 교도소 생활을 이어간다. 그동안 데보라는 사랑이 가득한 엽서를 마구 보내고… 가석방하고 데보라와 재회하는 베이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도 종료~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음악과 자동차 액션을 적절히 결합해 새로운 톤의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다. 주인공의 코드네임이 베이비인 것도 그렇고 주인공의 서사 자체도 그렇고 나름대로 여러 흥미로운 요소들도 숨어있어 보는 내내 재미를 주기도 한다. 그냥 자동차 액션이 아니라 미친 사랑 이야기라는 게 꽤. 베이비는 데보라에게, 버디는 자기에게 미쳐 갑자기 영화 중반으로 갈수록 ‘도대체 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한다. 내가 기대했던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얘기들로 후반부를 꽉 채웠어. 조금 실망했어.라스트나이트 인 소호에서도 좀 비슷했던 것 같은데. 소재나 등장인물들의 매력도는 정말 좋지만 스토리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다. 그래도 왜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형성됐는지는 알 수 있는 영화라도~어린 얼굴을 한 주인공 베이비의 미친 운전 솜씨와 남자다움이 물씬 풍기는 버디 모습 등 킬링타임으로 주말에 볼 수 있을 법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베이비드라이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릴리 제임스, 앤셀 에르고트, 제이미 폭스, 존 햄, 케빈 스페이시, 에이사 곤잘레스 개봉 2017.09.13.베이비드라이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릴리 제임스, 앤셀 에르고트, 제이미 폭스, 존 햄, 케빈 스페이시, 에이사 곤잘레스 개봉 2017.09.13.베이비드라이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릴리 제임스, 앤셀 에르고트, 제이미 폭스, 존 햄, 케빈 스페이시, 에이사 곤잘레스 개봉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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