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베스트셀러 1위 [서평] 불편한 편의점 – 김호영

불편한 편의점-김호 예능 전만큼은 아니지만(예전에는 도서관을 많이 이용했다) 요즘 다시 독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기 부여는 아는 사람들의 문화상품권 제공이다.

제자가 문화상품권을 50만원어치 선물했다. 같이 책을 사러 가자.”

영어 원서를 자주 사 보는 그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날 때마다 나도 몇 권의 책을 들었다.

더 골라라.아직 문화상품권이 많이 남아있어. 다음에 만날 때 또 사줘.”

어려서부터 책 선물 받는 것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그와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제자의 선물을 받고 아직 다 읽지 않은 책이 삼국지 6권(황석영 옮김)을 포함해 꽤 있지만 웬일인지 책에 대한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다. 새 책을 들고 집으로 가는 길은 항상 설레고 즐겁다. 사흘 전 광화문교보에서 다시 만났다.

“책을 골라봐.”

한 권 뽑았어요.”

몇 권만 더 골라.”

오늘은 원서 안 사요?”

“응. 난 오늘 괜찮아. 서점에 온 김에 몇 권 더 골라봐.”

그날 가져온 책이 박완서 씨의 신간 에세이(딸 허원숙 씨가 편)인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와 전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불편한 편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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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은 최근 잇따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서점에 서서 책을 펴놓고 한참을 읽어보려 했지만 비닐에 싸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야 했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서울역 노숙자 덕고 씨가 학교 선생님이었던 친절한 염 씨를 만나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얘기다.

이 책이 무슨 힘이 있기에 이렇게 잘 팔릴까?

5권의 책을 내면서 홈쇼핑 주간 베스트까지 한 경험이 있다. 그때 바람은 광화문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오르는 것이었지만 바람은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책을 낸 작가라면 누구나 꿈꿀 터, 아무튼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종합 1위라는 타이틀이 내심 부러웠다.

이 책의 장점은 가독성이다 또한 책의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요즘 트렌드에 잘 맞아. 고전은 멀리하고 틱톡이 대세에 잘 맞는다. 글의 깊이는 포기하는 대신 시류에 맞는 소재를 인물에 잘 녹여냈다. 일본 유명 만화로 드라마화된 심야 식당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이 포진해 있다. 바닥의 삶이 이용하는 심야식당과 서민들이 이용하는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의 매력은 이따금 피식 웃는 묘사와 술술 읽히는 문장이다. 반면 단점은 다음 장면이 예측 가능한 곳이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한강, 김영하, 박완서, 정씨 등의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에 (시는 아예 포기) 잘하면 나도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느낌이 들었다. 물론 비평은 쉽게 창작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틀 만에 유쾌하게 읽었다[부자유한 편의점을 소개하다]

정체불명의 노숙자였던 주인공 독고씨와 편의점 사장인 염여사, 그리고 오후에 아르바이트 선숙을 필두로 정말(참깨라면, 철화권, 정말 이슬소주)을 세트를 즐겨 먹는 세일즈맨 경맨, 호시탐탐 편의점을 탐내는 염여사의 아들 민식, 배우 생활을 은퇴하고 희곡작가가 된 인경 김호영 작가 본인이 아닌가 하고 말한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은 자기 자신이나 주변은 경험한 듯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가정이나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원만한 해결의 중심에 친절한 사람(제목 불편한 편의점과 달리)을 등장시킨다. 친밀한 구성이 [부자유한 편의점]의 성공 요인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너무 무겁지 않은 테마라면 지금까지 책을 멀리했던 사람도 가까워지기 쉽다. 얼마 전에 서평을 게재한 맷 헤이그의 [미드나이트 라이브러리]도 그렇다.

누군가는 추리소설을 즐겨 쓰고 누군가는 깊이 있는 글을 다루며 누군가는 불편한 편의점을 사용한다.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작가의 노고를 위로하고 베스트셀러를 축하한다.

이동 중에 버스에서 주로 읽었다

작가 김호영과 호영 시절이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미 배우 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작가 김호영은 베스트셀러 1위다.

작가 사인

차례산바다도시락,제이에스오브제예스,주먹밥용도,원플러스원,불편한편의점,4캔,만원,폐기상품이지만,아직 괜찮아,ALWAYS… 답례서

JS가 진상이라는 뜻을 책을 보고 알았다. 소제목부터 사람 냄새가 자욱하다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행복은 머지않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불편한 편의점

다음 책 소개에서… 이쯤에서 쫄딱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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