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 농기계 자율주행 트랙터 (디어앤컴퍼니, 미국주식)

현재는 농기계도 자율주행에 관한 연구는 도로 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양, 항공 등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논밭을 오가는 농기계에서도 자율주행이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꾸준히 사서 모으는 ‘정디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디아앤컴퍼니가 정식 명칭이지만 흔히 존디아라고 부릅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인 2020년부터 많은 기업들이 메가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DX)에 맞춰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 존디아는 2021년 CES에서 트랙터X 시리즈를 공개하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쿠보타, 캐터필러 같은 농기계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랙터 같은 농기계가 주력이며, 그 밖에도 건설 기계와 엔진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 디어앤컴퍼니의 주가 존 디어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곡물 가격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곡물가격이 상큼하여 농가소득이 증가하고 현금이 많아진 농부들이 기존 노후 농기계를 교체함에 따라 존디아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021년에만 미국 농가의 소득이 전년 대비 19.7% 상승했고 이는 존디아에는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농기구도 이제는 스마트하게 기존 농기계는 연비와 엔진 힘이 좋고 트랙터에 다양한 장비를 탈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AI와 IoT 기술이 융합돼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머신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즉, 많은 농기계 업체가 농기구를 제작하여 판매하던 전통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농업기술 기업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기계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기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확물의 품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농가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농가의 생산성 하락과 인력 부족은 발생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농기계 시장도 스마트화, 자율주행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 스마트 농업 예시 농업 과정에서 수확을 할 때는 위 사진과 같이 직선 동작을 반복하여 진행합니다. 따라서 직선 구간별로 중복되거나 완전한 직선이 아닌 경우 구간이 겹치게 되어 비효율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료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운전자의 피로도가 더 많이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AI 기술을 통해 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존디어 발표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팜사이트, Farmsight)을 통해 수확을 진행할 경우 중복되는 구간이 1cm 미만으로 정교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트랙터 상부에 설치된 위성통신장치에서 트랙터의 경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트랙터의 가장 효율적인 구간 설정으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첨부된 오른쪽 사진 속 모니터 화면에 이러한 경로가 잘 표시됩니다.

씨앤스프레이(Seeand Spray)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기계에 부착된 카메라로 토지 환경을 분석하고 잡초에만 제초제를 골라 뿌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물에만 영양제를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초제의 평균 사용량을 77%나 줄인다고 합니다. 존디아에 카메라를 납품하는 업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또한 존디아 제품을 이용하는 수천, 수만 대의 트랙터 데이터를 종합하여 농부들에게 농업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품 교환, 정비 시기도 예측하여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존디아는 전 세계 농기계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이 32%에 달합니다. 건설기계에서는 10%가 약간 적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50%는 미국에서, 나머지는 서구, 남미에서 약 10% 선입니다. 근거 없는 미국 농업은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실적도 Good 2021년 매출도 20%대 성장을 이뤘고 판매 상승 등으로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존디아는 자사의 플랫폼을 자사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무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방대하게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이 플랫폼도 구독경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되지 않을까요? 그때는 존디아의 매출과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디아는 100년 이상의 업력과 강력한 하드웨어 제품 판매를 통한 충성고객을 록인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도 인정받아 타사보다 PER가 훨씬 높습니다. 지금이 고점 아닌가.이런 생각도 들지만 주가에 정답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조금씩 나누어 모아야 합니다. 녹음이 가득한 컬러가 건대를 떠올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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