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 15일에 발병전 발병:갑상선 항진증이라고 진단된 것은 2018년 여름.1년 후인 2019년 5월경 왼쪽 눈꺼풀이 욱신욱신 붓다가 아파서 동네 안과에 갔더니 다래끼라고 눈꺼풀 안쪽에 찢어져 염증이 생긴다.(눈꺼풀 안쪽에 멍이 들었다) 며칠이면 붓기가 가라앉는다는데 두 달 나아져 눈병증 의심. 7월에 눈병이 확진됐다.안병증에 걸리면 안질환, 부종, 안구돌출, 시력저하, 사시 등이 생기는데, 나의 경우는 사시가 아니라 거의 경험한다.

2019년 7월 10일 발병 직후 눈꺼풀 붓기(눈병증은 자가항체 스스로 공격하여 생기는 염증 반응으로 눈꺼풀에 지방이 쌓이고 안구 안쪽 근육이 두꺼워져 안구를 밀어내어 돌출이 생기는 것이라고 함)

2019년 7월 26일 왼쪽 눈(사진 오른쪽)에서 눈꺼풀 종기 진단 1 : 일산병원에서 눈병증 진단을 받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맞는다. 2번 차도 없어서 중단
*눈병 초기에 할 수 있는 첫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접종.

2019년 7월 30일 왼쪽 눈(사진 오른쪽) 눈꺼풀이 감겨 올라간다.

위와 같은 날 옆에서 본 눈구 돌출과 부종

2019년 8월 22일 왼쪽 눈꺼풀이 더 올라간다 오른쪽 눈의 비뚤어짐

위와 같은 날 눈을 아래로 내릴 때 왼쪽 눈과 오른쪽 눈꺼풀이 당기는 진단 2: 병원으로 옮긴다. 사진상의 오른쪽 눈의 멍은 연세대 세브란스안과 안병증 전문 윤진숙 교수로부터 눈머리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뒤 생긴 멍이다. 두 번 치고 차도 없어서 중단.(첫 진료시 각종 검사로 약 40만원 비용 발생)
- 링거 주사로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이 나아지지 않을 때 하는 두 번째 방법은 눈에 직접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맞는 것.세 번째 방법은 방사선 치료인데 내 상태에서 방사선 치료는 득보다 실이 많아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 이때는 왼쪽 눈(사진 위의 오른쪽 눈)이 말려들지 않다가 점차 왼쪽 눈이 내려와 오른쪽 눈이 말려 올라가고 눈이 커졌다가 아래로 떴을 때 감기는 변화를 보인다. 눈병증이 왼쪽에서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진행되다

2019년 10월 29일 여전히 손 진행 중 (흰자위가 보여서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있다.)

2020년 2월 6일 왼쪽 눈꺼풀이 조금 내려가는

위랑 같은 날 밑에 떴을 때 왼쪽 눈의 당김이 낫고, 서서히 왼쪽 눈이 진행되어, 오른쪽 눈이 나아가듯이.

2020년 3월 1일 오른쪽 눈(사진상 왼쪽)의 모양이 바뀌는

2020년 3월 26일

2020년 4월 27일 왼쪽 눈꺼풀이 내려가는

같은 날 내려왔을 때

2021년 2월 25일 오른쪽 눈(사진 위 왼쪽)이 커진다. 눈꺼풀이 당기는 현상

위랑 같은 날 밑에 떴을 때 오른쪽 눈꺼풀이 땅기다.

2021년 4월 28일 아이라인 그리면 좀 티도 안 나고

2021년 4월 9일 눈병증이 발병할 당시 1년간 메치마졸을 먹이고(처음 8알에서 점차 줄여 1알 정도) 갑상선 수치를 정상 범위에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그러나 눈병증은 갑상샘(갑상선) 수치와 상관없이 항체 수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고 항체 수치가 나쁘다고 해서 모두 눈병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갑상샘 환자 10명 중 2명 정도 발병한다고 한다.하필이면 그런 일에는 꼭 해..ㅜㅜ
눈병증이 보통 1년 6개월 정도 진행하다가 멎는다고 하는데 어떤 자료에서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6년간 염증과 안정기를 반복한다고 했다.2019년 여름에 발병해 지금까지 2년이 채 안 된 것 같다.심할 때는 아침마다 심한 눈곱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고 매일 눈곱이 낀 것처럼 깜빡거릴 때 통증을 느꼈다.눈꺼풀이 붓고 분홍색이었고 밤에 휴대전화를 못 볼 정도로 눈이 시리고 아팠다.(안구 건조증) 눈이 너무 무서워 일반 병원에서는 안연고와 인공눈물을 처방한다.
이들 증상은 이제 거의 사라졌고 아직도 남아 있는 증상은 누워서 휴대할 때 소매로 눌러 닦아야 할 정도로 눈물이 고이는 것이다.발병 전 1.0.1.2 정도였던 시력이 헌재는 0.91.0이 됐다.
눈병증 수술은 혈액검사 결과 항체 수치를 보고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예전보다 증세가 많이 가라앉아 현재 불편한 것은 눈두덩이 붓기로 늘 눈이 무겁고 화난 눈, 혹은 울음을 터뜨린 눈, 술 먹고 자던 눈처럼 보기 싫다는 것인데 정말 스트레스가 크다.거울 보기가 싫을 정도니까…
그런데 이렇게 정리해 보면 눈꺼풀 부기를 제외하고도 안구 돌출도 있을 것 같다.발병 전 사진과 눈빛이 달라 보인다.전형적인 안구 돌출 환자들의 유리구슬 느낌이랄까.더할 나위 없이 예전처럼이라도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직접 해본 시도 : 티베이직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암웨이안 영양제. 각종 비타민, 유산균…
- * 결과 : 약이나 주사의 효과는 초기에 심해졌을 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왼쪽 눈에서 시작해 오른쪽 눈으로 이동했다가 급속히 악화돼 서서히 좋아졌지만 눈꺼풀 지방은 이미 생겼기 때문에 수술이 아니면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단, 눈꺼풀이 감겨 올라가고 흰자가 보이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려왔어.지방 제거나 감압술(눈동자를 넣는 수술)을 해서 좋아져도 눈병증은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고 한다.ㅜㅜ
- * 기타:생리과다문제로 병원출입이 잦아 보험을 추가로 들려면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고지해야 했으나 항진증은 흔한 질병이고 약을 먹으면 잘 관리되는 병이므로 보험사의 거절체는 아니지만 눈병증은 갑상선항진증의 합병증으로 보고 눈병증이 발생한 갑상선 항진증이다.ㅜㅜ뭔가 잘못됐다면 보험부터 들고 진단해야 할지도…
- #눈병증 #갑상선항진증 #그레이브스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