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전주평화동 한의원 약선당 이동원 원장입니다.진료와 연구 일정이 많아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 더 많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신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주평화동 한의원 약선당에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고 있습니다.그중 50대 남성 환자는 손이 저리고 밤에 깨어 손을 털어야 잠이 든다는 불편을 호소했습니다.환자분은 큰 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건강검진을 자세히 받고 있었는데, 경추 MRI 검사 후 경추 5~6번 탈루니아가 돌출해 증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을 듣고 오신 상태이므로 목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자세히 진료해보니 낮에 앉아 있거나 깨어 있을 때도 증상은 있지만 잘 때 증상이 심하고 손바닥과 손가락 끝이 저려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했습니다.MRI상 경추탈출증이 있어서 목도 치료하는 것도 맞지만 환자의 증상을 들어보니 손목을 함께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손바닥 쪽에 있는 손목터널이라는 곳으로 그곳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이 손바닥 손가락 123지와 네 손가락의 일부분이므로 그곳이 눌리면 손바닥 손가락이 저리고 둔한 느낌이 들고 손을 흔들면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새벽에 자고 저리는 느낌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물론 낮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심한 증상은 밤과 새벽에 자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끔 저림이 팔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심하게 눌리면 손바닥 엄지 부분의 근육이 위축되어 손바닥 엄지 쪽이 움푹 들어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50대 남성 환자의 경우 목디스크 치료를 받고 싶어서 왔는데 증상을 호소하는 부위가 주로 손이고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하면 조금 나아진다고 하셔서 낮보다는 새벽에 더 불편하고 저리다 깨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증상을 자세히 들었을 때, 저는 목에도 문제가 있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고 판단해 그에 맞춰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의 감각이 저하 ▶손이 타는 듯한 증상 ▶감각이 둔해지거나 근육이 위축되는 느낌을 받은 경우,

사례처럼 환자의 경우 미리 병명을 예단해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진단을 해보면 환자의 예상과 달리 다른 질병이 나오기도 하죠.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만이 환자의 고통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전주평화동 한의원, 약선당에 내원하셨습니다.환자분의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서 손이 완전히 바뀌어서 다른 손이 된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갔어요!이럴 때 정말 보람있고 뿌듯하기도 해요.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남겼습니다.이렇게 포스팅을 하다 보면 다시 환자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더욱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환자들이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