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시작된 호주산 불이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크게 번져서 정말 힘듭니다. 피해가 심각한 상태였던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물론 지금은 멜버른이 속한 호주 남동 빅토리아주까지 호주산 불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니 더 걱정입니다. 이제 서울의 60배나 되는 엄청난 면적이 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사망자가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을 포함해 24명이나 발생하여 산불로 인해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의 소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죽어가는 심각한 상황입니다.호주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로 호주 야생동물이 5억 마리 이상 죽었다고 말합니다

인공위성으로도 빨갛게 촬영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호주산 불이 심각한 이유는 호주의 여름 기온이 너무 고온에서 건조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강풍에 의해 더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기온이 점점 오를 예정이라 더욱 걱정입니다. (´;ω;))
39도 이상은 보라색으로 표시되는데요, 호주 동부의 기온이 심각하게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이상고온과 가뭄이 너무 심해서.. 며칠 전 호주 동부 시드니와 멜버른에 비가 내려 호주산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잠시 막았지만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호주산 화재를 끄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부디 더 많은 비가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초반까지는 시드니가 있는 NSW주와 캔버라가 있는 ACT주에 호주산 불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빅토리아주 북부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퀸즐랜드주 남부에도요.. NSW와 VIC주의 산불이 발생하여 더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 상황; NSW주는 연초부터 일주일간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산 화재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산불 스모그가 심각하고 내무부와 국경경비대 등 일부 정부기관은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완전히 폐쇄된 YMCA 등 어린이 보육센터, 국립미술관도 중단 결정이 내려졌고 캔버라 비행기 결항도 계속된 지난 5일 캔버라 대기질 지수가 인도 델리보다 더 나쁜 ‘최악의 대기질 지수’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바깥 출입을 자제했어야 할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산 화재로 인한 천연재는 호주와 가까운 나라인 뉴질랜드까지 날아가 뉴질랜드 남섬의 국립공원 빙하까지 녹아들 위기라고 합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말락타라는 지역은 이번 산불로 지상으로 대피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해변에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https://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do/2021/11/08/110133172.2.jpg군함까지 동원해 주민들을 바다로 대피시켰으나 4명도 실종됐다.현재 산불로 호주에서 10만명이 긴급 대피령으로 대피중이라고 합니다.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도움도 절실한 상황입니다.피난 중인 호주 주민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마침 주한 호주 대사관에서 도와주는 방법을 페이스북에 올려줬거든요.호주 적십자와 구세군 등을 통해 호주산 화재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뉴스를 나누고 있는 호주 지인들의 SNS에는 실시간으로 호주산 화재 상황과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이번 산불로 코알라 서식지가 너무 타버렸다는 점입니다!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8천마리의 코알라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야생동물 중에서도 코알라의 피해가 가장 큰 이유는 움직임이 너무 느리기 때문이래.코알라가 주로 먹는 유칼립투스 잎의 성분이 오일로 주를 이루고 있어 더욱 산불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호주산 불로 유칼립투스 숲의 80%가 타버리고 코알라의 서식지가 사라져버린 상황.. 이로인해 코알라가 멸종위기라고 하니 정말 힘듭니다. 호주 캥거루도 산불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호주의 야생동물 5억마리 이상이 산불로 죽었다고 하니…(´;ω;))미국 서핑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어린 캥거루가 산불로 죽어가는 모습, 캥거루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아무리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해도 어린 캥거루가 급격히 퍼지는 산불에서 도망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아요(눈물)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호주 땅을 위해 기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부디 폭우가 내리고 너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산불이 진정되어..피난 중인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랍니다..코알라를 비롯한 호주 야생동물들이 더 이상 죽지 않고 서식지가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