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4년 만에 수술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소아병동

큰아들이 오늘 드디어 편도,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지금은 단식이 끝나고 찬미움과 연어와 깻잎 싹을 깬 것, 벨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게임 중입니다.거창하고 겁쟁이여서 처음 진료 왔다가 의사에게 입을 ‘아’ 벌리기 전에 울음을 터뜨린 큰아들입니다.수술 직후에 선생님이 제거하는 편도. 몇 가지 결석을 보여주면서 수술은 잘 됐고 그동안 아이 말대로 힘들었다 싶으면 얘기해 주셨는데 어쨌든 편도결석 제거 수술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우리 큰아들처럼 고민하는 친구나 동생들이 있다면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한이 4년 전쯤 목줄에서 뭔가가 나온다고 해서 성모병원, 서울대병원에서 편도결석 진단을 받았다. 수술은 해도 되고 불편하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그 말에 한은 수술은 무섭다며 4년간 고생했다.매번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대. 어떤 때는 밥도 먹지 않았다. 이물감이 불편하대… 겁이 많아 중학생인데도 치과에 가서 울고 의사가 전화를 걸어오는 아이다.그러던 어느 날 결심했다”며 “수술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도저히 견디기 어려웠던 것 같다 마음이 바뀔까 곧바로 진료 예약을 잡았고 소아이비인후과로 유명한 한두희 교수의 진료를 받았다.교수님이 한이한테 어디가 불편해서 왔어? 하고 불어나자마자 한이는 울보가 되고… 이거 수술 중에 죽을 수 있어요? 수술 중에 마취가 풀리면 어떻게 하나요?등의 질문을 했다. 교수님은 전혀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시고 안심하시고 그런 일은 없어야지.. 어떤 부분이 제일 불편하고 무섭냐고. 들어주신.. 서울대학교병원 의사분들은 제가 다 못 봤는데 두 분을 만났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상냥해서 환자의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것 같았다.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아무튼 그렇게 결정하고 수술 전 검사에서 피도 빼고 수술 전 감기에 걸리지 않게 잘 준비해서 월요수술이라 일요일 12시에 입원했다.한 군은 여행으로 온 것처럼 들떠 있다

수술 후에는 2주 동안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밖에 못 먹어서… 마지막 파티에서 병원밥+한이 먹고 싶다는 떡배기, 짜장라면, 진라면 총출동해 호화롭게 저녁을 먹었다.항생제 검사를 하고 치카하가 양치질을 하고 잔 12시부터 물도 못 마시는 단식!우리는 거의 12시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수술 시간을 기다렸다.11시가 되기 전에야 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소변을 보고 양치질을 한 번 하려고 했는데 이동하는 침대를 타고 2층 수술실에 고이미오반떼 수술을 마친 아이들이 몇 명 있었다.한은 쫄아서 하기 싫다며 또 울음을 터뜨렸다.옆에 어린아이가 있다고 해서 나는 위로하고.. 선생님은 진정제를 줘야 하냐고 달랬다.선생님이 “너는 몇 학년이냐”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셨기 때문에 다행히 안정을 취하고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하겠다고 들어갔다.놀란 가슴을 움켜쥐고 학부모 대기실에서 쫄깃하던 다른 집은 아빠 엄마 총출동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아직 혼자 기다리던 11시 45분쯤 되자 불러 들어가니 제거된 편도 2개와 결석 3개를 보여줬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감사합니다。선생님 저희 아이 수술 잘해주셔서요.12시 반쯤 회복실에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12시 반이 되자 회복실로 오라는 문자를 보고 한이를 만나러 갔다.한이는 마취가 안 됐는지 나를 보고 “와이파이가 끊겼다”고 했다. 왜 와이파이… 병동으로 옮겨와서 30분 앉아있다가 잠들었어6까지는 되도록이면 잠을 못 자게 하라고 해서 영화도 틀고 다른 층에도 걸어가서 뇨오규 이것저것 6시가 돼서야 단식이 풀렸다, 흰죽과 감자국. 깻잎새, 고기 산적, 연어 모두 다져진 음식이다.먼 물을 조금 마시고 괜찮았기 때문에 식사를 끝냈다.그리고 벨라에 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같이 먹었다.

배부르고 조금 더 나아졌는지 게임 속에서 고고한 한두희 교수님께서 병동에 오셔서 다시 한번 봐주시고 예한이가 생각보다 건강하다면서 2주 동안 게임을 많이 시켜달라고 하셨다.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선생님!!내일 오전 11시~1시 퇴원 예정이래.앞으로 2주동안 조심해서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열흘 전후로 거의 다 나아서 음식을 먹고 폭발하는 일이 흔하다며 끝까지 조심하라고 했다.주의할 것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