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현금흐름이 뛰어나 자율주행이 가장 앞선다.

테슬라 현금 흐름표를 보면 대단합니다. 올해 영업현금흐름이 5억달러 예상이고 설비투자가 8억달러입니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테슬라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내부에서 창출한 현금으로 설비 투자 비용을 충당해도 현금이 남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는 영업현금흐름이 무려 19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FFF가 더 커질 거예요.

대형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적자예요. 규모의 경제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규모의 경제가 강력하게 기능하는 산업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이 단계를 넘었습니다.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요. 현금이 더 쌓입니다.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19.3%, ROE는 31.3% 전망. 부채비율 50%대.

참고로 현대차의 영업이익률 6%-ROE 8%입니다. 부채비율 171%. 재무상태도 테슬라가 훨씬 좋아요.

올해 현대차는 7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영업이익을 8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약 150만대를 팔아 영업이익 20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EPS가 올해 65% 증가 예상이고 PER가 52.9배여서 성장주 잣대인 PEG를 대입해봐도 고평가라고 할 상황이 아닙니다. 아직 이익 증가율이 PER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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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테슬라는 자율주행 부문을 봐야 합니다. 테슬라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앞으로의 전기차 시대는 곧 자율주행차 시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전쟁은 자율주행 전쟁으로 끝납니다. 테슬라는 이미 수백만 대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피드백 해 줍니다. 테슬라 쪽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레벨 4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저는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를 타고 있습니다만, 이것으로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레벨 2는 차선이탈방지, 앞차간 간격조절 등이 중심인데 이것만으로도 운전이 매우 편리하고 편안합니다. 그런데 레벨4 테슬라 차량이 출시되면 차원이 달라집니다. 완벽한 자율주행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조만간 출시될 FSDV11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시스템은 각각의 카메라가 수집한 이미지 픽셀을 C+ 등 전통적 프로그래밍 언어로 처리한 뒤 이를 좁혀 3D 벡터 스페이스(차량 위치, 속도, 차선, 주변 물체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화해 3차원으로 구현한 공간)를 만들었다. 이 역시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복잡하고 계속 바뀌는 이미지를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모두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V11부터는 전통적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 1.0)가 처리하던 부분을 상당 부분 인공신경망으로 대체(소프트웨어 2.0)한다. 인공신경망이 픽셀을 즉시 처리하는 것이다. 이 경우 보다 정확하고 훨씬 효율적으로 벡터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신경망 아키텍처와 벡터 스페이스 구현 방식이 크게 바뀌는 것이고 신경망 훈련도 다시 해야 하는 만큼 초기에는 혼란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FSDV11이 어느 정도 개선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기존 버전에 비해 큰 폭의 펀더멘털 변화가 있었던 FSDV9 이후 테슬라 자율주행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를 보면 V11 이후에는 발전 속도가 한 단계 빨라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로 인한 운전자 개입 비율이 높게 낮아졌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2년 말에는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의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안전 요구도, 당국의 규제 문제 등을 고려할 때 2022년 말 실제 레벨4 자율주행이 구현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FSD V10.8 수준과 개선 속도, V11 도입에 따른 추가적인 개선, 그리고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의 도입 등을 고려할 때 2022년 고도화된 레벨2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이 많은 소비자에게 상용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는 중장기 테슬라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메이저들도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테슬라를 추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테슬라만큼 전기차가 깔려 있지 않고 중앙에서 운행 자료를 모아 다시 개별 자동차에 피드백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미래는 자율주행 전쟁에서 성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제일 먼저 간다고 봐야 해요.

차별적 판매량과 판매가격 인상, 원가 절감으로 4분기~22년 강한 실적 모멘텀 예상

4분기 판매량은 31만 대로 시장 기대치(26만 대)를 웃돌고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반적인 자동차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판매가격 인상 중: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반도체 공급 부족은 2022년 하반기에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테슬라는 비용 경쟁력이 높은 상하이/베를린/텍사스 공장 증설 및 가동으로 비용 절감이 가속화될 전망: 2022년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FSDV11

테슬라는 2~3주 간격으로 도심 자율주행 베타 업데이트 중: 빠른 기술 발전 속도 일론 머스크는 FSDV11이 상당한 펀더멘털 변화가 있다고 언급: 기존에는 이미지 픽셀을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처리한 후 벡터 공간을 구현하였으나 V11부터는 인공신경망이 직접 처리함으로써 정확도 및 효율성을 대폭 개선

V11의 개선 폭은 지켜봐야 하지만 과거 이 같은 펀더멘털 변화가 있었던 V9 이후 기술 발전 속도가 크게 빨라진 점, 2022년부터 도입되는 슈퍼컴퓨터 도장의 효과 등을 감안하면 2022년 고도화된 레벨2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려 뛰어넘는 펀더멘털 톱픽 유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테슬라 주가는 조정: 그러나 자율주행 사업 가치를 고려할 때 할인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1,000달러 수준의 주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기술 발전에 따라 중장기 현금흐름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의 우려에 의한 조정은 중장기 매수의 기회로 판단. 단기적으로도 4분기 실적 발표와 사업계획 업데이트,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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