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시승기의 도심&정속주행연비는?? 기아 K51.6 가솔린

안녕하세요 래스커돌입니다. 오늘 기아 K5 시승기는 강남 돌아오는 연비 테스트와 정속 주행 시연비가 얼마나 나올지 테스트해보는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오늘 시승할 차는 K51.6 가솔린 터보 차량으로 과연 어떤 연비가 나왔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를 오늘도 가봤습니다.경기도 광명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거쳐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신림-사당-방배-강남-역삼-잠실에서 강남 퇴근 연비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퇴근길은 상당히 막힙니다. 특히 철산교를 지나 가산디지털을 빠져나가는 데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출발에서 2.8km 움직입니다. 평균 20분이나 걸리게 됩니다. K5 시승기에서 얼마 전 시승했던 같은 진과 미션을 갖고 있는 쏘나타 센슈어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과연 얼마나 연비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얼마나 주행감이 다른지 살펴봤습니다.

광명에서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2.9km 주행하는데 약 18분 정도 걸렸습니다.연비는 6.5km/L이지만 쏘나타 센슈어스의 시승기 때문에 같은 구간을 23분이 걸리고 연비는 5.2km/L 정도로 0.7km/L 정도로 크지 않은 연비 차이를 보입니다.

시내 주행에서는 쏘나타 센슈어스와 비교하면 조금 서스펜션이 빡빡한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세단과 비교하면 미국차와 같은 성향을 가진 서스펜션 느낌으로 높은 방지턱을 넘을 때는 쏘나타보다 k5가 더 부드럽게 넘어갑니다.특히 앞바퀴 서스펜션은 조금 하드하지만 리어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느낌으로 기존의 기아차 세팅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신형 쏘나타 모델과 마찬가지로 오토홀드 기능으로 브레이크를 조금 길게 밟으면 차가 정차 중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는 기능과 엔진 스톱 기능이 추가돼 연비적인 부분에서 더욱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로디지털에서 신림 교차로역까지는 뚝방길이 있어 연비가 높아집니다.같은 구간에서 쏘나타 센슈어스는 30분8km/L로 연비 차이는 1.4km/L 정도로 아직 K5가 낫습니다.

이번 기아 K5의 시승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계기판입니다. 낮과 밤, 그리고 날씨를 기아차의 UVO 시스템과 연동시켜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이 증강현실로 표현해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합니다.

서울대입구역 8km 구간부터 방배역까지는 본격적으로 쏘나타와 K5의 주행시간이 비슷해졌습니다.연비적인 차이는 0.2~0.3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 때는 에어컨을 켜거나 끄면서 연비적인 부분이 떨어지고 기아 K5의 경우 노면 온도가 낮아 연비적인 부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으로 연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은 항상 정체되어 있습니다만, 누군가가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극한 연비 테스트를 왜 힘들게 하냐면 쓸 때가 없어서 많은 분들이 못 보실 수도 있겠지만 항상 좋은 연비보다 우리의 실생활 연비가 특히 가장 밀리는 최악의 연비를 보면 이보다 높은 연비 정도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매주 금요일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주행하면 주행거리 18.5km 역삼역 부근 도착시간이 1시간31분으로 쏘나타 센슈어스의 경우 1시간29분으로 2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연비도 0.2km/L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쏘나타 vsK5 동일 파워트레인에 1.6 가솔린 터보 차량은 연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로 주행했을 때는 역삼역에서 너무 화장실을 가고 싶어 약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는데 그 점을 추가하더라도 기아 K5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시승할 때는 약 16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강남에서 가장 많이 막히는 곳 중 하나는 역삼역-삼성역 구간 2.3km 구간이 크게 막히지 않지만 연비는 8.4km/L로 나쁘지 않은 연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잠실까지 24.8km까지 걸리던 주행시간은 2시간 8분으로 제법 막히지만 차가 없는 새벽이면 30분이면 오는 거리를 거의 4배의 시간에 걸쳐 도착했습니다.기아 K51.6 가솔린 터보의 공인 시내 연비는 11.8km/L입니다. 단순 수치상 비교하면 3.1km/L의 차이가 있지만 강남 퇴근길에 다닌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 수치가 나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기아 K5 연비의 라스보스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최악의 연비는 엄청나게 달리면 5km/L대까지 나오는데, 그렇다면 시속 90km의 정속주행을 하면 과연 얼마나 연비가 나올까. 다른 차에 피해를 주지 않고 시속 90km 주행할 수 있는 아침 자유로를 주행해봤습니다.

확실히 시속 80km/h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는 쏘나타보다 만족감이 더 좋습니다. 엔진과 미션에 대한 부분은 같지만 시속 110km/h를 넘어서는 순간 엔진 RPM에 대한 부분을 쏘나타보다 살짝 좁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쏘나타 센슈어스와 동일하게 달리면 기아 K5가 조금 빠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K5 모델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반자율주행 기술인 HDA 기술이 적용됐습니다.이는 쏘나타도 마찬가지지만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 처음 적용된 2단계 HDA 기술은 이름 그대로 Highway Driving Adaptive 기술로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됐습니다.이 기술이 기아 K5에도 적용되면서 자유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HDA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주출판단지 휴게소에서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 통일대교까지 약 28.4km 주행했습니다.연비는 놀랍게도 20km/L이 나왔지만 사실 15km 구간에서 20km/L로 떨어진 것을 보고 더 멀리 가도 시속 90km/h 정속 주행에서는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아 K5의 연비는 최저 5km/h~최고 20km/h까지 단순 연비로 오르내리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 엔진이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하나 기아차 K5 시승기를 통해 알게 된 건 쏘나타와 연비적인 부분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더 다듬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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