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평생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이에요. 특히 안압을 관리하여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보다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져 방치할 경우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행동하는 것이 안압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점안 등 적극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방식이나 습관이 안압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점검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오늘은 녹내장과 카페인 및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자제 녹내장이 있다고 해서 커피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의 1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이며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분명히 안압이 상승하므로 3 잔 이상의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물론 안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가 하루 커피 3잔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이나 체질에 따라 적은 카페인이라도 큰 영향을 받는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녹내장 환자라면 1, 2 잔 이상에서는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차를 마시면 좋아요.
음주나 흡연 자제, 과도한 음주도 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녹내장 진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흡연은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시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녹내장으로 진단되면 금연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조깅,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다소 낮출 수 있어 녹내장 환자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러나 수영시 수경의 크기가 작거나 얼굴을 꽉 조이면 안압상승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수경을 선택하여야 하며, 배에 압력을 높이는 운동이나 헬스클럽의 물구나무서기, 물구나무서기 같은 자세는 머리가 아래쪽을 향해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안압을 상승시킬 여지가 있는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를 피하고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수면 자세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엎드려 손이나 베개로 눈을 누르고 자는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두 눈에 녹내장이 있다면 한쪽에 누운 자세는 아래 눈의 안압을 다소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므로 가능하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복압을 상승시키는 관악기의 연주는 짧고 트럼펫, 색소폰과 같은 관악기는 연주시에 복압을 상승시켜 안압상승의 위험이 있습니다만, 다행히 안압상승은 연주시간과 관계가 있어 취미로 조금씩 연주하는 것은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직업상장시간의연주가필요하다면반드시시간을조정해서연주하는것이필요하기때문에주의할필요가있는데요.
녹내장 환자가 꼭 피해야 할 생활 습관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녹내장 환자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도 많이 있군요.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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