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강염의 경우 콧속의 길인 부비강이라는 동굴과 같은 공간에 세균, 곰팡이 등으로 염증이 생기면 기존의 콧물이 흐르는 길이 막혀 제대로 흐림이 없고 고름이 고여 있습니다.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콧속에 농담이 쌓여있는 축농증에서도 낯익은 질환입니다

축농증(=부비강염)의 특징과 순기능원래 부비강이라는 공간은 작은 솜털과 점막을 통해 세균을 없애고 뇌의 열을 식히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비염이나 코감기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면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서 질병이 됩니다. 급성의 경우 감기 합병증과 같이 3개월 이내에 치료되는 흔한 증상일 수 있으나, 만성으로 이행하면 염증이 반복되어 일어나고 세균감염이 반복되어 발생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한 병입니다.특히 부비강은 코에만 연결되어 있지 않고, 눈, 귀, 입 등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염증이 여기저기로 옮겨져 중이염, 결막염 등의 위험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군요.

부비강염에 좋은 생활관리법처럼 부비강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 생활관리 요령을 알려드릴게요.
[코세척법] 콧속의 염증을 씻는 방법으로 아침 저녁 세안시 식염수를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셔 물이 코로 들어갔다, 목에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삼키지 않고 내뱉는 방식을 반복합니다. 식염수 대신 깨끗한 물 1리터에 소금 3티스푼, 식용소다 1티스푼을 넣어 만든 물로 씻는 것도 괜찮습니다.TV에서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연예인들이 나와서 한쪽 코로 식염수를 흘리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죠.
[아침 맨손체조] 염증은 한번 일어나면 잘 때 콧속에 분비물이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맨손체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콧속의 분비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비강염(축농증)의 근원치 요법인 한의학에서는 코에 발생한 질병의 원인을 단순히 코에만 국한해서는 안 됩니다. 코가 연결되어 있는 근원 장부인 폐에 집중합니다.폐를 손상시키면 부속 기관인 코와 입, 피부에 문제가 표면적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특히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자율 신경 기능이 저하했을 때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치료와 함께 폐의 열을 씻어내는 치료를 편강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폐에 쌓인 열을 씻어내고 편도선과 임파구가 활성화되면 자신의 면역력과 자가 치유력도 함께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부비강염도 초기 급성 시기에 항생제를 사용하여 빠른 치유를 하지 못하고 만성으로 이어진다면 폐 치료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부비강염은 코를 관장하는 경혈에 침을 놓아 코의 기능까지 함께 높여 주면 더욱 좋습니다.코의 기능과 폐의 기능을 모두 잡고 싶다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