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진주의 예쁜 카페추천(cafe AAM), 아웃백 외식,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feat.카이 배우)

아침을 먹었지만 헬스장 문은 아직…

닭가슴살 총각무 해초볶음밥+닭가슴살 스테이크+낫토+샐러드

토요일 아침인데 그 시간에 일어나서 밥을 먹는건 정말…행복한게 틀림없어. 미라클 모닝을 읽을 필요가 없어. 나 자체가 미라클 모닝이니까.

토요일은 헬스장을 아침 9시에 열기 때문에 헬스장에 가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아침을 먹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어. 하하하하…

주말에도 땀 흘리는 건 기분 좋은 일.

제일 싫어하는 스쿼트… 근데 꼭 해야 하는 스쿼트

유산소 운동은 1시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어.

오늘은

하체운동-와이드스쿼트 20회x5세트-스미스머신 스쿼트(10kg) 15회x3세트-레그프레스(40kg) 20회x3세트-이너타이머신(32kg) 20회x3세트

복근운동 – 레그레이즈 30회x3회

유산소 운동 30분 쉬지 않고 달리다

집에 가서 씻고 빨리 탄수화물 섭취해보자.

점심은 빨리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근력운동 후에는 탄수화물을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동네 유명 빵집에서 산 햄버거인데 햄버거 전문점은 아닌데도 속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다. 찍어보니 색감도 너무 예쁘다. 고강도 운동 후에는 반드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것 ‘근손실’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느긋해지려고 하는 순간,

급한 약속이 생겨 진주로 향했다.

진주 아주 예쁜 카페 추천 cafe AAM 푸른 카페 초록 덕후는 이 카페 정원에 누웠다.

아니, 여기는 무슨 식물원이야? 들어가자마자 기뻐하는 푸르른 풍경. 입구의 푸른 모습에 넋을 잃고 둘러보았다.

마당에는 작은 풀과 꽃, 그리고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심어져 있었지만 들어오는 손님들은 모두 카페로 곧장 들어가지 않고 여기저기 걸으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그러다가 우리도 해당됐다.

흐물흐물한 하얀 꽃송이들,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못 간 걸 여기서 푸는 거야. 바나나나무가 있는 카페는 태어나서 처음 봐. 야자수까지는 봤는데 바나나나무는 왜? 이국적인 풍경에 바나나나무 근처에서 계속 서성거렸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밖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 풍경이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아니어서 황급히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카페 내부도 플랜테리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사장은 확실히 녹색 덕후임에 틀림없다. 외부도 외부지만 내부도 감탄 중.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예쁜 식물을 스캔했다. 올리브나무 묘목을 구입하고 잠시 물욕을 버리고 음료와 베이글을 주문했다.

블루베리베이글과 크림치즈+당근+카페라떼

테이블도 예쁘고 창가 자리도 예쁘고 모든 게 예뻤던 카페. 앉아만 있어도 평화로운 마음.

이제 본격적인 포식 시작, 아웃백 1년에 4번 정도 가는 아웃백. 오늘이 그날이다.가면 보통 블랙라벨 세트를 주문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야.

퀸즐랜드 립아이(굽기 미디움)+쉬림프 아라비아타+아사이베리 에이드

아까 카페에서 베이글 먹고 아웃백 가면 기본적으로 제일 먼저 주는 부시맨 브레드는 생략했어. 고기 러버는 정말 오늘이 축제 날이다. 세끼 모두 고기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 육식 러버는 오늘도 결국 세끼 육식을 달성했다.(조식: 닭가슴살, 점심: 비프 패티, 저녁: 비프)

나는 정말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진주 공연, 배우 카이님의 한때 뮤지컬 미치광이였던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만 아직 지킬앤하이드 못 봤다. 근데 진주 온 김에 보게 된 지킬이랑 하이드. 이게 무슨 말이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 너에게 너무 감사 인사를 드린다. 진주에 오게 된 것도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갑자기 진주에 가자고 해서 드라이브 겸 가는 줄 알았는데 역시 뮤지컬을 보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아, 정말 공연장 들어가기 전부터 설레게 느껴졌던 일.

오래전에 카이 배우 하면 엑소 카이인 줄 알았는데 사실 전혀 다른 인물. 이제 카이 하면 배우님 얼굴에서 떠오른다.

뮤지컬 공연 보면 꼭 살 포토북! 몬테 크리스토 안나 카레리나 영웅 레베카 등등. 뮤지컬 볼 때마다 꼭 사와. 솔직히 집에 가져오면 그냥 책꽂이 가는 건데 그런데 가끔 만나면 내가 예전에 이 공연 봤지 하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역시 뮤지컬 배우는 배우구나. 카이 씨의 매력에 다시 한번 쿵쾅쿵쾅.

한때 뮤지컬 미치광이 직장생활에 치여 한동안 뮤지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지킬과 하이드 이후 다시 몰래 배우들을 검색하고 있다. 또 어떤 뮤지컬 공연이 있을지 마음에 불씨를 던지다니.

그래서 같은 뮤지컬을 다시 보는구나. 집에 가서 지킬과 하이드, 그 다음에는 어디서 공연하는지 검색하는 내 자신을 발견. 그래도 가까운 곳이 울산이지. 울산으로 가는 거야?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다시 김해로 복귀. 그리고 숙면.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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