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더 이상 임시적인 조치가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호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사용되는 시기를 2년으로 예측했다.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기준, 뉴노멀(New Normal)의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는 이미 이 같은 뉴노멀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번 ‘주변에 닥친 뉴노멀(New Normal) 현장(1)에서 ▶대학 캠퍼스에 학생이 없는 ▶무관객 경기의 일상화?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 시대 ▶레트로 신혼여행 ▶스마트 워킹(smartworking) 시대 등 5가지 현상을 살펴봤다.코로나19(코로나19) 이후 세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를 겪으면서…sugaso.com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5가지 더 알아본다.
- 공개방송과 해외촬영 줄어든 방송
JTBC 비긴어게인 드라이브인 콘서트 캡처, 이제 방송사들은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해외촬영이나 많은 관중이 모인 공개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화면에 대중이 모이는 모습을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JTBC ‘Begin Again’은 드라이브 인스루(Drive-in Thru) 형태로 차량에 관객이 있는 방송을 내보냈으며, 거의 수십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야외 콘서트로 제작했다. KBS ‘불후의 명곡’은 일반 방청객 없이 아나운서 일부를 관객으로 방송을 제작했다. TV초성의 ‘사랑의 콜센타’는 전화로 신청곡을 접수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제작해 SBS ‘트롯신이 떴다’는 코로나 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로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랜선 콘서트 형태로 스튜디오에 수십 개의 모니터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랜선 콘서트, 랜선 응원, 방구석 1열 등의 용어가 일반화돼 있다.
2) 연주자와 관객 줄어든 문화공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 분위기에서 그나마 선전했다.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 공공문화시설뿐 아니라 공연장, 영화관 등 문화시설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수 공연장이 폐쇄되면서 일부 시작된 공연도 신중하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렸다. 오케스트라는 절반으로 줄이고 관객도 대폭 줄였다. 이론적 공연이 일반화될 수도 있지만 대관료, 입장권, 스폰서 유치 등 여건에서 새로운 기준이 확립될 수밖에 없다.영화관은 긴 터널을 지나 관객을 맞고 있지만 사람들이 편하게 영화를 보던 분위기와는 크게 다르다. 미국 디즈니 영화 물란은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최근 온라인 개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베를린 필, 세종문화회관 등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보는 계기도 코로나가 가져온 상황이지만 주최 측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하게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3) 위축되는 축제
대학생들이 등교도 못하고 있는데 대학 축제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다. 지방에서 각 시도, 군 등에서 주최하던 수많은 축제들도 사라졌다. 코엑스와 킨텍스 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대규모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대신 온라인으로 행사를 옮기는 경우도 많다. 얼마 전 WHO 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서울시 도시시장 포럼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기 도자 축제는 온라인으로 전시한다는 공지를 했다. 지금의 코로나는 대형 축제나 국제 행사보다는 소규모 축제나 온라인 회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
남산정원축제 대규모 축제 열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 4. 야회 집회 축소
얼마 전 세종로를 지나면서 잔디를 걷는 소수의 시민들을 보고 언제 세종로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아마 앞으로 대규모 집회가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물론 강하게 각국에서 일어나 반인종차별 시위라든가 홍콩 시민들의 중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등 특수한 상황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은 전염 위험성과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 등으로 야외 대형 집회 자체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5. 개인운동 선호
야외운동인 골프는 오히려 이용객이 늘고 있다.국제 스포츠 경기가 대부분 취소되고 야구, 축구 등이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스포츠 관람 등 많은 관람객과 호흡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대신 야외에서 자전거 등산 등 개인운동을 선호한다. 단체투어와 해외여행이 사라지면서 국내 가족여행도 증가하고 있다. 캠핑족도 늘어나 해외 골프가 불가능해진 가운데 골프장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김주호, K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