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8주 : 동탄제일병원/산전검사결과/임산부갑상선수치/갑상선약복용/갑상선기능저하증상/임신7주증상

임신 8주 1일 기록

6주차에 행해진 산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8주차에 재방문!원래 정확히 2주 후인 8주 4일에 예약을 하고 있었지만, 무서운 메일을 받았다.

네…?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습니까?내 생에 건강검진 같은 데서 이런 이상수치를 받은 적이 거의 없는데 (건강검진으로 술을 줄인다고는 하지만…)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지 감도 못잡고 불안하기 짝이 없어서 무한검색만 했다.

검색과 이전, 회사에 다닐 때의 기억을 조금 떠올려 보면, 갑상샘 자극 호르몬이 높은 것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어? 왜?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항진증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갑상샘 호르몬과 갑상샘 자극 호르몬은 다른 거야.

갑상샘 자극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이유는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기 때문에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다.

이 메일을 받고 너무 무서웠는데,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갈 수가 없었어(´;ω;`)

연휴가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고고씽~

지금까지 느낀 6~7주차 증상이 몇 가지 있다면(지금은 아주 오래전 일이라 이때의 증상은 기억나지 않지만) 핀다에 몇 가지 적어놓은 것이 하복통증, 손발저림, 불면증, 스트레스지.특히 그때 잠이 안 와서 좀 힘들었어.임신 초기에는 원래 잠에 곯아떨어지는데 나는 오히려 불면증이 되다니..임신증상이 없으니 더욱 불안할 수밖에ㅠㅠ

산부인과 검진 결과 갑상샘 호르몬 수치 때문에 예약해 둔 것보다 3일 일찍 방문했다고 해서 잘했다고 한다.ㅎㅎㅎ

음…? 이건 뭔가 멀어. 팔…?

저는 귀여운 젤리곰을 기대 했었는데… 8주차에 젤리곰을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간호사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장님 좋아요 초음파는 좀 적당히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ㅠㅠ 초음파 화질도 안 좋고…

그래도… 8주 주수대에 잘 성장하고 있다고 하셔서… 안심…

병원에 오지 않으면 태동도 없고 증상이라고는 잘 모르는 초기라 정말 괴로운 일이다.꾹 참고 2주 후에 방문하면 괜찮다는 대답을 듣기도 한다.그래서 위로해ㅠㅠ

산전검사 수치도 다 좋고~ 하지만 A,B형 간염 항체가 없어서 예방접종을 권유받았다!

다음 진료는 12주 1차 기형아 검사로 정밀 초음파실에 NT 검사를 예약했다.

아니 근데 4주를 어떻게 기다려요?2주일이나 힘들었는데!!!!!!!!!!!!!

내분비내과 검진 산전검사 후 갑상선 수치문자를 받고 방문한 것으로 접수하고 내분과 내과1과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았다.

예상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었다.

임신 초기 정상범위보다 2배 이상 나왔네…..ㅠㅠ이거 뭐야ㅠㅠ

이것이 임신부에게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갑상샘 자체에 문제가 생겨 수치가 올라간 것인지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진센터가 어느 지하에 내려가서 갑상선 초음파를 난생 처음 받아보고.. 다시 진료실에 올라와서 의사를 만났다.

다행히 초음파 결과 갑상선 모양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임신을 하면 제 갑상선 호르몬이 태아에게 가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갑상샘 호르몬은 태아 발육에 큰 영향을 주고 갑상샘 호르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산모에게 부작용을 일으키지도 않는다.오히려 약을 먹지 않는 것이 태아에게 매우 좋지 않다는 것.갑상선 수치로 걱정하는 임산부는 걱정하지 말고 약을 복용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14주째인 저 역시 하루에 한 알씩 꼬박꼬박 먹고 있습니다.

다시 채혈을 하고 가라고 해서 피를 뽑고 임신을 하면 채혈의 연속… 하… 해도 무서워…

산전검사에서 처음 수치를 확인하고 1개월 후 12주차 1차 기형아 검사 시 재검사, 그리고 1개월 후 16주차 2차 기형아 검사 시 재검사 등.이렇게 내분비내과 혈액검사 일정표를 받았다.

함유량이 다른 두 종류의 약을 처방받았으며 며칠 뒤 검사 결과와 약 복용법을 문자로 다시 보내준다고 한다.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산전 검사 수치가 높았던 탓일까, 50마이크로그램?하루 한 알씩 먹으라고 했다.

8주차에 다시 검사 결과에 따라 함유량이 더 낮은 이 약을 먹을 수도 있다.이는 25㎍인데 그것을 반으로 쪼개 12.5㎍이다.

며칠 후, 검사 결과 메일!

뭐야?수치가 왜 떨어졌니?정상 범위에 있어!!!!!!!

그래도 작은 용량의 알약을 마시라고 했어.

정상 범위 안에 있지만 그래도 높은 축에 속한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시키는 대로 합시다!

뭐 수치가 그리 비싸지 않고 좋았는데, 갑상샘 초음판 것 비급여^^……….병원비 내과뿐,,,,,,. 산부인과까지 하자 넘 넘은…나는 내년 출산 그래서 리처드 바우처도 없고 용돈..하 씨…

“갑상선 약의 복용법”갑상선 호르몬은 새벽~오전 중에 분비가 모두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오전 9시까지 공복시에 약을 복용하면서 아침에는 약 1시간 후에나 마시는 것이 좋다.

아무것도 아냐.기상 시간이 보통 10시~12시 나는 8시 30분경 일어나서 약 먹고 다시 잔다.

아, 그리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으로는 기본적으로 전신의 기능이 떨어진다는.제가 느낀 최대의 증상은 추위를 느끼는 것. 몸에 열이 있고 언제나 더위인 내가 당분간 추위를 타는 사람이었다. 여름인데. 난 정말 그런 사람이 없는데…그리고 무기력증?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집에 가만있었다.좀 우울증처럼?

갑상샘(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진단받기 전에는 임신증상인가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마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증상이었던 것 같다.

#동탄제일병원 #산전검사결과 #임산부갑상선기능저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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