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21203 조직검사) 나의 갑상선암

시간이 왜 그렇게 느리게 가는지 모르겠어병원에서 잡힌 날은 12월 3일이지만 공교롭게도 이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었다.결혼기념일에 암세포 조직검사라니… 하지만 이날까지 큰 걱정은 없었다. 물론 싫은 건 있었지만 저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갑상샘암의 사전 징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정윤재 교수의 걱정하는 반응이 뭔가 불안했지만 미리 걱정돼 잠을 못 자게 했다.

나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20대 때부터 거의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고 하고 있다.지금도 매일 아침 턱걸이, 팔굽혀펴기, 스쿼드 등을 하며 체력 관리를 잘해 스스로를 위로했다.굳이 건강하다고 말하는 것은 내 자랑이 아니라 건강한 분도 갑상샘암에 걸릴 수 있으니 계속 관리하라는 취지로 덧붙였다.

검사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검사하기 전에 아플까봐 조금 걱정했었는데… 그리고 그런 부분 때문에 여태까지 조직검사를 안 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별로 안 아팠어.다른 분들은 조직검사를 몇 군데 찔려서 아프거나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그냥 누워있자니 주사기가 잘 들고 뭔가를 흡수하는 것 같았다. 별로 아프지 않아서 마취라도 시켰나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혹시 나처럼 아플까봐 조직검사를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프지 않으니 빨리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하고 싶다.암이 아니라면 이런 검사는 여러번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직검사를 마치고 병원을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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