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얘기 같다고요?뉴딜은 이제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있어요!
영화는 결국 현실이 된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상상력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듯 모든 기술도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발되기 때문이죠.
과거에 영화에서나 보던 자율주행차가 어느새 우리 곁에서 상용화를 준비하는 걸 보니 눈부신 기술의 발전을 새삼 깨달았죠.
자율주행은 사람이 타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그 만큼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의 주행 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의 반복·재현 실험이 필수입니다만.
영화 세트장처럼 실제 도로를 그대로 구현한 곳이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ep.39
영화 세트? 아니죠!한여름에도 눈이 내리는 이곳은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입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
자율주행 생태계의 첫 싹!국내 첫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 시험장 ‘K-City’ 탄생
자동차가 도로에 나가려면 많은 안전점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예요. K-City는 실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안전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가까운 환경을 제공합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 이현우 운영처장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실제 도로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반복 재현할 수 있는 시험장이 필요합니다.
K-City는 자율주행차가 진입하기 전 다양한 상황에서 사전에 시험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심환경을 재현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입니다.
자율주행에 대한 개념을 몰랐던 2015년 착공하여 2018년 12월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 전 구간을 개통하였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불모지였던 한국에 자율주행 생태계의 첫 싹입니다.
현재까지 K-City를 통해 자율주행차 실험에 참여한 기관은 총 108회, 이곳에서 진행된 자율차 실험 횟수만 2354회에 달합니다.(무상2064회, 유상290회, 1만2199시간)
통신 두절 지하, 갑자기 튀어나온 행인 등… 실제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운전하다가 갑자기 지하로 들어가서 통신이 끊기면 어떻게 되죠?터널에서 나와 갑자기 대량의 빛을 받게 되면 렌즈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고속도로 나들목을 건물로 인식한다면?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상기 외 매우 많은 환경에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실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테스트를 해 봐야 합니다.
K-City는 위와 같은 다양한 사례를 모두 실험할 수 있도록 5대 도로 환경 총 35종의 시설을 구축해 놓았습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 이현우 운영처장 K-City는 도심 시가지를 그대로 본뜬 모형도로로 모든 주행환경을 미리 체험하고 기술 보완이 가능하도록 5대 도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도심부✔교외도로✔커뮤니티부✔자동차전용도로✔자율주차시설 등 총 35종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요금소, 나들목, 신호교차로, 건물, 터널, 철도건널목, 수직/평행주차면, 아동보호구역 등
통합관제센터에서는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을기반으로시험중인차량의실시간정보를확인하고목적에따라다양한도로상황변수를조정할수있습니다.
거의 모든 도로 상황을 구축한 덕분에 K-City는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싹기업, 중소기업, 대학에는 K-City 무상 개방합니다~!
자율주행차량은처음부터기능이완벽하지않아서초기차량세팅단계에서는모형도시에서안전하게시험을치뤄야하지만,K-City같은시험운행시설을이용하려면하루사용료만1,백만원이상이들기때문에굉장히부담이많이듭니다.
저희는 창업 초기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K-City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였습니다.저희 같은 스타트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덕분에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오토노마스에이투지의 한지현 대표(K-City 이용기업) 많은 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들이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자율주행’은 미개척 분야라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은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City는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재정이 취약하고 기술 상용화가 어려운 중소‧새싹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K-City를 무상 개방합니다.(2019년 3월 ~ 2022년 6월까지 기간 한정)
“올해부터 현재까지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은 기업·대학만 총 91개교로,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46억원입니다”(2021년 11월 11일 기준)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가 간 기술 개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입니다.새싹기업, 중소기업, 대학에 K-City를 무상 개방함으로써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 이현우 운영처장
임시운행허가, 투자유치, 정부과제 참여까지!자율주행차 기술개발 기반구축중~♥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에 나가기 위해서는 국토부의 임시운행허가가 있어야 하지만 K-City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한마디로, 제가 다니는 운전 학원에서 운전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다구요!
저희 회사만 하더라도 K-City를 통해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10여 대의 차량이 전국 도로에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종시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실증실적이 우수해 자연스럽게 대규모 투자유치와 다양한 정부과제도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주)오토노마스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K-City 이용기업)
또한 K-City 사용 기관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임시 운행 허가, 투자 유치, 정부 과제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부로부터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실제 운행 중인 차량 중 71대(전체의 약 40%)가 K-City 시험 주행을 통해 허가를 받아 고속도로 등에서 실증하고 있습니다.
K-city는 무상개방으로 인한 사용료 감면 효과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재정 여건이 너무 어려워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포기할까 생각했어요.하지만 K-City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어요.
지금은 자동차 관련 정부과제 프로젝트 100억원 수주, 빅3 자율주행센싱 분야 지원업체 선정, LG유플러스와 5G 실증기술협약 체결 등 현재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져 있습니다.
K-City는 중소‧스타트업 기술 개발에 정말 필요한 인프라입니다. K-City 이용기업
세계 최초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안전기준 마련! 자율주행차만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세요!
자동차가 정식으로 제작 및 판매되기 위해서는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그 사이 안전기준이 없습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3등급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한국은 2016년부터 자동차 국제안전기구의 조화 등에서 R&D 연구과제 결제를 안건으로 제시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가장 먼저 입법을 했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 이현우 운영처장 자동차가 정식으로 제작 판매되기 위해서는 안전기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의 경우 일반 차량과 달리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그동안 상용화가 어려웠습니다.
한국은 K-City 실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안전기준 마련에 성공했습니다.(2019년 12월)
이를 바탕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국내에 자율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기술의 단계별 분류> <출처> SAE(미국자동차공학회) 자동화 레벨 정의(2016.9.) 차량시스템이 일부 주행수행 차량시스템이 전체 주행가능 레벨 0레벨 1레벨 2레벨 3레벨 4레벨 5비자동화 운전자 보조부분 자동화 고도화 완전자동화 모든 주행상황에서 운전자가 차량제어 모두를 수행, 운전자가 직접 운전
· 특정모드로 시스템이 조향 또는 감·가속 일부의 수행·운전자가 직접 운전
·특정 모드로 시스템이 키와 키·가속 양쪽을 행함·특정 모드로 시스템이 모든 차량 제어를 함
·운전자는 개입요청시에만 대체수행·특정모드로 시스템이 전차량 제어를 한다.
운전자는 해당 모드에서 개입 불필요·모든 주행 상황에서 시스템이 차량 제어 전부를 실시한다.
·운전자 불필요
테스트베드 고도화로 “레벨 4 이상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전합니다!
돌발·위험 대처의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 의존하는 조건부 자율주행차(레벨 3)와 달리
차량이 운행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완전 자율주행차(레벨 4 이상)로는, 기상(강우, 안개), 통신(터널, 빌딩 숲), 도심부의 혼잡 주행 등, 운전이 곤란한 고도 환경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당초 K-City는 레벨 3의 자율주행차를 주요 타깃으로 하여 조성되었으나 자율주행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모든 도로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5등급 완전 자율차 기술개발 및 안전성 평가환경 구축을 위해 K-City에 첨단 실험시설을 추가 구축하는 등
레벨 4 이상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3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1단계 : 레벨 3 자율차 실험 및 평가를 위한 실제 도로환경 구축 (‘18.12.28) * 2단계 : 레벨 4 자율차 실험 및 평가를 위한 비·안개 등 악의환경 구축 (2019~22) * 3단계 : 레벨 4/4+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 주행시험장 연계 (’22~’27)
K-City는 레벨 3을 넘어 레벨 4이상의 자율차 실험 및 평가를 위한 환경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우, 안개 등 기상환경, 신호차단 및 교란 등 통신환경, 복잡한 도심, 교량, 지하차도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내년부터 추가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중소기업, 새싹기업, 대학이 자율차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 이현우 운영처장
자율주행차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글로벌 주도권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의 기초인 K-City와 같은 사례를 확산시키고,
한국 자율주행산업이 코로나 경기침체라는 어려움을 딛고 미래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 인프라, 제도 등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