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가수 김현정 그녀는 최근 KBS1에서 방영되고 있는 백 투 더 뮤직에 출연해 가수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세 가지 위기를 공개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성대결절인데 이것은 성대에 무리한 발성이 계속될 경우 결절이 되는 것으로, 목소리를 많이 쓰는 가수나 교사 등의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가수인 그녀도 성대결절을 경험한 가수 중 한 명이라 가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과연 그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회복이 되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무리한 스케줄로 찾아온 성대결절
롱다리 미녀 가수라고 불리는 그녀의 노래에는 알다시피 고음이 많아요. 실제로 잔잔한 발라드 한 곡을 들려주는 것보다 고음의 댄스곡 한 곡을 들려줬을 때 그 에너지 소비량이 더 많아지게 되고, 가수에게 있어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이벤트의 경우 한 스테이지에 서너 곡이 기본이기 때문에 목에 엄청난 무리를 가져다 줍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그녀도 전성기 당시 빡빡한 스케쥴로 하루에 18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말합니다 잠을 잘 시간이 없어서 벤 안에서 두 시간이나 자면서 스케줄을 감행했다지만, 그만큼 쉬지 못하고 고음의 노래를 계속 부르다 보니 결국 성대결절이 생기게 된 거죠.
김현정은 당시 음악 프로그램의 열악한 음향 환경 속에서도 라이브를 자주 했던 가수예요. 3옥타브를 오가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안무와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니 에너지 소비가 더 커진 것 같아요. 모든 음악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본방 모습만 보여드리지만 본방 전에 드라이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본방을 위해 여러 번 라이브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음악방송과 각종 행사 그리고 말을 많이 해야 할 라디오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가수 데뷔 10년 만에 맞은 위기
김현정의 성대결절은 가수 데뷔 10년째 되던 해에 찾아옵니다. 2006년 스페셜 앨범 힘내라 현정아 활동을 마친 뒤 정규 앨범 8집을 준비하던 2007년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의사는 가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 달라고 할 정도로 당시 그녀의 성대결절은 매우 심각해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어요. 그러나 심각성의 정도가 중요했던 그녀는 또 다른 병원을 찾게 되고, 거기서는 더 심각한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 병원에서 성대결절수술을 받고 회복된 가수도 있었지만 다시 악화돼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게 됐고 이건 위험하다 싶어 또 다른 병원을 찾았대요.
당시 김현정 성대결절의 심각성
과거에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당시의 성대결절 상황을 언급한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물 말고는 아무것도 마실 수 없을 정도여서 병원에선 성대를 세 번이나 자르는 수술을 권했다고 한다. 심각한 결절로 인해 결국 친구들과 가족들 외에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모든 어려운 상황이 겹쳐 가수 생활에 회의감까지 느껴 힘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성대 결절을 회복하다
세번째찾아본병원에서는수술을하지않고성대결절이낫는방법이있다는희소식을들었고,그방법은오로지본인의노력에의한것이었으며,본인의많은노력으로성대결절을이겨냈다고합니다. 먼저, 목에 휴식을 많이 줘서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많이 먹어서 당시 부르던 발성법과 창법을 완전히 바꿨다고 해요.
고음 영역의 노래가 많다 보니 한 곡만 불러도 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목에 최대한 무리 없이 창법을 다듬어 소리를 내는 방향을 완전히 고쳤다고 말했다. 성대결절 회복을 위해 가수 데뷔 전 배운 판소리를 다시 배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성대가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금도 목 관리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성대결절이 자연스러운 치료방법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김현정
2014년 MBC ‘무한도전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 당시 공연 모습
본인의 노력으로 성대결절을 이겨낸 그녀는 레트로 열풍의 영웅인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김현정은 해당 방송에서 수많은 히트곡 중 <그녀와의 이별>과 <멍>을 열창하였으며, 당시 출연했던 가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차트 역주행을 일으켰으며,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은 김현정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녀의 히트곡으로는 혼자의 사랑, 돌아온 이별, 그대 정말, 떠난 그대, 단칼 등이 있습니다. 가수로 데뷔한지 23년째인데, 지금도 보컬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더욱 완성도 있는 보컬을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끊임없이노력함으로써여전한가창력을유지할수있는비결이라고생각됩니다.
성대결절 진단 당시의 심경
김현정의 가수로서 목표는 롱런하는 가수였지만 실제 가수에게 사망 선고라는 성차결절이라는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을 때는 머리가 캄캄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롱런하고 싶은 가수는 내 머릿속에 있는 거지, 내 목 건강과 수명은 여기까지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가수라는 직업에서 롱런하려면 목 건강을 항상 우선적으로 생각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했는데, 그녀는 대중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죠. 방송에 출연해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 앞으로는 무리하지 않고 오래 시원한 노래를 들려주는 레전드 디바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