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김종욱 찾기”

나만의 김종욱 찾기를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을까?나는 이 영화를 아마 5번 이상은 본 것 같아.내용은 다 아시니까… 영화 리뷰라기보다는 그냥 새벽 3시의 제 감성이 영화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는데 거의 몇 년 만에 본 것 같은데 단 하나의 장면이 제 머릿속에 가득 차 있다.서지우와 김종욱의 키스신 서지우가 잠들어 있는 김종욱에게 가서 키스를 하려는 순간, 김종욱이 눈을 뜨고 피하려던 서지우에게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김종욱, 그리고 서지우를 들어 다리에 앉히는 장면…

출처:룰루랄라님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dalran22나는 너무 몰두하기 쉬운 사람이니까 잠시 이 장면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좀 힘들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오늘 또 같은 장면을 마음이 점점 개인적으로 공유라는 배우가 좋아하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배우가 나온 멜로 드라마는(물론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다른 배역도 최고이지만..)몰입감이 대단하다. 그만큼 연기가 잘한 거야?다른 사람들이 귀신 병을 벌이고 있는 어떻게 할 때도 나는 그 드라마를 못 봤지만 몇년 전 늦은 파타야에서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휴가를 완전히 망쳤다.이후 몇달도 제 정신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정말 민감한 나니까…어쨌든 좀 다른 이야기에 빠졌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자신만의 김·홍정욱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 아닌가 싶다.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으니…수없이 봤는데 미끄러졌다 부분 하나도 없는 정주행. 이 영화가 책을 원작인데 왜 보지 못했을까?아마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걱정에서 못 봤지?아직 보지 않은 분이 계시면 한번 보시길 권한다.젊은 친구보다는 조금 연상의 초중학생들에게 이제 나이도 있고, 결혼하고 아이도 있다, 조금씩 늙어 가는 그런 나이인데 이런 영화를 보면 웃는 모습이 되고 또 제가 20대의 그 젊음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그 착각이 기분이 아주 좋고… 그렇긴.나도 그랬다.귀엽고 귀여운 사랑을 했네요.물론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지만 그랬어.나쁜 것은 멀리 날아가고, 단지 그들과 좋은 추억만 남아 있더라.극중에서 한·서준이 말한 대사 가운데 인도는 어떤 나라인지 도대체 왜 10년을 기억하느냐고 공기도 냄새도 사랑도 전혀 잊을 수 없단다.그것은 도대체 뭐야?

우린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항상 꿈꾸니까…인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와 내가 거기에 함께 있었다는 거… 그게 중요한 거였지.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신 장유정 감독님, 공유 배우님, 임수정 배우님 정말 감사합니다.공유배우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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