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드 맥스 2> 후기

매드맥스2 (1981)/조지 밀러

시리즈 작품에서 “달러 3부작”처럼 시리즈로 묶는데 작품 간의 관련성이 없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특히 속편에서 전작과 달리 꼭짓점을 보여주인공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흥미롭다. 제1작 맥스가 가족과 함께 있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경찰이었다라고 하면, 본작의 맥스는 아내와 자식을 잃고 정처 없이 헤매고 폭주하는 야인의 상태이다.이 연장 선상에서 당연히 본작의 광기는 전작의 그것을 훨씬 넘는다. 공멸을 꿈꾸는 영화의 분노는 더욱 심해지고 그 혼란의 주인공도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영화의 주요 무대인 유전이 황무지의 한가운데에 두고 사면 초가의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효과적인 설정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탈출 방법은 어떤 방향으로 가도 정면 돌파에 될 수밖에 없고, 그 때문에 전개와 결말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우리에게 어떤 임팩트에서 보일지에 대해서 계속 기다리게 된다.좋은 액션 영화의 조건을 나는 이 시리즈를 보고추측하게 된다. 첫째는 훌륭한 편집 과정에서 두번째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아무리 등장 인물 간 액션의 합계가 훌륭하게 진행되면서 천문학적 제작비를 투여하고 기대한 스케일을 만들었다고 해도 이를 관객에게 편집으로 납득시키지 못하면 그 액션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아무리 멋진 액션을 선 보였다고 하더라도 그 액션의 주인공이 엑스트라들과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의 수수한 각목다면 우리는 그 쇼에 몰두할 수 없게 된다.<분노의 도로>이 등장하는 약 30년 전 이미 그 세계의 정수는 완성했다. 적은 제작비도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듯 조지·밀러의 야심은 과거 정점에 있었다. 어려운 고비와 광기의 황무지 속에서 희망이라는 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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