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는 즉시 응급실에 ‘심근경색 전조증상’ 흉통, 호흡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각종 찌꺼기가 심장관상동맥 벽에 쌓여 동맥경화 플라크가 만들어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압이 증가해 동맥경화 플라크가 폭발할 수 있는데 이때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완전히 막힐 수 있다. 이로 인해 심장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슴을 조이는 듯한 흉통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에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환자 3명 중 1명이 병원에 오기 전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본다.

심근경색 원인과 진단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020년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근경색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흔히 심근경색을 돌연사의 주범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근경색이 한번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에도 사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에 임해야 한다.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심근경색은 발견 시기가 생명과 직결돼 후유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혈압·당뇨병·비만, 흡연, 음주 등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의심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 국내 환자 약 12만명 사망자 수 OECD 평균을 웃돌며 심근경색은 혈관의 빠른 수축과 혈전증 등으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면서 발생한다.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 성분이 체내 축적되는 동맥경화증이 주원인으로 혈관 내 지방질이 쌓이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심할 경우 혈관이 완전히 막혀 사망에 이른다. 실제 돌연사의 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육박하고 병원 도착 치료 후 사망률도 5~10% 수준이다.

매년 환자 수는 늘어나는 데 반해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은 미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의는 “혈관이 막혀 전신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며 “뇌 쪽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순식간에 뇌사로 이어져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수칙’을 통해 고혈압 관리법을 알리고 있다.

1.담배는 반드시 끊고 2.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3.음식은 얇고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며 4.최대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여 5.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며 6.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며 7.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8.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하여 9.뇌졸중, 심근경색증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뼈가 약한 여성, 심근경색 위험이 80%, 경추가 약한 여성은 심장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허리, 대퇴경부, 엉덩이뼈 밀도가 낮은 여성은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최소 16%에서 최대 38%까지 높아졌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인 나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여부, 과거 골절 경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또 공식적으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9%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연구팀은 “약한 뼈와 심장병 발생 위험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는 알 수 없다”며 “다만 골다공증과 심근경색, 뇌졸중을 유발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모두 체내에 쌓인 염증과 누적된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공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두 질환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근경색 치료와 관리 흉통, 호흡곤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에

심근경색은 생명과 직결된 질환인 만큼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흉통, 호흡곤란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심전도와 심장효소 수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관상동맥 내 병변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관상동맥 조영술을 응급으로 진행하고 스텐트 또는 카테터를 활용한 관상동맥 중재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는다.

생존율을 높이려면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에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아야 한다.

환자의 상태와 진단 결과 등에 따라서는 혈전용해제 베타차단제·레닌-안디오텐신-알도스테론계 억제제·항혈소판제·지질강하제 등을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시술보다는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업소 문의는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응급시술을 해야 한다”며 “부분 막힌 경우 약간의 여유는 있지만 이 역시 최대한 빨리 시술해 혈관을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약물 스텐트,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하며 ‘기구·기술 계속 발전 중’ 관상동맥 중재술이란 팔 또는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에 접근해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성공률이 높은 데다 수술과 달리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 기간도 짧아 효과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모두 장점을 갖고 있다.

심근경색 치료에 시행되는 관상동맥 중재술에는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막힌 혈관벽을 압착, 확장시키는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과 금속으로 구성된 스텐트로 동맥 내부를 확장한 뒤 혈관벽을 지지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 있다.

최근 치료에서는 혈관 재협착과 혈전 발생을 방지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DES)’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약물 방출형 스텐트는 스텐트에 특수 약물 처리가 돼 있어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뚫어 지탱하는 동시에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막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팀의 중재 시술이 원격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것을 참가자들이 보고 있다.

일반 금속스텐트의 ‘시술 후 6~9개월 내 관상동맥조영술상 재협착률’이 20~30% 수준이라면 최근 사용되는 약물방출형 스텐트는 재협착률이 5%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의는 “과거에 비해 스텐트 시술기구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현재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응급의료시스템도 개선돼 이전보다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도 좋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치료와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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