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3일째 내리고 있어요.도대체 언제 멈추는 거야?
코로나 이후로 계속 속이 안좋아서 밥은 먹기 싫고, 또 배고프면 히죽히죽해서(임신은 아닙니다^^^^^^)냉장고를 찾았는데 애호박이 보이더라구요.다음 주는 추석 명절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애호박전을 해봤습니다. 애호박 1개 부침가루 3큰술 1-2개 홍고추 1개 소금 약간
매콤달콤하고 맛있는 애호박전이죠.재료도 심플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명절 때도 자주 만드는데 쉬울 것 같은데 양념을 올려서 예쁜 색으로 하려면 의외로 까다롭더라고요 ㅎㅎ 뒤집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애호박은 연한 녹색이고 곧고 흠집이 없고 반들반들한게 좋대요.예쁜 호박을 골라와서 0.5~0.6cm 정도 두께로 잘라주세요.
두께는 균일하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동시에 익어서 플레이팅해도 예쁘니까요~ 예쁘게 썬 애호박은 트레이에 펼쳐놓고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합니다.이렇게 하면 맛도 좋지만 수분을 조금 섭취할 수 있어서 좋네요.소금을 살짝 뿌려 5분 정도 놔두세요.
기다리는 동안 양념에 올릴 홍고추를 썰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두껍게 썰면 호박전 위에 올릴 때 겉도는 거예요.아니면 양념이 올라간 중간 부분만 익는다든가~ 그런 일이 생기니까 최대한 얇게 썰어주셨으면 좋겠죠?
5분 후 키친타올을 사용하여 수분을 닦아냅니다.
그리고 위생비닐을 준비합니다.애호박 앞에 부침가루 옷을 입힙니다.하나하나 바르는 것보다는 이렇게 위생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부침가루를 3스푼 듬뿍 넣고 수분을 닦아낸 애호박을 넣고 흔들어주세요.
계란도 2알 섞어서 준비할게요.계란은 1개면 조금 모자라서 2개면 남는 거예요.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쉐이크 쉐이크 공기 넣고 잘 흔들어주시면 보이시죠? 예쁘게 부침가루 옷 잘 입은 거?수분을 잘 닦아야 부침가루 옷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팬에 식용유를 깔고 예열하여 약한 불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호박전을 굽습니다.부침가루는 얇게 바를 수 있도록 가볍게 흔들어 계란을 묻혀 팬 위에 올려줍니다.그리고 계란이 익기 전에 홍고추 양념도 예쁘게 올립니다.그래야 양념이 떨어지지 않고 고정이 잘 돼요.이렇게 익게 약한 불로 구워내면 끝이에요.금방 익을 수 있는 재료인데 예쁘게 색칠하려면 윗부분을 조금 짧게 굽고 대신 아랫부분을 충분히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면 위에 빨간 고추가 예쁘게 보이거든요~ 쉬울 것 같은데 의외로 까다로운 게 애호박전이에요.약한 불에서 노란색이 깨끗해지도록 천천히 익혀주세요.명절이 아니더라도 언제 먹어도 맛있는 애호박전입니다.저는 음식을 명절 때만 먹는 게 아니잖아요.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엄마가 호박 반찬은 잘 안 해주시던데 (자라서 알았는데 엄마가 호박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신대요.호박전은 잘 보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제 언니가 부침개를 잘 먹었거든요! 저희 엄마표 부추전도 맛있는데~ 비도 오면 엄마 식탁이 더 먹고 싶어져요.제 애호박 사랑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따뜻할 때 먹으면 별 거 아닌데 정말 달고 너무 맛있어요!!호박전 칼로리는 100g당 95kcal 정도입니다.다른 부침개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100g이면 대략 5~6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한 번 먹으면 밥의 절반 칼로리는 금방일 텐데 맛있는 거 먹을 때 칼로리 걱정은 넣어놔야지.어제도 반 혼자 따뜻할 때 우물쭈물 먹고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데워서 다시 먹으려고요~저는 원래 간장이나 소스류를 자주 찍어먹는 편이 아니라..또 처음에는 호박에 밑간도 했고 부침가루에도 맛이 있기 때문에 간장은 꼭 필요하지 않지만~ 취향에 따라 초간장을 곁들이면 더 맛있습니다.진간장스푼 2스푼, 식초 0.5스푼, 파나 청양고추 다지고 고춧가루 조금 넣어서 만들어 드셔보세요.www오랜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었던 애호박전이랑 단게 따뜻할 때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비오는 날 부침개를 먹었더니 축축했던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었던 애호박전이랑 단게 따뜻할 때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비오는 날 부침개를 먹었더니 축축했던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했어요. ^^^^https://www.youtube.com/shorts/MmF1XvPPH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