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로맨스, 넷플릭스 터키 영화 <인굿핸즈> 리뷰/결말♬

가끔 영화는 왜 그래?! 하면서 보는 영화가 있는데 ㅎㅎ 이 영화 인 굿 핸즈가 바로 그랬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머니, 그녀의 6살 아들의 장래를 위해 결정한 선택.그 선택에 숨겨진 비밀 ++ 다국적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저번에 터키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추천받은 터키 영화 ‘인 굿핸즈’. 정말 어이없는 설정이지만 두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된 터키 이스탄불 배경의 영화.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면 시간 때우기에는 좋다.

마음대로 평점 : ⭐ᅢ⭐ 好き

스포입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닫아주세요.운명의 바퀴

불치병에 걸린 멜리사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무려 5개월.여느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에게는 5개월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한시적으로 3개월이든 5개월이든 결코 길지 않은 시간. 후회 없는 삶을 산 그에게 단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면 6살 아들. 아들과 지금까지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아들과 함께 있지 못하고 이별을 고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미혼모인 그녀에게 그녀가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아들의 잔을 맡아줄 친척이 없어서요. 그래도 그녀의 절친이 아들을 맡아준다고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그녀의 절친은 죽기 전 잔느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잔느는 멜리사에게 애착이 강해서.. 멜리사도 그동안 다른 인연을 만들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스탄불에 있는 커피숍에서 만난 사이클의 제왕 플랏. 멜리사의 아들 잔느가 동전을 하나하나 세는 것을 참지 못해 주의를 준 플랏. 그런 그가 반갑지 않은 멜리사와 잔느. 그런데 그 뒤로 어디를 가든 그의 얼굴이 크게 찍힌 매거진이 보인다. 사이클의 제왕으로 유명한 싱글남으로서.

돌아가는 운명의 첫인상은 서로에게 좋지 않았지만 자꾸 눈에 띄는 프라토에 멜리사는 결심하고 그가 있는 펍으로 마주하지만 역시 싸가지 없는 프라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나온 멜리사. 두 사람은 그날 밤 서로에 대해 나누며 함께 지내게 되고, 그 인연으로 그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물론 멜리사에는 잔이 있지만 +_+ 글라스라는 높은 산이 +_+

역시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는 잔. 의외로 처음과 달리 잔느에게 다가가는 플랏. 그런 그의 모습이 싫지 않은 멜리사. 이미 시한부라는 것을 알고 있는 프라토라 세 사람의 관계가 너무 안타깝고 멜리사의 처치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는데 ㅠ_ㅠ 세 사람이 너무 예뻐서 제발 멜리사의 진단명이 오진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데 ㅠ_ㅠ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3명. 그런데 3명이 가장 행복할 때 일이 벌어진다. 외출 중에 잔느가 아버지를 발견한 것.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그런데 그 사람이 진짜 아빠잖아?!!!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남편이 죽고 싱글맘이 된 게 아니라 잔의 아버지는?! 게다가 프랫은 알고 있었지만 멜리사의 죽음이 다가올 것을 자각하고 자신이 멜리사의 죽음 이후 글라스를 돌봐줄 좋은 후보였다는 걸.. 그래서 자신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전이 ㅠㅠ 잔느 아버지는 바로 플랏이었던 것이다. 몇 년 전 학창시절 멜리사는 매일 친구들과 술집에 다녔고 그곳에서 매번 마주쳤던 남자. 그 남자를 짝사랑하고, 항상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러다 어느 날 친해진 두 사람.. 하룻밤을 보냈지만 ㅠ_ㅠ 뒤늦게 멜리사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다. 그렇게 그 남자를 찾아 회사에 몇 번 가봤지만 자리에 없다는 플랏.

나 혼자 잔을 낳아 키우는 동안 멜리사는 아침에 일어나 아침 거리와 휴지를 사오겠다던 프라토를 떠올리며 창고 안에 휴지를 하나둘 모으며 그를 기다렸는데 ㅠ_ㅠ 이게 그녀의 꿈이고 상상이라면 좋을 텐데 ㅠ_ㅠ 모든 이야기를 들은 프라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둘이 된 멜리사와 유리잔. 하지만 프라토도 편치 않아 결국 다시 그녀를 찾아온다.

단란한 가족으로 하루를 보내고 떠난 멜리사. 그녀가 매일 밤 꿈에서 꾼 바다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신발. 잔에 대한 설명서는 그동안 이날을 준비해온 듯 멜리사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노트를 남기고, 바통 터치를 하듯 잔의 곁에는 플라토가 남고, 두 사람은 떠난 멜리사를 그리워한다. 그렇게 영화 인 굿 핸즈는 끝난다. 와~~내가 뭘 봤을까;; 터키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할까?! 이런 비극이 로맨스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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