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예정
10월 9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60년대 국보급 보이스 대중가요계 원조 디바 가수 현미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다.
1962년 노래 ‘밤안개’로 데뷔한 현미는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땐 입 다물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재즈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현미프로필
본명 김명선(金明善) 출생으로 1938년 1월 28일(84세) 평안남도 강동군 고천면 맥전리 국적 대한민국 학력 덕성여자대학교(가정학과/명예학사) 혈액형 O형 가족 슬하 2남 고니(이용곤), 이영준[작곡가 이봉조와의 사실혼 관계로 얻은 아들들이며, 이봉조의 호적에 오르지 못했다.], 둘째 딸 원준희의 조카 노사연, 한상진[형제는 8남 노사연은 누나의 딸이자 둘째 딸이다.]종교개신교(그리스도교회) 데뷔 1957년 미8군 번안곡 O Danny Boy 옴엔란 프로필
본명 엄인기 출생 1936년 3월 20일 (86세) 경기도 경성부 죽첨정국적 대한민국 본관 영월 엄씨 학력 서울미동국민학교 (졸업/41회) 중앙여자중학교 (졸업)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가정학/학사) 가족 아버지 엄재근, 어머니 노재신의 장녀 배우자 신성일 (1964년 결혼~2018년 사별) 장남 강경아(1965년생) 장남 강석현(1967년생) 둘째 딸 강수화 (1970년생)
채널A의 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검진을 받던 중 유방암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부분 절제로 치료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선 전이 문제가 발견되자 한쪽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정작 본인은 80세에 가까운 고령이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주위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사족으로 수술 및 치료 과정을 담은 단독 다큐멘터리도 제작됐는데, 남편 신성일의 진심 어린 보살핌이 조금이나마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남편 신성일은 정치권에서 활동하다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는 16대 국회의원 시절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옥외광고물 업체 2명에게서 광고물 수의계약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8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5년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8700만원을 선고받고 2년 가까이 복역 중이다.남일해프로필
본명 정태호 출생 1938년 11월 1일(83세)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학력 대구중앙초등학교(졸업) 대건중학교(졸업) 대건고등학교(졸업) 가족 배우자 주란지[1961년 데뷔한 영화배우이다.], 슬하 삼남 데뷔 1959년 ‘비오는 부두’
1959년 「비 내리는 부두」로 가요계에 데뷔하였고, 1960년대와 1970년대 최희준, 현미, 박재란, 한명숙 등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활동 중 영화배우 주란지와의 스캔들이 보도되면서 서로의 활동을 위해 3년간 비밀 연애를 하고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아들이 셋 있다.
언제나 화려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현미지만 그녀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평양에서 온 현미는 생계를 위해 우연히 미8군 부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음악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그녀의 저음 목소리는 미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당시 밴드 세션의 마스터였던 작곡가 이봉조도 빠져들었다.
훗날 훌륭한 색소폰 주자이자 천재 작곡가인 영화음악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던 이봉조는 현미의 능력을 단번에 알게 되며 그녀의 인생곡 ‘밤안개’를 선물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많은 작업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지고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현미는 그렇게 아들 둘을 낳아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불행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왔다. 남편 이봉조가 실은 기혼자에 아이까지 있었던 것이다.
충격을 받은 현미는 그를 밀어내려고 애썼지만 현미가 아니면 한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했던 이봉조는 1987년 여름 향년 56세의 나이로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다.
현미는 “그 잘생긴 사람이 살이 빠져서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사는데 나를 받아주지 않느냐고 했다. 내가 다시 섬길 테니 건강하게 살자고 했는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우리 운명이 그것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그녀에게 사랑하고 미워하기도 했던 남자 이봉조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된다.
현미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녀의 빛이 되어준 친구 배우 엄앵란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4년간 투병의 시간을 보내온 엄앵란이 현미를 위해 나선 것이다.
대중의 환호 속에 이뤄진 세기의 결혼이었지만 순탄치 않았던 생활 그 공통점을 시작으로 이들은 데칼코마니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60년 지기 친구인 두 사람은 그동안의 근황과 추억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살아있는 대중가요의 전설’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는 오는 10월 9일 방송되는 스타다큐멘터리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